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엄사 & 구례 오일장 1박 2일 여행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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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엄사 & 구례 오일장 1박 2일 여행기

필리핀 7 280



며칠 전 1박 2일로 구례 화엄사와 구례 오일장 다녀왔어요. 시간의 흐름에 따라 간단 여행기 남겨봅니다^^

 

오후 4시쯤 구례에 도착해서 숙소 체크인을 합니다. 리모델링해서 재 오픈한지 2개월쯤 된 지리정원. 가성비 짱입니다.

그동안 국내여행하면서 수많은 숙소에 묵어봤는데 가히 원탑입니다. 시설은 모텔 급이지만, 관리상태가 너무 좋고 스탭 분들도 너무 친절합니다. 무엇보다도 요금이 너무 므흣한데 무료 커피까지 제공합니다. 인스턴트가 아니라 즉석에서 빈을 갈아서 내려주시는 커피입니다. 이것만 마시고 가도 본전 뽑습니다^^

지리정원은 화엄사와 구례읍 중간에 있어서 어디든 가기 편하고 주변이 주택가여서 조용한 게 너무 맘에 드네요. 앞으로 이 부근 오면 꼭 여기 묵어야겠어요^^


ab486cbc6a79c0434609ea3506ea32dbf4490d23.jpg                    너무 마음에 들었던 숙소 지리정원



4d0480e2ab50c85761514479816f144fc7cf9875.jpg                    시설이 깔끔하고 요금도 므흣하다

beccdb04d701964773deed726928fd27d4bbe5a8.jpg                    맛난 커피를 무료로 제공한다^^



다음날 일찍 일어나서 화엄사에 갔습니다. 아침부터 맑은 계곡을 바라보며 힘찬 물소리를 들으니 몸과 마음이 저절로 상쾌해집니다.

부처님 오신 날이 머지않아서 경내는 이런저런 치장으로 바쁘네요. 화엄사는 백제 성왕 22년(544년)에 창건한 절로 역사가 무척 오래되었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전체적 분위기가 매우 아늑하면서도 깊이가 느껴집니다. 자연 그대로의 모습을 지닌 채 대웅전을 받치고 있는 나무 기둥이 무척 인상적이었어요. 

화엄사에서 가장 유명한 건 아마 홍매화가 아닐까요? 아쉽게도 시즌이 지나서 이번에는 홍매화를 보지 못했는데 다음에는 꼭 보고 말리라 다짐했어요^^


6dd40267ec132035672f65045f27444ca1438911.jpg                    몸과 마음을 맑게 헹구어주는 화엄사 계곡


 

89a7bbdd501b851c4a5c922858c45a3678b2b933.jpg                    오랜 역사를 지닌 화엄사


d326b9f3f2e050a4b6d021411324379279ec09b4.jpg                    544년에 창건했다


fb9a526e818ea83a4cd0848fa36f4c75a502ad2f.jpg                    자연 그대로의 모습을 지닌 대웅전 나무 기둥


030c33fbfd85f53e81196532eb155cd19bb1c40e.jpg                    화엄사의 명물 홍매화


36220806306d3df4757bf0f76e23e8eb36eedeb4.jpg                    다음에 다시 와서 꼭 보리라!



화엄사 구경을 마치고 브런치를 먹으러 갑니다. 식당 이름도 숲과 브런치네요^^

화엄사에서 차로 10분 남짓한 거리에 있는 식당인데 분위기도 좋고 음식 맛도 너무 좋습니다. 오전 9시에 오픈하니까 아침 일찍 화엄사 구경하고 와서 먹으면 딱 좋네요^^


7b693b4eacf03bc7293144ea84856363ec7e856c.jpg                    오전 9시에 문을 여는 숲과 브런치

 

cae77f90476b388d95d7bfccbaf973e95b0f2ed4.jpg                    실내가 깔끔하고 분위기도 좋다


b001d44a50d914ff099a9db81ab08e2e1cc6627c.jpg                    내부가 꽤 넓은 편이다


a37b0628a99bcd9fbbc55b129e847fd2dad62c18.jpg                    음식도 매우 맛났다^^



맛난 음식으로 든든하게 배를 채우고 구례 오일장으로 갑니다. 경상도 일대에서 가장 큰 오일장으로 꼽히는 구례 오일장은 매달 3일, 8일, 13일, 18일, 23일, 28일에 열립니다.

입구에 커다란 무료 주차장이 있어서 편하고 현대적인 시설에 장이 서 있어서 구경하기도 좋습니다. 인근 마을의 주민들이 직접 캔 산나물과 야채, 과일이 무척 저렴했어요. 시중 마트의 반값 정도? 오일장 와서 몇 가지만 사면 여행 경비 빠지겠어요^^


858d73ec43dc1716ace345e3bd287f8458bbd43b.jpg                    경상도에서 가장 크다는 구례 오일장 

 

c9efc50dc422c7ff3d4bc884d11dc3764e44e51e.jpg                    현대적인 시설을 갖추고 있어서 구경하기 편하다


1f0580e9ff1fa25f8458f162dae212bb41e0bd63.jpg                    추억의 뻥튀기 


1820da4ea18db00b85318c613646d585901cf555.jpg                    오란다를 즉석에서 만들고 있다


398965a2b2efece89fda9bc9d86e6dfc4129f1a7.jpg                    산나물과 과일은 마트의 반값 수준이다^^



숙소 좋고, 화엄사 좋고, 브런치 식당 좋고, 게다가 오일장까지 좋으니 이보다 더 행복할 수 있을까요? 화려하고 고급스런 곳도 물론 만족스럽지만, 정감 있고 풋풋한 풍경이 그리운 분들은 구례 나들이 함 하시게요~^^



88f1113c33c1b142e38f668638eaf5f2e179f544.jpg                    나는 왜 과자만 보면 먹고 싶은가^^


 

7 Comments
sarnia 05.18 10:05  
숙박비가 너무 올랐는데,
가격 괜찮네요.
방도 보여주세요.

근데
하얀빵 말고 통밀빵으로 드세요..
필리핀 05.18 12:06  
[@sarnia] 네이버 검색하면 방 사진 많아요!

구례에 괜춘한 빵집이랑 카페 많아요
빵집은 목월, 카페는 소공 추천해요
이런이름 05.19 15:51  
한국서는 가 본 곳이 거의 없어서 그런지 이런 국내 여행기가 반가워요. 기회가 되면 서해든 남해든 동해든 해안선을 따라 가 볼만한 곳도 알려 주세요.
필리핀 05.20 05:05  
[@이런이름] 제 기준으로 남해안은 통영과 남해,
동해안은 속초과 강릉, 서해안은 고군산도 강추해요^^
이런이름 05.20 16:08  
[@필리핀] 감사합니다. 추천해주신 곳을 모두 가 보겠지만 언제가 될지는 저도 모르겠어요. 오래 전부터 한국의 해안선을 따라 도보와 대중교통을 이용하며 쉬엄쉬엄 여행하고 싶다는 생각을 하고는 있는데... 부디 은퇴 후가 아니길 바랄 뿐입니다.
물에깃든달 05.20 11:00  
필리핀님은 한두번? 그것도 살짝 스치듯이 본게 다이지만 이미지상 약간 사자같으셨는데 드시는건 아기자기(?)해서 신기합니다. ㅎㅎㅎ
사진에서 따듯한 봄날의 햇빛이 뚫고 나오는것 같아요. 약간 그 포근한 느낌이 너무 좋네요.
필리핀 05.21 15:15  
[@물에깃든달] 저날 날씨가 무척 좋았어요!
이래 뵈도 제가 미식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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