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무부장관에게 (정치사회 글 절대 아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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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무부장관에게 (정치사회 글 절대 아님)

sarnia 18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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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접속해 본 여러 나라 정부사이트들 중 최악의 엉터리 사이트를 꼽으라면 저는 주저없이 대한민국 법무부 출입국-외국인정책본부라는 곳에서 제작 운영하는 K-eta 사이트를 들겠습니다.


이 사이트의 기능적 무능과 불편함에 대해서는 동포들의 이런 저런 비난이 자자하지만, 저는 작년 가을 그냥저냥 하라는 대로 입력해서 2 년 유효기간의 K-eta를 별 문제없이 받았으므로 그동안 잠자코 있었는데, 


한국입국을 앞두고 오늘 문득 이런 의문이 들었습니다. 


지난 가을 숙소와 이번에 묵을 숙소가 다른데 혹시 정보수정을 해야하는 것 아닐까? 


가을에 출력해 놓은 사전여행허가서(K-eta)를 찬찬히 읽어보니 아니나다를까,, 맨 아래 잘 보이지도 않는 깨알만한 글씨로 체류지, 연락처, 입국목적이 변경되었는데도 불구하고 수정하지 않으면 입국이 제한될 수 있다는 경고 안내문이 있었습니다. 


작년에 신청할 때 아예 제 집주소를 적어넣었으면 수정이고 뭐고 할 필요가 없었지만, 제 생각에는 그 집이 체류지는 아니므로 실제로 체류하는 호텔주소를 적어야 할 것 같아서 호텔주소를 적어넣은 것인데 이번에는 다른 호텔에 투숙하니 체류지 정보를 다시 변경해야 했습니다.


K-eta 사이트에 들어가 방금 변경했습니다. 체류지나 연락처 같은 마이너한 정보변경을 하는데는 따로 수수료를 요구하지는 않았습니다. 


오늘에야 하는 말이지만, 이 체류지 정보입력란이 아주 가관입니다. 


대한민국 사이트인데도 한국어 옵션이 없어서 한국어로는 입력을 못하고 영어로만 입력을 해야하기때문에, 을지로를 영어로 뭐라고 표기하는지 일일이 찾아봐야 합니다. 


말죽거리길 이라든가 마른내길, 선릉로북123길, 굴레방다리길 같은 건 영어로 뭐라고 표기하는지 법무부장관이나 출입국-외국인정책본부장 자신들은 알고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호텔사이트에 나온 주소는 지번주소이고 사이트에서 요구하는 주소는 도로명주소이기때문에 일일이 찾아서 그걸 다시 영문으로 만들어야 했는데, 한국계인 나도 잘 모르는 이런 주소구분을, 한국사정이나 한국말에 아예 까막눈인 외국계 방문자들은 도대체 어떻게 알아내고 K-eta를 받는지 의문입니다. 


어렵사리 찾은 도로명주소는 또 복사붙여넣기가 안되는 바람에 호텔사이트로 다시 들어가 철자를 일일이 외워서 입력해야 했습니다.   

 

정부 웹사이트가 이 모양 이 꼴이니 K-eta 하나 신청하는 과정에서 분통을 터뜨리는 사람들이 많고, 원래 수수료의 열 배 인 100 불씩 받으며 대행해 주는 폭리꾼들이 설치고 여행자들의 돈을 갈취하는 편법시장이 생기는 겁니다.


작년 가을에 K-eta를 처음 신청할때도 여권사진같은게 용량을 초과했다는 이유로 업로드가 안되는 걸 보고, 무슨 이런 엉터리 정부사이트가 다 있나, IT 강국이라고 하는데 전형적인 외화내빈(겉만 요란하고 속은 텅 빈)의 전형을 보는 것 같아 기분이 안 좋았지만 생긴지 얼마 안 되었으니 (한국은 2021 년 5 월부터 K-eta 시행) 그냥 넘어갔습니다. 


주소변경같은 것도 오늘 내가 스스로 생각해내고 깨닫지 않았으면 인천공항에 도착해서야 시비가 붙을 수도 있는 사안이었지요.    

    

법무부장관은 거울들여다보고 쓰잘떼기없는 짓 할 시간에 산하기관이 운영하고 있는 이 엉터리 웹사이트나 자세히 들여다본 후 좀 더 기능적인 사이트로 개선하기 바랍니다.    

 

Among the government websites in many countries that I have accessed so far, I will without hesitation pick the K-eta site operated by the Ministry of Justice's 'Korea Immigration Service' as the most stupid site.  


Many Korean-Canadians and Korean-Americans have criticized for the functional incompetence and inconvenience of this site, but I have been silent since I received a two-year valid K-eta last fall without any problem by simply typing whatever I was asked to do.


I suddenly had this question today.


Last fall's accommodation and the accommodation for the next trip are different, so shouldn't I revise the information?


As I read the K-eta printed last fall carefully, there was a warning that entry could be restricted if the accommodation information was changed but not modified.


If I had written down my 'property' address last year, there was no need to revise it, but I think I should have written down the hotel address because the property was not my place of stay. On the next trip I will stay at a different hotel, so I had to change my address again.


I just changed it at the K-eta site. They didn't ask for a separate fee for minor information changes, such as the place of stay or contact information. The address section of this site is very difficult and awkward. Simply put, it's absurd and stupid.


Even though it is a Korean site, there is no Korean language option, so you can't enter it in Korean, but you have to enter it in English, so you have to find out what 을지로 is written in English. 


I don't know if the Minister of Justice or the head of the Immigration Service know how to write 말죽거리길, 마른내길, 선릉로북 123 길, and 굴레방다리길 in English. 


Since the address on the hotel site is the old address and the address requested by the site is the new address, I had to find it one by one, match them with each other and rewrite it in English. I wonder how foreign visitors who don’t know Korean can get K-eta. 


I couldn't copy and paste the road name address in English I found, so I had to go back to the hotel site and memorize the spelling one by one.


Because the government's website is poor, many people get angry in the process of applying for K-eta, and there is also a black market set up by profiteers who charge $100, 10 times the original fee.


When I first applied for K-eta last fall, my passport photo was not uploaded because it exceeded its capacity. Although Korea is a strong IT power, sometimes it seems grand from the outside but in actuality, it is very bad on the inside.


The need to change the address could also be an issue after arriving at Incheon International Airport if I didn't realize it today.    

 

The Justice Minister Han Dong-Hoon should stop doing useless things and take a closer look at this shameful site run by his department and improve it to a more functional and practical website.


 

2023.2.18 18:00 (MST) sarnia

18 Comments
Vagabond 2023.02.19 13:26  
외교부장관 아닐까요 ㅎㅎ
글구 숙소주소 굳이 변경 안해도 문제 없을것 같아요
수쿰빗에 묵는다고 써놓고 카오산서 죽때려도 전화 안오드라고요 푸헐

한국 사이트임에도 한글기능이 없다는건 정말 미친것 같아요
해외에서 삼성티비가 있길래 설정화면 들어갔더니
별의별 국가의 언어기능이 다양하게 있는데 한국어 기능만 없는걸 보고
경악했던 일이 생각나네요
sarnia 2023.02.19 13:48  
[@Vagabond] 법무부예요.
출입국을 관장하는 부서가 법무부 산하인데 출입국, 외국인, 외국국적 해외동포 사무를 모두 관할하고 있죠.
본부장은 다행히 검사출신은 아니군요.

나는 순진해서 숙소같은 것도 사실 그대로 적어요.

한국사이트에 한국어가 가본으로 뜨지 않는거 정말 이상하고 한국동네이름 찾는데 영어로만 뜨는것도 어이없어요.
이런 경우 한두번이 아닌데, 코레일패스 살때도 한국어가 없더군요.
머독 2023.02.19 17:24  
한국와서 법무부에서 keta를 받는방법도 있더군요. 미리하면 10불정도인데 여기 출입국서 하면 5만원이 듭니다. 시간이 지나면 좀더 개선이 되기를 바래봅니다.
sarnia 2023.02.19 22:27  
[@머독] 그런 방법이 있었군요.
근데 여기서는 K-eta가 없으면 비행기탑승이 불가능합니다.
신청하는데 5 분 정도 소요되고 한국이 업무시간이면 한 두 시간 후에 k-eta를 이멜로 보내주니까 별 어려움은 없는데, 
본문에 언급한 문제들 때문에 외국인이나 노인동포들은 여행사나 대행해 주는 사람들에게 돈주고 신청하는 경우가 많은 것 같아요.
암시장 돈벌어주기 위해 저 엉터리 사이트를 방치하고 있다면 법무부장관을 제 3 자 뇌물죄로 수사해야 합니다.
킁타이 2023.02.19 22:30  
K-ETA 태국인ㄴ 2명 해줬는데  사진 업로드 안돼서 몇시간을 끙끙 거렸어요
외국인이 SELF 로는 거의 할수없어요
sarnia 2023.02.19 22:48  
[@킁타이] 사진을 신청자가 줄여서 올려야해요. 300kb 이하인가 그럴겁니다.
캐나다나 미국에서는 대행료가 100 불로 통일되어 있는 것 같아요.
비자대행도 아니고 eta 신청을 100 불 주고 대행해야 하는 건 전 세계에서 코리아 이티에이가 유일할 겁니다.
가장 큰 피해자는 동포노인들이예요.
sarnia 2023.02.20 02:38  
까마귀날자 배떨어진다고 염병할 산케이신문이 한국을 가리켜 외화내빈이라고 했다는 기사가 떠서 제가 본문에 적어놓은 외화내빈이라는 말을 삭제할까 했다가 그냥 둡니다.

어쨌든 한국 법무부 사이트에 한국주소를 한국어로 기입할 수 있는 옵션이 없는 게 “국어를 뭐하러 배우냐”는 어떤 영어지상주의자 영향 때문은 아니길 바랍니다.
필리핀 2023.02.20 06:37  
일국의 법무부장관을 공개적으로 지적질하면서 정치적 분쟁을 유발하고 사회적 갈등을 조장하는 글이네요.
당장 게시판을 옮겨야...ㅎㅎ
sarnia 2023.02.20 07:05  
[@필리핀] 분쟁과 갈등은 누가 유발하거나 조장한다고 생기는 게 아니라 그 자리에 원래 있는 거예요.
이 글은 그 분쟁과 갈등의 원인인 잘못된 부분을 하나씩 고쳐나가자는 의미로 올린 비적대적 충고와 제안으로 보면 무방하고요.
법무부장관과 출입국-외국인 정책본부장은 이 잘못된 사이트의 운영책임자이기 때문에 거론되는 것일 뿐 다른 의미는 없어요.
다이빙고고 2023.02.20 09:59  
분쟁과 갈등이란건 상대적인거라서 기승전결이 객관적으로 전개되어 그 결과가 나기전까지는 팩트로 얘기해야 하는데 말로는 아니라고 하지만 밑에서 줄기차게 올리는 글보니 100이면 100다 편파적이라고 볼수밖에 없게 한쪽 방향만 바라보고 일방적으로 현 정부정책이나 지침에 대해 욕하면서도 반면에 스스로는 순진하다고 하란대로밖에 안한다라는건 앞뒤가 너무나도 안맞는 궤변이라고밖에 볼수가 없네요. 이쪽도 저쪽도 다 싫지만 이렇게 사이트 주제와 안맞아서 싫어하는 사람들도 무지 많은 곳에서 자제하라고 글 올리면 무슨 혼자만 정의의 기사라도 된 마냥 나는 맞고 너희들은 틀렸어라면서 말꼬리잡는 식으로 훈계하려고 하는데 여기서는 사이트 주제에 맞는 주제로만 사용하고 관련없는 주제는 그 주제에 맞는 사이트에가서 활동하길 부탁합니다. 정치적이지 않고 사회적이 아니라고 써놨지만 그건 님 생각이고 한두번이어야 넘어가지 이거야 원 시각공해수준으로 글을 싸지르니 엄청 거북하네요.
sarnia 2023.02.20 10:24  
[@다이빙고고] 안녕하세요. 처음 뵙겠습니다. 싸르니아입니다.

저는 님이 ‘사이트’ 와 ‘게시판’의 개념을 혼동하시고 있다는 생각이 드는군요.
본문은 이 게시판(그냥암꺼나)의 성격과 크게 동떨어진 주제가 아니고요.
님이 “현 정부정책이나 지침에 대해 비판” 운운하시면서 시각공해라고 규정하신 일부 글들은 아마 정치사회게시판에 올린 글을 말씀하신 것 같은데 그 글들은 그 글들대로 그 게시판과 맞는 주제로 올린 겁니다.
주제는 사이트별로 정해져 있는 게 아니라 게시판별로 따로 정해져 있습니다.

제가 정의의 기사라서 훈계하는 게 아니라, 님의 부정확한 지적에 대해서 제 의견을 말씀드리고 있습니다.
님도 제 의견에 동의하지 않는 점이 있으면 님의 의견을 알아들을 수 있게 정리해서 말씀해 주시기 바랍니다. 
싸지르니 뭐니하는 무례하고 감정섞인 언어로 분란을 야기하시는 건 옳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부탁드립니다.
다이빙고고 2023.02.20 10:44  
[@sarnia] 님이 먼대 본인이 올린 글에 대해 부정확지적이니 마니 판단을 내리는거죠? 다른 사람들이 님의 글에 스트레스 받아서 댓글 달은거에 일일히 님은 아니라고 극구 주장하지만 교양 있는 척 님의 말은 맞고 다른 사람들은 틀리다는 식으로 돌려까기식으로 대댓글다는 행태가 하도 짜증나서 쎄게 표현하긴 했지만  본인에게 다는 댓글에도 이미예상은 했지만 역시나 본인은 정의의 기사가 아님+하지만 님은 부정확한 지적질함이란 공식으로 다른 사람들은 다 알아듣는 의견을 애써 인정하기 싫으니 알아들을수 있게 정리해서 올리라느니 본인의 글을 모지리처럼 쓴것처럼 왜곡시키는데 분란은 한두번이야 그럴수 있지만 밑에 수없이 올린 그냥 현정부가 싫어서 주제만 틀릴뿐 주구장창 까대기만 하는 글을 올린 님이 분란의 주체인겁니다. 남의 무례를 탓하기전에 본인의 언행이 남에게 어떻게 비추이는지 생각해보고 앞으로 본인의 생각은 일기장에 적던지 같은 성향의 사람들 모임에서 풀기 바랍니다. 그런 사이트 모르면 추천해드릴수도 있습니다.
sarnia 2023.02.20 10:56  
[@다이빙고고] 저는 님의 말이 틀렸다고 말한적은 없습니다.
정확하게 주장하시는 바가 무엇인지 이해하지 못했을 뿐 입니다.
제가 이 게시판에 현정부 (한국의 윤석열 정부 말씀이신가요?)를 주구장창 까대기만 하는 글을 올렸다고 하시는데, 제가 이 게시판에 그런 글을 올린 적이 있었나요?

그리고

왜 제가 님이나 혹은 "싫어하는 많은 사람들" 때문에 할 말을 못해야 하죠?
저는 님이나 "싫어하는 많은 사람들"의 생각과는 관계없이 제 말을 자유롭게 할 권리가 있습니다.
규정에 어긋나지만 않는다면 말이죠. 
제가 이 게시판 규정에 명백하게 어긋나는 본문을 올린 적이 있다면 그걸 가지고 운영진에게 항의하시기 바랍니다.
다이빙고고 2023.02.20 11:20  
[@sarnia] 말장난 하는것도 아니고 부정확한 지적이 틀렸다는것과 머가 틀리죠? 난 틀렸다는 말안했으니 니가 틀렸다고 표현한것부터가 잘못이라고 또 지적질 할건가요? 그리고 평소 님이 올리는 글들을 보면 본인이 올린 글을 이해못할정도로 지적능력이 떨어지는걸로는 안보이는데요. 그럼에도 이해못한다고 주장하면 그건 이해의 영역이 아니라 그냥 니말은 동의를 못하겠다는 감정의 영역인데 애써 아니라고 자위적인 해석을 하는거겠죠. 그리고 사이트와 게시판으로 나눠서 주제에 맞게 올렸다고 하는데 그리 아무거나 올려도 된다고 해서 올리면 정확한건 아니지만 님 미국에 사시는 영주권자나 시민권자 같은 국외한국인같은데 저도 태사랑은 한국인이 운영하는 사이트인데 한국인이 아닌 외국인들이나 재외한국인들은 태사랑 활동못하게 해야한다는 막내용의 글을 올려도 된다는 겁니까? 이처럼 올리지 말라는게 아니라 아무리 아무꺼나 올려도 되는 게시판이라도 해도 그 주제가 적당해야 하고 그것도 적당히 해야지 사이트와 게시판의 성격이 틀리다고 주구장창 분란야기만 하면서 끝까지 나는 맞고 너희들은 틀렸다라고 주장하는데 이에 대한 답은 님이 올린 글을 인용해서 답하죠.

왜 제가 님이나 혹은 "싫어하는 많은 사람들" 때문에 할 말을 못해야 하죠?
저는 님이나 "싫어하는 많은 사람들"의 생각과는 관계없이 제 말을 자유롭게 할 권리가 있습니다.
규정에 어긋나지만 않는다면 말이죠.

님이 올린글처럼 할말을 못하는게 불만이시면 남이 님에게 듣기 싫은 소리해도 지적질하지 말고 그냥 입닫고 반박하지 마세요. 그리해야 님이 주장하는 나도 하고 싶은 얘기하니 듣기 싫어도 들어라라는 논지에 부합하니까 말이죠
sarnia 2023.02.20 11:29  
[@다이빙고고] 아,, 그거였군요.
이제야 왜 감정이 상하셨는지 대강 알 것 같습니다.

그렇다면 그만합시다.
그런 주제라면 댓글로 간단히 나눌 이야기는 아닌 것 같습니다. 

the conversation is over.
굿97d4091f 2023.02.21 00:45  
글쓰기 무습습니다 허허.까딱 하고싶은말 했다가 검찰에 소환될까봐서요
sarnia 2023.02.21 01:15  
[@굿97d4091f] 이 말씀에서 영감을 받아 새 글 제목으로 정했습니다 ^^
제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