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 여행에 관한 궁금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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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여행에 관한 궁금증

이런이름 5 177
혼자서는 여행을 해 본 적이 거의 없어서 (스물살 때 시도해 본 적이 있기는한데 반나절만에 포기하고 돌아옴.) 혼자 가는 여행이 한없이 어렵게만 느껴집니다. 

가장 힘든 부분이 외로움과 어색함일 거 같은데 다른 분들은 이런 감정에 무딘 건지 아니면 꼭 보고 싶은 마음에 꾹 참는 건지 무척 궁금합니다. 

제 경우에는 혼자 밥먹기가 쉽지 않을 거 같고 (푸드코트나 햄버거 가게는 그나마 좀 덜 어색할 거 같은데 비싼 식당이나 뷔페는 많이 어색해서 못갈 거 같아요.) 1일 단체 관광은 같이 온 사람들끼리 삼삼오오 모여 다니는 가운데서 혼자만 뻘쭘해질 거 같아 피할 거 같습니다. 

어색함이 넘쳐 외로워지고 (심하면 우울해질 수도 있고요.) 그러다 보면 재미도 떨어져서 집에 빨리 가고 싶다는 생각만 들고 밖으로 나가는 게 멋쩍어서 호텔방에 있는 시간이 많아지고 식사도 방에서 혼자 먹다가 올 거 같아요. 

혼자서도 휴양지나 관광지로 여행을 다닐 수 있는 분들은 외로움과 어색함을 어떻게 극복하시나요? 

아니면 저같은 사람은 아예 혼자 여행을 하지 않는 게 맞는 걸까요? 


5 Comments
물에깃든달 09.05 13:13  
어..일단 외로움이랄까.. 맘만 먹으면 현지 가서도 혼자가 아닐수 있어요. 저는 그게 싫어서 외국가면 한국인 아닌척 하는 편이고 + 외국인이 말걸면 영어 못하는척 합니다. 이 전략이 비교적 잘 통해요. 한번은 영어못한다고 하니까 필담하려고 하는 사람 보긴 했는데....=  _=
그리고 외국은 우리나라와 많이 다르게 혼자인 사라만테 별로 관심이 없어요. 시선도 잘 안주고, 저도 시선 준적이 없는것 같아요. 혼자 가게들어가서 밥먹는거 하나도 어색하지 않은게, 많거든요.. 혼밥러들...=ㅅ=;
그리고 저는 밥먹을때 심심하면 책을 읽는 편입니다. 정 심심하면 많이 시끄럽지 않은 술집에 가서 안주랑 술 시키고 이거저거 듣는것도 즐겁구요.(주로 치앙마이에서 많이 함)
근데 이건 성격문제도 있어서... 뭐 딱히 정담이 없는 이슈겠죠.
이런이름 09.05 13:41  
[@물에깃든달] 혼자인 건 싫지만 익숙하지 않은 사람과 어울리는 건 더 힘들어요.

모르는 다른 사람(들)을 통해서 혹은 이용해서 이 문제를 극복하기는 어려울 거 같아요.
뿜뿌e 09.05 18:09  
저는 대인 관계가 원만 하지 못해 서리 평생 거의 모든 여행을 혼자 다녔습니다...하늘도 있고 구름도 있고 바람도 있고 태양도 있고 별도 있는데 뭐가 외롭겠습니까? 좋은 여행 하세요...
앙큼오시 09.05 23:25  
혼자도 안되고 익숙하지않으면 안되고,............어.......
그냥 성격으로 인한거라 딱히 방법이............
새로운 만남이 쉽지않으면 남이 강제할수없지않을까요.
그냥 안맞는겁니당.....
sarnia 09.06 09:36  
재미삼아 한 번 읽어보세요.
일상보단 여행할 때 더 적용이 잘 되는 것 같습니다.
전 대부분의 여행을 혼자 다녔어요. 

https://www.gqkorea.co.kr/2024/09/02/%EC%B9%9C%EA%B5%AC-%EC%97%86%EC%96%B4%EB%8F%84-%EA%B4%9C%EC%B0%AE%EC%95%84-%ED%98%BC%EC%9E%90%EC%84%9C%EB%8F%84-%ED%96%89%EB%B3%B5%ED%95%9C-%EC%82%AC%EB%9E%8C-%ED%8A%B9%EC%A7%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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