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신을 신고 뛰어보자~폴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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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신을 신고 뛰어보자~폴짝!

필리핀 4 200


1990년대 초에 여성지 취재기자로 잠시 일한 적이 있다.

그때 당대 최고의 패션모델을 인터뷰했는데 인상적인 말을 들었다.

"패션의 완성은 슈즈입니다!"

아무리 좋은 옷을 입어도 신발이 형편없으면 실패한 패션이고, 

옷은 좀 거시기해도 신발이 좋으면 패션센스가 있다는 것이다.

그때부터 나는 옷은 허접한 걸 입어도 신발은 좋은 것만 구해 신었다^^

(참고로 내게 좋은 신발이란 발이 편한 신발이다.

5천원짜리도 발이 편하면 신고, 100만원짜리도 발이 편하지 않으면 버린다.)

지난 20년 동안은 락포트만 신었다.

락포트보다 비싼 신발도 신어봤지만 발이 편하지 않았다.

근데 한 20년 신고나니 질렸다.

그래서 얼마 전에는 이재용이 즐겨 신는다는 스캐쳐스를 사서 신어봤는데 내 발에는 별로였다.

이번에 새로 주문한 신발이 오늘 도착했다.

방에서 잠시 신어보니 괜찮은 것 같다.

비가 그치면 밖으로 나가서 본격적으로 테스트해볼 생각이다.

그래서 내 발에 맞는 신발이라고 여겨지면, 앞으로 20년은 이 신발만 신으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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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Comments
이런이름 02.16 07:08  
락포트는 무거워서 피하고 스케쳐스는 가벼워서 즐겨 신는데... 저와는 반대네요.

구두는 페리 엘리스가 가볍고 가격이 저렴해서 자주 찾고 운동화는 가볍고 발이 편해서 스케쳐스나 필라를 선호해요.
필리핀 02.16 07:58  
[@이런이름] 락포트가 단화 중에는 가벼운 편인데요?
저는 대체로 가벼운 신발을 선호해요.
그래여 폴짝~뛰어보기 편하니까요^^
kairtech 02.17 14:07  
동감입니다
20여년전 홍콩여행후 귀국길에 친구가 발리구두세일한다고 한켤레사러간다길래
같이갔다가 뭣도모르고 엄청싸다는말에 대충신어보고 한켤레 모양만보고사왔는데
볼이좁아 신고있으면 발등이아파 신발장에 모셔놓고있었는데
아들놈이 어느날 자기발에맞는다고  신고다니곤했는데
어느날 아들놈이 아빠 내가신고다니는구두가 명품이예요? 묻길래  그건왜물어보냐고 물어보았더니
학교 여자담임선생님이  어린놈이 벌써 명품구두신고다닌다고 한소리들었다고 ㅎ ㅎ
필리핀 02.18 05:55  
[@kairtech] 헐~웃기는 선생이네요.
지가 뭐라고 학생 신발까지 간섭하나요?
선생답지 못하게 질투한 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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