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렌체 두오모성당 돔을 오르다
이탈리아 피렌체 두오모
사연많고 말도 많았던 피렌체 두오모성당 보고 왔습니다
중세 이탈리아 도시국가들은 도시간 큰성당을 지어서 밥도 떡도 안나오는 자존심 쌈질했지요
피렌체도 주변 도시와 경쟁하느라
두오모성당을 지었는데 그 당시 건축은 설계도 없이 오로지 석공들 손재주와 경험으로 시공 했습니다
돈많은 직물길드가 돈을 대서 착공해서
성당크기에도 자존심을 걸었지만
중앙에 설치하는 돔은 무었보다 그 자존심을
심화시키는 물건이였습니다
하지만
의욕만 앞선 나머지 무지막지하게 크게 지을요량으로 돔 기단을 시공했지만 상부에 올릴 돔쌓기 기술이 없어 근 200년동안 구멍뚫린
성당에서 비맞고 미사를 올리는 치욕과 수치심을 감당해야했습니다
드디어 그걸 해결 할 작자가 200년만에 나타났으니
건축가도 아닌 당시 금세공업자였던
부르넬레스키였습니다
벽돌을 일정간격에 세로로 쌓고 그 사이를 가로로 쌓는 청어뼈모양인 헤링본패턴으로
가설비게도 없이
2중 돔형태로 완성했습니다
초기에 돔설치를 위해 기 설치된 8각 기단부
실측했더니 정팔각이 아니였답니다
그 만큼 당시 기술이 낙후했다는거죠
그걸 부르넬레스키는 교정을 거쳐 완공했습니다
당시엔 상상도 못할
디테일한 여러 기술이 도입됐지만
여기서 다 서술하기엔 너무 방대해
관심있으신분은 구글에서 찾어보시길 권해드립니다
과거엔 돔상부 그냥 아무나 출입이 가능했지만 지금은 예약을 해야만 오를 수 있습니다
비용도 만만치 않고 출입자수도 제한하기에
키베틀 열심히 해야 예약가능합니다
출입시간도 제한하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