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한국국적자만 차별받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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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한국국적자만 차별받을까?

sarnia 5 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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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여행까지는 한국에서 eSIM 을 취급하는 통신사를 찾을 수 없었다. 

할 수 없이 물리심을 교체해서 사용했었다. 


이제 eSIM 예약이 가능해졌다. 

사용하는 전화기가 eSIM이 가능한지 알아보는 방법은 간단하다.

키패드로 *#06#을 쳤을 때 eSIM IMEI 혹은 EID바코드가 뜨면 된다. 


SK 텔레콤과 KT 에서 eSIM 을 판매한다. 

3 일, 5 일, 7 일, 10 일, 15 일, 20 일, 30 일, 60 일 중에서 선택하면 된다.  

가격은 두 회사가 비슷한데, 온라인 할인가를 적용하는 KT 가 약간 저렴하다.

15 일권 49,500 원, 20 일권 54,400 원 30 일권 64,300 원이다. 


일일 3 기가 제공되고 3 기가 소진시 5mbps속도로 무제한 사용할 수 있다. 

데이터와 음성/문자수신포함이다.

음성/문자 발신은 요금을 따로 충전해야 한다. 

음성발신은 초당 4.4 원이고 문자발신은 건당 33 원 (KT는 110 원)이다. 

음성문자발신 충전금액은 5,500 원부터 55,000 원 사이에서 선택해서 충전할 수 있다.


SK 가 데이터 무제한이라 나는 SK 로 구매할 예정이다.


거소증 가지고 계신 분들은 30 일권 이상을 구매하면 본인인증 가능한 번호를 받을 수 있다.   

나는 2 주 체류 예정이지만 본인인증 가능한 전화번호를 받기 위해 30 일권을 구입할 생각이다. 

한국에서 본인인증폰 없으면 사람구실 하기 어려우니 하루를 살더라도 거소증은 필수다. 


그건 그렇고, 


코레일도 그렇고 법무부 출입국-외국인정책본부도 마찬가지지만 이해할 수 없는 행정편의주의를 늘 발견하게 되는데 통신사에서도 여지없이 그런 문제를 한가지 발견했다. 


SK텔레콤과 KT 모두 다음과 같은 비합리적 제한규정이 있었다. 


 eSIM(Data, Call, SMS) 상품은 외국인 전용 상품입니다. 대한민국 여권 소지자는 구매하실 수 없습니다.

이런 이상한 규정은 eSIM 뿐 아니라 물리심에도 적용하는 것 같았다. 


이게 왜 비합리적이고 행정편의주의적인 제한규정이냐하면, eSIM이든 물리심이든 한국에서 통신수단이 필요한 한국여행자 중 태반이 대한민국여권을 사용하는 영주권자들일텐데, 무슨 이유로 이들을 집단배제하고 있는지 이해할 수 없기 때문이다. 


오히려 외국인 신분인 시민권자들은 상관없다.

거소증있는 시민권자들은 내국인처럼 본인인증폰도 계약할 수 있다.   

외국인 취급도 받지 못하고 그렇다고 내국인 취급도 받지 못하는 한국의 해외영주권자들은 여러 곳에서 부당한 대우를 받는 것 같다.   


대한민국여권 소지자 중 PR카드 소지자는 예외로 한다는 별도의 안내가 없는 것으로 보아 앵주권자들은 아예 고객대상에서 배제한 모양이다. 


대한민국여권을 소지하고 계시는 영주권자들께서는 여러분에게 고객의 자격을 박탈하고 투명인간 취급하는 메이저 통신사들이 저 비합리적인 차별 규정을 폐지할 수 있도록 항의하시기 바란다. 


만국의 영주권자들이여, 단결하라! 


5 Comments
필리핀 7시간전  
이런 건 국민신문고에 글을 올리셔야 해요!
근데 "앵주권자"는 뭔가요???
sarnia 7시간전  
[@필리핀] 오자예요.
영주권자 비하발언 절대 아닙니다~
이런이름 6시간전  
듣고 보니 좀 억울하다거나 괘씸하다는 생각이 들 수는 있겠네요.

근데 저는 이런 부분에 관심이 안생겨요. 이런 것까지 신경쓰면서 피곤하게 살고 싶지 않거든요. 그 시간과 노력을 내가 즐거워질 수 있는 다른 곳에 쓰고 싶어요.

김대중 전 대통령이 이런 말을 했다지요. "이민을 갔으면 쓸데없이 한국 사정에 기웃거리지 말고 그 나라에서 열심히 사는 게 애국이다." (물론 의역입니다.)

- 미국 영주권자 올림
sarnia 5시간전  
[@이런이름] 님 안녕하세요.

다른 사람, 특히 작고하신 분의 말을 인용하실때는 워딩을 정확하게 하셔야 합니다.
의역을 하셨는데 DJ가 그런 의도의 말씀을 하셨을리가 없지요.
개인적으로 한국 대통령 중 김대중 전 대통령과 노무현 전 대통령 이 두 분은 사석에서 대화를 나눈 적이 있는 분들입니다.
특히 DJ는 재외동포에 대한 애정이 남다른 편 입니다
아마 82-85 망명당시 토론토와 뉴욕 동포들의 도움을 많이 받은 연유도 있을 겁니다.
재외동포에 대한 시각도 합리적이고 전향적입니다.
영어공부 열심히 하라는 것, 한인들끼리만 어울리지말고 캐나다-미국의 주류사회로 진출할 수 있도록 각고의 노력을 기울여 달리는 것 등등의 말을 여러번 했다는 건 알려진 사실이지요.
DJ의 주문때문이어서라기보다는, 세월에 흐르니 이민 1 세 2 세들이 여러 분야에서 성공해서 주류사회에 많이 진출하기는 했습니다.
이거 애국 맞습니다. 

“이민을 갔으면 쓸데없이 한국 사정에 기웃거리지 말고” 라는 말은 아무리 님의 의역이라 하더라도 사자의 언어에 대한 명백한 왜곡 같은데요.
이 말 때문에 좀 긴 댓글을 답니다.

사람마다 즐거워 질 수 있는 (다르게 표현하면 의미나 보람을 느낄 수 있는) 일은 다 따로 있습니다.
해외여행갈 일이 없거나 돈이 많아 로밍하는 사람들이야 eSIM 같은거에 관심이 없겠지만, 사실 이거 신경쓰는 사람들 꽤 있거든요. 

- 캐나다 시민권자 올림
물에깃든달 18분전  
아마도 자사의 수익을 위해 로밍서비스를 이용해라...라고 하는것 같습니다. SKT를 사용하고 있는데 로밍서비스 혹은 가격 모두 나쁘지 않아요. 합리적입니다. 비싼건 맞는데 막 공포물처럼 몇십 몇백 나오더라 이런건 없어요.
수익관련이고 수요자들이 관심을 안가지니까 이렇게 가는거 아닌가 싶습니다. 물론 차별은 맞지요. 선택의 가지를 줄이니까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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