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민의 길이 활짝 열렸으니 참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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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 사촌들이 많이 산다.
친가 외가 모두 오래 전(60 년대 말 70 년대 초)부터 미국에 터를 잡고 살고 있기 때문이다.
그들과 대화를 나눠보면 8 년 전과 전혀 달라진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8 년 전과 4 년 전에는 거의 모두 민주당 후보에 투표했다는 그들의 태도가 이번에는 완전히 달라졌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들의 의견이나 태도변화에 전적으로 동의하지는 않는다.
다만 명백하고도 의미있는 변화는 인정하지 않을 수 없다.
지난 월요일,
한국에서 날아와 호텔방에서 취임식을 봤다는 그 나라 정치인들보다 훨씬 선명하고 큰 사이즈의 TV로 취임식을 볼 때부터 명백한 변화를 느꼈다.
미국이 돌아왔다!
America is back!
4 년 전에 사라졌던 트럼피즘 미국이 아니라 100 년 전 제국으로서의 미국으로!
MAGA가 빅테크+AI와 결합하면서 저 나라 혼자 승승장구하게 생겼다는 확신이 든다.
사람들이 모이면 무슨 주식을 사야할까에 관한 주제가 화제의 중심을 이룬다.
일찌감치 유틸리티 주식을 사들인 사람들도 많다.
기름이 많이 나는 텍사스 주의 에너지 공급원이 화석연료일거라는 착각을 하기 쉽다.
의외로 텍사스 주는 재생에너지의 보고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시 화석연료생산에 다시 박차를 가하고, 환경문제때문에 제동이 걸린 셰일에너지생산을 본격적으로 재개하는 이유는 분명하다.
어마어마한 전력을 쏟아부어야 할 AI관련 수퍼초첨단인프라가 기다리고 있기 때문이다.
빅테크 인더스트리를 독점한 것도 모자라 자동차, 철강, 조선, 반도체까지 빼앗아 올 모양이다.
희토류를 무제한 확보하기 위해 남의 나라(덴마크) 영토까지 무력으로 점령할 기세다.
캐나다는 그 나라 시민의 90 퍼센트 가까이가 자신(트럼프)을 좋아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아예 적성국 취급을 하고 있다.
다른 나라들로부터 끌어들일 가장 중요한 자원은 인재다.
미국이민의 문이 활짝 열린 것이다.
다만 H-1B 또는 J-1 비자를 받을 수 있는 자격을 갖춘 사람들로 그 자격이 엄격하게 제한된다.
멜라니아 트럼프와 일론 머스크가 H-1B 비자를 받고 들어와 미국 영주권을 취득했기 때문에 트럼프가 그 비자를 전폭적으로 지지하는 거라고 말하는 얼빠진 매체가 있지만 그거야 말로 엉뚱한 분석이다.
빅테크가 트럼프에 줄을 선 게 아니라, 오히려 그들이 스티브 배넌류의 삼류 고립주의자들을 밀어내고 MAGA를 장악했다고 보는 게 맞다.
쉽게말해 군산+월가복합체도 아니고 보호주의자들도 아닌 빅테크계열이 명실상부하게 미국의 권력을 장악한 것이다.
어쨌든 내가 말주변이 없어서 말이 쓸데없이 길어졌는데,,
이 글은 골치아픈 미국정치 이야기하려는 게 전혀 아니고, (난 미국정치 모르고 관심 별로 없어요!)
그들 덕분에 앞으로 혼자만 잘 나갈 가능성이 압도적으로 높아진 미국이라는 나라로 가는 이민의 문이 활짝 열렸으니까,
H-1B 또는 J-1 비자를 취득할 여건이 되는 분들은 적극적으로 참고하시기 바란다는 의미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