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떠나 보는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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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떠나 보는 여행

구엔 7 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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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요왕은 만남의 광장에서 처음 만났습니다.  세계로 가는 기차에 올린 여행기를 봤었고, 그리고 게시판으로 말을 주고 받던 (정말 90년대 PC통신 감성입니다) 기억이 있습니다.  이름은 몰랐고,  닉네임으로 서로 소개하던 시절입니다.  그때 떠난 태국은 아는 사람 한 명 없는 곳을 혼자서 가 본 첫 여행지였습니다.  


30년이 지나가고 있습니다.  그래서 그때 그 코스로 그대로 가 보려 합니다. 다행히 책꽂이에 가져갔던 가이드 북이 그대로 있었습니다.  밑줄 친 곳이 아마도 구경다녔던 곳이고, 머물렀던 숙소겠지요.  그 지도 그대로 한 번 찾아가 보는 여행을 해보고 싶습니다.  30년이란 세월이라 그때 그 모습이 그대로 남아 있지는 않을겁니다.  북서부의 도시들 가운데 빠이가 가장 가고 싶습니다.  유튜브로 보면 그 한적한 시골 마을이라는 느낌은 더이상 찾아볼 수 없어 보입니다.  


어차피 남는게 시간이라,  가이드 북 보면서 구글 지도로 위치 확인하면서 준비를 해보려 합니다.  언젠가는 떠날 수 있겠지요. 


7 Comments
Vagabond 2022.12.14 14:53  
선진국 태국을 발견하실듯 합니다 ㅎㅎ
구글맵보다 태사랑 지도가 갑입니다 ㅎㅎ
구엔 2022.12.14 16:34  
[@Vagabond] 그러게요, 매 사리앙이었나?  그곳에서 치마입은 버마 남자를 처음 봤습니다.  첫번째 버스타고 매홍손으로 떠나는데, 산자락에 걸린 구름이 정말 장관이었습니다.  선진국이 되었어도, 자연풍광은 변치 않았겠지요?
상민아빠 2022.12.14 14:59  
추억을 찾아가는 여행이라...
생각만해도 가슴이 뜨거워 지네요.
젊은시절의 그 느낌을 다시 찾을순 없겠지만
그시절의 마음을 떠올릴수 있다면
너무 행복해질것 같습니다.
행복한 여행이 되시길 기원합니다.
구엔 2022.12.14 16:51  
[@상민아빠] 감사합니다.  마음만은 항상 젊음을 잃지 않으려 노력중입니다.
요술왕자 2022.12.14 15:03  
즐거운 여행 되시길요~
다람쥐 2022.12.14 15:13  
즐겁고 행복하고 건강하고 재밌는 여행 되시길 바랍니다.
저도 다음 달부터는 시간이 나서 여행을 떠나려 했는데,
아내가 일이 바빠 함께 갈 수 없다고 하네요.

그래서 망설이고 만 있습니다.
Tigo 2022.12.21 19:45  
저도 거의 그쯤이었던거같습니다. 시간이 있음 돈이없고 등등 핑계대다 동생이랑 갔던 배낭여행에서 길바닥에 조그만아이들과 앉아 버스기다리던 가족이 참보기좋아서 나도 언젠간 아이와 한번해보고 싶다했는데...
어찌어찌 아들하고(조그맣지는않았음) 이번에 세번째 가게되었네요. 인자 마지막일듯요. 배낭여행은
체력이 ㅠ.일단 벌써 맘은 거가있네요. 일이 손에 안잡히고 ㅎ .신랑 일용할양식 준비해놓고 가야헌디.
이번엔 맘먹고 아들이 말리는 (지저분하다고 )골목뷔페음식도 꼭 묵고올라구요.열심히 다녀볼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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