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명의 학생과 교사가 불타죽은 사고.
운전자 1명과 44명의 학생,교사를 태우고 주행중, 타이어가 터지면서 중심을 잃고 중앙분리대를 추돌했으며, 곧바로 연료로사용되던 가스가 새어나오면서 순식간에 버스안은 불바다가 되었습니다.
앞쪽 출입문은 열려서 일부가 대피했지만, 뒤쪽 출입문은 열리지않아 결국 23명(7세부터 15세 학생과 교사)이 산채로 불타죽었습니다.
운전자는 사고직후 앙통으로 도망갔다가, 앙통경찰서에 자수했다고 하더군요. (태국인들 교통사고내면 도망가는게 종특입니다.)
태국방송을보면 교통사고후 운전자가 도주를 안한것에대해 칭찬하는 멘트를 날리기도 합니다.
태국의 여객용 차량의 사고때 대형 인명피해가 발생하는데, 경유대신 NGV라는 천연가스를 연료로 사용해서 입니다.
롯뚜(여객용 승합차)나 사설 여객버스등이 경유보다 싼 가스를 사용하는 경우가 많은데, 사고가 났다하면 터지거나 순식간에 불이번지면서 전원 사망하는 사례가 많았습니다.
예전 태국 sns에 롯뚜 사고가 났는데 사람이 산채로 불타는장면을찍은 영상이 올라왔었는데, 정말 무서운 장면으로 기억됩니다.
이번 대량의 인명사고 원인중 하나가 돈을 더 남겨먹으려고 경유대신 가스를 사용한것이라고 생각됩니다.
여객 운송차량이라면 가스대신 경유를 사용해야 사고시 불이라도 덜날텐데 말이죠.
또 타이어를 제때 교체하지않거나 싸구려 재생타이어로 교체하는경우도 많아 대형사고가 자주일어납니다.
올초 운전중 앞에가던 대형트럭의 타이어가 터졌는데 폭탄터지듯이 사방으로 파편이 튀고, 제차 보닛에도 몇곳의 상처가 생기더군요.
한국같았으면 경찰에 신고해서 피해배상을 청구하는데, 태국이라 그냥 넘어갔습니다.
트럭 운전자는 타이어가 터졌는데도 그냥 계속 주행해서 가더군요... 정말...... 답없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