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때가 좋았습니다,

홈 > 커뮤니티 > 그냥암꺼나
그냥암꺼나
- 예의를 지켜주세요 / 여행관련 질문은 묻고답하기에 / 연애·태국인출입국관련 글 금지

- 국내외 정치사회(이슈,문제)등과 관련된 글은 정치/사회 게시판에 

그냥암꺼나2

그 때가 좋았습니다,

다람쥐 4 266

30년 전, 처음 태국을 알고 태국으로 여행 갔을 때,

불안해서 현지 가이드를 섭외하고 갔습니다.


그 뒤로 혼자 태국을 자주 방문했죠.

정보는 태사랑에서 얻고요.


그 때가 좋았나 봅니다.


우연히 웹소설을 읽다가 코로나 때 시간이 남아 나도 쓸수 있을 것 같은데...?

그래서 웹소설을 써 봤는데 바로 유료 작가 되고,

상도 타고,

암튼 그렇게 4년이 흘렀습니다.


웹소설 작가 사람이 할 짓 아니더군요.

매일 A4용지 8장 분량(한글 기준 5,500자)을 써야 하는데,

이건 미친 짓이었습니다.

몸도 망가지고 정신도 혼란스러워 지더군요.


암튼 이제 그만 쓰고 어디론가 떠나고 싶은데 함께할 사람이 없네요.

평생 친구인 와이프는 바빠서 같이 갈 수가 없다고 하고요.


암튼 그렇습니다.

그 때가 좋았습니다.

태국에 대해서 아무것도 모르는 그때가...

4 Comments
요술왕자 02.14 22:23  
혼자라도 한번 가세요~
본자언니 02.14 23:09  
처음 태국 방문해서 현지 가이드와 갔던곳을 혼자 다시 가보시는건 어떤가요?
그리고 여담이지만...평생친구분이 혼자서 가도 된다고 허락하신거면 부럽습니다 ㅎㅎㅎ
kairtech 02.15 10:53  
만만한게 홍어X라고  가까운 동남아시아는  다가보았고
그곳을벗어나 유럽이나 미주는  옛날 내돈아닌 회사돈으로 출장다닐땐 몰랐는데
요즘 유럽 미국물가보면  선택지는 역시 동남아시아 인도차이나로 귀결되곤하네요
그래도 그곳 물가는 얇은 제지갑사정으로도 비벼볼만하니까요
찿아보면 보석같은곳이 아직 있을겁니다
바이크탈수있다면 베트남북부 하장 바이크투어를 추천드리고싶네요
작년에가본곳인데 잊을수없는 경험이였습니다 카르스트지형의 신비한모습과 깊은계곡을 흐르는강의  고산지대여행
중국과의 국경모습
방비앵은 애들 장난이더군요
이런이름 02.16 02:55  
초반에는 잘 나가다가 중간에 무너지는 웹소설들을 많이 봤어요. 그게 매일 정해놓은 분량을 채우려고 무리하게 쓰다가 스스로 무너졌던 모양이네요.

역시 매일 연재하는 건 쉬운 일이 아닌 모양입니다. 좋은 소재, 좋은 문체, 좋은 흐름의 글이 망가져 가는 걸 보며 "차라리 완결을 하고 나서 글을 올렸다면 정말 작품이 되었을텐데..." 하는 아쉬운 마음이 들곤 했었지요.

좀 쉬고 나면 다시 집필할 의욕이 생기겠지요.

(요즘은 웹소설을 바탕으로 한 웹툰들도 인기를 끌고 드라마나 영화로도 만들어지는 시절이니 어떤 장르의 웹소설을 쓰시는지는 몰라도 응원합니다. )
제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