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밍도 심카드도 필요없어진 해외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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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밍도 심카드도 필요없어진 해외여행

sarnia 10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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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할 때 로밍한 적은 없다(미국제외). 

로밍비용이 하루에 16 달러, 20 일 여행하면 320 달러라는 터무니없는 요금을 내야하는데 비해 편익이 적기 때문이다.  

나의 경우 보통 그렇다는거지, 로밍이 필요한 사람도 있고 필요한 경우도 있다.  


요즘은 현지 sim card 대신 esim을 사용하는게 대세가 되었다. 

한국도 작년 말부터 esim 사용이 가능해졌다. 

앞으로는 physical sim tray를 지원하는 휴대폰이 점차 사라질 것 같다. 

미국판 아이폰14 모델부터 physical sim tray 가 없어졌다. 

새로 구입한 휴대폰이 esim을 포함한 dual sim 폰이라 이번 여행에서는 시험삼아 esim을 예약하려고 한다. 


esim 이란 embedded-sim 의 약자인데, sim이 휴대폰에 소프트웨어 형태로 내장되어 있다.

여행자는 출발전 서비스 프로바이더에게 QR 코드를 받아 스캔하면 등록이 된다.

여행지에 도착해서 모바일 서비스를 활성화하면 된다.

기존에 사용하고 있는 심카드를 물리적으로 탈거할 필요도 없다. 

휴대폰 홈 셀룰라(모바일) 데이터 기능만 꺼 놓으면 된다.

대신 esim 이 활성화된 창의 모바일 데이타 기능은 켜야한다. 

Dual sim 휴대폰을 처음 사용하는 사람들은 이걸 모르고 왜 인터넷이 안 터지는거냐고 소리를 지르며 분통을 터뜨리기도 하는데, 톱니바퀴를 열고 잘 들여다보면 세팅창이 두 개인 것을 발견할 수 있다.  


여행지에서 자기 원래 전화번호와 현지 esim 을 함께 사용할 수도 있다.    

Dual sim을 지원하는 휴대폰은 국제모바일식별번호(IMEI)자체가 두 개다. 

한지붕 세가족처럼 하나의 전화로 두 개의 번호를 사용할 수 있는 것이다.


Dual sim 휴대폰 덕분에 편리해진 사람들은 해외여행자 뿐이 아니다. 

업무용 개인용 전화를 따로 사용하는 사람들도 편리해졌고, cheating 하는 바람둥이, 사기꾼에 이르기까지 모두 다 공평하게 편리해졌다. . 


esim 가격은 어떨까? 


esim이 physical sim 보다 저렴하다는 게 일반론이기는 하다.

근데 애머존 등에서 찾은 한국용 esim은 저렴하지가 않았다. 

Physical sim 과 비슷하거나 더 비싸다.   

유심사라는 곳은 비교적 저렴했다. 

무제한 세자매 (데이터 음성통화 텍스트) 20 일권이 26.800원이었다.  

근데 문제가 생겼다. 

이곳은 buying as a guest 가 불가능하고 반드시 회원가입을 하게 되어 있었다. 

회원가입을 하려했는데 해외전화는 번호인증을 할 수 없었다. 

해외여행자들을 대상으로 한국 sim을 팔면서 해외전화번호인증을 할 수 없다는 게 무슨 시스템인지 모르겠지만, 

어쨌든 카톡에 나타난 친절한 상담사는 다른 사이트로 우회가입을 하라고 안내해주었다.

결국 kkday 라는 곳으로 연결되었는데, 여기서 같은 조건의 esim을 검색하니 두 배가 비싸다.

다시 유심사라는 곳에 회원가입할 수 있는 다른 방법을 알아보고 있는 중이다.              

10 Comments
Vagabond 2023.08.07 10:50  
어르신 = 기계치 라는 우리의 미풍양속을 거스르시는군요
When in Korea, Do as the Koreans do
푸헐헐
sarnia 2023.08.07 22:19  
[@Vagabond] 배우지 않으면 따라가기 어려워서..
기계앞에서 버벅거리다간 앞으로 입출국도 하기 어려울 거예요.
90 세 할머니도 자동입국 문제없이 잘 하시는 걸 봤습니다.
kairtech 2023.08.07 11:52  
내말이....
요즘들어 같은한글이긴한데  당췌 뭔소린지 해석이안되는말이난무하니
난 그냥 현지유심사서쓰는게 더익숙하고 편한지라  계속 그리살아가렵니다
sarnia 2023.08.07 22:21  
[@kairtech] 그게 제일 편하죠.
지금까지 알아본 바로는 esim 의 경우 데이터만 되고 전화번호가 안나오는 게 대부분같아요.
저는 한국에서 1588 이나 랜드라인 전화를 쓸 일이 있어서 010 을 받아야 해서 그냥 심카드를 살까 생각중이예요.
meiyu 2023.08.07 12:14  
말톡을 애용하는데 지난 번 벳남 여행 때 공항 픽업을 부탁했던지라
숙소 근처 가게에서 유심 사서 잘 썼습니다.
sarnia 2023.08.07 22:26  
[@meiyu] 한국이외의 여행지에서는 데이터만 있으면 되는데 한국에서는 전화번호가 필요해서 선택이 까다로워요.
보통 현지 프로바이더(SKT 나 KT)를 씁니다.
와이파이콜링도 되지만 홈그라운드(자기가 사는 나라)로 걸거나 받는게 아니면 요금폭탄을 맞을 수 있어서,,
yellowknife 2023.08.07 13:08  
5월 한국여행갈 때 klook에서 구입하였는데, 만족스러웠습니다. 중간에 일본, 대만 다녀올 때에도 여기서 심카드를 구입했고 다른 현지 여행 상품도 편리하게 구매했습니다.
sarnia 2023.08.07 22:27  
[@yellowknife] 여행사에서 비행기표 사면 전화도 되는 한달짜리 심카드를 공짜로 줬는데 이제는 안 주네요.
Klook 괜찮죠. 심카드는 아니지만 투어프로그램 거기서 산 적이 있습니다.
보이스 문자 데이터 무제한 esim 20 일 짜리가 CN$55 로 나오네요.
SKT 도 그렇고 가격을 담합이라도했는지 다 똑같습니다.
yellowknife 2023.08.17 23:05  
https://esim.aerobile.net/
여긴 20일에 24불이네요. 지난달 미국 갈때 아마존에서 이 회사 제품을 구입해서 사용했는데 문제 없이 잘 사용했습니다. 한국에서는 안 써봐서 모르겠네요. 중국 회사인 것 같고 회사 정보는 없지만 아마존에서 판매를 하고 있고, 지난달 사용시 문제점이 없었으니 괜찮아 보입니다.
sarnia 2023.08.18 10:33  
[@yellowknife] 결국 010 번호주고 문자 음성 수신발신 무제한이 포함된 ksim 으로 해야겠습니다.
다른 곳은 데이터만 주든지 문자음성을 주더라도 수신만 포함되어 있고 발신은 따로 돈을 내야 하는 등 복잡해서요.
ksim 은 CN$60 (6 만 원)에 모든 게 무제한이라 편리하긴하죠.
봄에 사용해 봤는데 괜찮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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