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요한 밤, 무서운 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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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요한 밤, 무서운 밤.

뽀뽀송 12 418

지난 밤


아이가

산타클로스가 없다는 걸 알고 있단 걸,

내가 알게 되었다.


괜히 산타인 척 할 필요가 없어졌다.


마음이

고요해 졌다.



연말 암진단 건강검진을

속죄하는 마음으로 받으며,

그간 살아온 나태를 회개하며

한 잔.


뭐 한 기억도 없이

한 해가 멀어졌다.


시간이 

무섭게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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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Comments
동쪽마녀 2023.12.25 13:22  
음?
지금 우리나라에 계시는 거예요?
당연히 태국이신 줄 알았어요.
지난 주부터 엄청 추웠는데 어떻게 지내셨어요.
군고구마라도 휘릭, 보내드리고 싶구먼요.^^

아이들이 산타 할아버지가 가상의 인물이라는 것을 깨닫는
가장 큰 이유가 '친구의 폭로'래요.
뽀뽀송 님 자녀분의 경우도
애기 친구들의 폭로 때문이었을 가능성 높아요.ㅋㅋ
이마 다 커버린 도로시에게 물어보니 잘 모르겠대요.
그냥 빨간 모자 할아버지와 루돌프와 크리스마스
이렇게 연관 검색어 수준으로만 인식하고 있었나 봐요.
전형적인 T예요.^^

나이가 있어서 건강 검진 받을 때마다 숙연해지는 건
저만 그런 게 아니었나 봅니다.
집안에 일도 겹친데다
올해는 뭔가 이상해서 재검까지 받았더니 더 그렇고요.
참 덧없어요.
에효.

그래도요, 뽀뽀송 님.
그래도.
메리 크리스마스.
그리고 새해에도 복 많이 받으시고요.
언젠가 그리 멀지 않을  '뽀뽀송 님 투어'가 이루어지는 날을 기대하며.
건강만 해주세요, 뽀뽀송 님.
(저기, 여행기는요 . . .
 여기 말고 거기 올려주세요.
 소곤.)
뽀뽀송 2023.12.25 14:43  
[@동쪽마녀] 요즘은 모르겠어요.
삼재라더니...

맘에 여유가 없어,
옛여행기는 잠시 접어 둘려구요.

쓰고 싶은 게
여행기가 아니라서
일단은.

그리고 저기는,
60만 명이면 성인 임의집단 샘플이나 한가지여서
세상 대부분의 부류 사람들이 있어요.
글을 쓰는 자세도 각양각색이고
읽고 대하는 자세도 각양각색이에요.
욕망, 욕구, 욕심, 당위성 구분 안되는 답글에 댓글 다는 것도 일이죠.

태국 불교 이야기나 귀신이야기 등...
이런 글 쓰고 싶은데,
정작 저도 아직 정리가 되지 않은 것도 문제고
문화적 관점보다 다른 관점의 태클이 걱정되기도 하고.

지금은
놀이터 입니다. 그 이상의 의미는 일단 멈춤.
질문글에 답글 다는 걸로 만족합니다.
울산울주 2023.12.25 15:24  
저도 초등학교 2. 3학년쯤에
산타클로스는 없다는 걸 알았던 듯

제 선친께서 대답하셨어요
- 다 지어낸 이야기야
뽀뽀송 2023.12.25 15:31  
[@울산울주] ㅎㅎㅎ
3학년 입니다.
타이거지 2023.12.28 23:06  
....
제가..이해력 부족..
아니시지요..

Cancer??

타이거지..바보라서..ㅜ
아니시지요?!


제 어머니..81세 혈액암 3기..
이겨 내셨습니다.

이차....ㅠ
재발도 이겨 내셨습니다.

저는..
더이상..삶의 의미가 ..

내 삶을 내동댕이 치지만...

뽀뽀송님..
가족을 책임져야 할..가장..

힘내셔야지요.

암병동..덱덱..아해들도..
힘겨운 싸움을..
뽀뽀송 2023.12.28 23:12  
[@타이거지] 검사에선 별다른 증상이 없군요.
근데, 겨울 들어오고 나선
몸이 받는 타격이 다름을 느낍니다.

지금 이시간도
너무 속상해서
한잔 허까 싶다가도...
올라오는 통증의 고통스러움이 두려워
접었습니다.
타이거지 2023.12.28 23:29  
미나..
이해력 부족..
Cancer ??

아니..시지..여?
뽀뽀송 2023.12.28 23:30  
[@타이거지] 아니에요.^^
타이거지 2023.12.29 10:12  
미나는..오지랍이 넓어서요.
뽀뽀송님 글 제목..고요한밤 무서운밤...
클릭하게 되었어요

글을 요약해 쓰다보면..
오해도..

어제..
펀낙뺀바우님이..제가..역류님만 뵈면 좋켔다...

라오스 방비엔에 계시는데 역류님..방비엔에..모떠 타고..오시는 중이니 영상통화 시켜드릴께요..
미나님 전화기 옆에 두고 ㄱ케세요..

역루님  예전보다 살도 찌시고 엄청 밝아지시고..
유쾌한 톨화...
역류님 생각이 나서...라오편 역류님 글을 보려다가

어머니..증상 없으셨어요.
맛사지 해 드리다가..겨드랑이에 좁쌀같은 것이 느껴져서...송상..아파요? 여쭈니...전햐시랍니다.
거의 몇년을...하루에도 수차례..어머니 몸 구석구석
모르는 부분이..

동네 내과에서 검진
두차례나..간단한 육종이니..제거하면 된다고요..

제가..고 3 힘든시절..체중이 급격히 줄어서 쓰러진 적이
있어서..병명 몰라..어머니가
.점집에 ㅡ..ㅡ"....신이 들려...굿을 해야 한대요 ㅠ

참..인생 굴곡 집니다..
그당시..오백을 주고..성대한 굿타령..

그 이후부터...아주 가끔..신기 발동..

오진이다..종합병원..

혈액암 3기..
소리 소문없이..암은 그렇케 오더군요.
그 당시..환자 곁에..보호자가 같이..숙식 가능

건물 한 동이..모두 암환다..소아암 병동도.
이년 넘도록..입원..암세포..죽이기 약 투입..꼬박 이박삼일..토하시고..울고..그 아픔은 본인 당사자만이..
옆에서 지켜보는 미나..ㅠ

어머니..주므시면..앙 병동..쏘다니기..
암 보호자들과..소통..슬픈 사연들..ㅠ
한사람에..암이 두개 새개...자궁암 유방암.
사연도 가지가지..
집에 가서..잠시 샤워하고..롯가지 챙기고 병원에 컴백할때..같은 환자에게..먹을것을 나누어 드리고..

어머니는 1인실 거부.
혼자인거 실타...
간병인..실타...

미나 이년 남게..고생 좀 했습니다.
아버지한테..그랬던 것처럼..

인천 길병원 쪽으론..오줌도 누기 시러요..
길병원..각 병동..치과...혈액투석실..심장 내과

돋보기 교체를 아직 못해 글 쓰기가 상당히 어랴뤄

귀국후

쪽지 올리고..
뽀뽀송님 사는 근처..과일 주스 파는 곳에서 만나 뵈었으면...어머니 치료 도중...다른 환자의 보호자..투병기
상당한 도움이 되었습니다.

술은..한 방울도 드시면...절대..안되시고
마음..몸이..괴롭다고..끊었던 담배..한모금도 안됩니다.

의사에게..ㅠ
죽음을 앞에 둔..환자복에..암으로 까까머리..
기냥  담배 핍니다...

미나가..불 붙여..

이런 환자만 가능..사형선고
.
뽀뽀송 2023.12.29 23:15  
[@타이거지] 처음 대학에 입학하고는
정말 멋 모르고 술을 마셨고,

군생활 도중
잠깐잠깐 부대 회식 때 주던
막걸리가 너무나 맛있었어요.
그때 술맛의 기억이 사라지지 않네요.

그리고 나서,
여태껏 소주 맥주 양주가 맛있는 걸 잘 모르겠어요.
술의 단맛도 술의 쓴맛도.


혀가 예민해서
아스파탐이 섞여 있으면
혀가 아려서 먹질 못해요.

취하면,
이태백이 된 듯한 느낌이 좋긴 하지만
지금은 숙취가 더 걱정이 되다 보니...

점점 멀어집니다.
타이거지 2023.12.30 02:15  
태백성..뽀뽀송님..타이거지..
쌈콘..

훗날..

뽀뽀송님..
이제..
안..아프이..

대작..

태백..이 태백..엉아..

후예

따봉^^

그리..하실 수
.있지요??

이겨 냅니다..
사주..따봉^^

백세..무난지경..이지..말입니다..


팁..20밧..


부탁해여~~~~! ㅡ..ㅡ"
타이거지 2023.12.30 20:17  
군발이 시절은..
암꺼나..맛나여..

으흑..그 시절 ..추억합니다^^!

애인 이름..목청 높이...지노씨..

짚라인...진흟탕 물에..퐁당..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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