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쟁과 애도의 방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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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쟁과 애도의 방식

필리핀 8 451



광장으로 나가야

탄핵에 찬성하는 게 아닙니다.

지금 내가 있는 자리가

광장이고 투쟁의 현장입니다.


어딘가에 글을 남겨야만

애도가 이루어지는 게 아닙니다.

각자의 방식대로

슬픔을 곱씹으면 됩니다.


섣부른 음모론이나

잘잘못을 따질 때가 아닙니다.

그런 건 천천히 해도 됩니다.

그래야 더 명확해집니다.


지금은 본능적 호기심보다

생명에 대한 존중을 

먼저 생각해야 합니다.

그것이 인간의 도리입니다.

8 Comments
sarnia 2024.12.30 10:43  
737-800과 737-800MAX
이 두 기종에 대한 전수정밀검사가 필요합니다
기체결함 문제가 제기된게 한두번이 아니예요.
이 두 기종 사고로 벌써 수 백 명이 사망했어요.
필리핀 01.01 05:31  
[@sarnia] 새해에도 건강하시고 안전한 여행하세요...
물에깃든달 2024.12.30 10:43  
저도 이 생각에 동의합니다. 아무말 안하고 아무글 안쓴다고, 그것에대한 생각이 없는건 아닙니다.
필리핀 01.01 05:31  
[@물에깃든달] 새해에도 건강하시고 안전한 여행하세요...
kairtech 2024.12.30 11:59  
깨알같은 꼬투리만있으면 출몰하는 관종에심취한인간트러블러들이 설쳐대곤하는데
60이상나이들은노인네들은 젊은이에게 훈수하려하지말고 뒷방에서 조용히 관조하는삶이필요하다생각합니다
젊은세대에게 좀더나은사회를 만들어넘겨야하는데  더못한쪽으로 편향된세상이된거같이서
때문에 저는 조용히반성하면서 지내렴니다  댓글이나달면서  유일한취미생활이니까요
상습적 트러블러에게 댓글다는게  유일한 낙입니다
오늘은 조용히 사고로 유명을달리한 희생자분들의 영면을 기원합니다
필리핀 01.01 05:32  
[@kairtech] 새해에도 건강하시고 안전한 여행하세요...
뽀뽀송 2024.12.30 22:27  
모르는 이의 죽음을,
내 가족의 죽음만큼 슬퍼할 순 없으나
공감은 합니다.

내 가족의 장례식장에
인연없던 이가 조의를 표한다고
당신 누구냐고, 그냥 가라고 합니까.
그 마음의 따뜻함은 가족에게 전달됩니다.

광장에 분향소라도 있으면,
그 슬픔, 속으로만 삼키고 말지는 않겠죠.
나의 위로와 조의는 분명,
누군가에게는 도움이 될 거에요.

이십여년 전 여기 태사랑,
적어도 팬데믹 이전엔 여기도 광장이었어요.
이제 오가는 사람이 적으니
동네 복덕방의 조촐함이 일상이 되었구요.

슬픔도 서로 다독여야 슬퍼할 맛이 나는 건데,
왠지 혼자 곡소리 내는 듯한 어색함.

애매해졌어요.

그래서
슬픔에도 조용해지구요.

함께 살아가는데
침묵으로 하는 진혼,

저는
이게 슬퍼요.
필리핀 01.01 05:33  
[@뽀뽀송] 새해에도 건강하시고 안전한 여행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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