세부 오슬롭-모알보알 스노쿨링 짧은 후기(feat 친구의 인생 첫 스노쿨링)
물에깃든달
6
175
02.25 15:07
아니...
나는 사실 이 친구가 스노쿨링이 첨인걸 몰랐어요.. 평소에 여행도 많이 가는 친구고 동생분이 물질을 너무 좋아해서 보홀 이런대 자주 다닌다고 이야길 들어서... 그럼 몇번쯤은 같이 가봤지 싶었죠.....
... 그리고...고백할게 하나있는데.
제가 이 게시판 저 아래의 글에서 이번에 "프리다이빙을 배웠다"는 워딩을 했는데여. 음... 사실은,
경기도 모처에 가서 3시간 반짜리 프리다이빙 입문과정을 들은게 다입니다. 가서 저는 입영조차 실패하여 거의 못배웠구요.. 제 친구와 친구의 딸은 초보임에도 잘하더라고요. (강사님이 저보고 일단 입수할때 암튜브 끼시라고...)
그래서 저는 같이 세부가서 바다에 들어가면 나와는 달리 날아다니겠지 싶었죠...
예, 오산이었습니다. 나는 무슨 따개비 보는줄....? 왜 배에서 안떨어지냐며....
분명 프리다이빙 입문과정 배울때도 2~3미터 풀에서 했는데요..? 왜 이제와서 무섭다그 그러지...?!?! 싶었어요. 파도가 무섭다고 하긴 하던데 그래도 구명조끼입었으니 완전 상관없는 이야기 아닌가요...ㅠ 아닌가..ㅠ
저의 첫 스노쿨링도 이런 모습이었을 것이라고 추측하지만(너무 오래되서 기억이 없음) 여튼..재밌는(?) 경험이었습니다.
처음 스노쿨링 하시는 분들 참고하세요.
아 그래도 고래상어 볼땐 저랬어도 가이드 두명 붙은(우린 세명) 모알보알 앞바다에선 잘 놀았답니다.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