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입국절차 간소해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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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입국절차 간소해지네요

sarnia 5 2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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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싸르니아입니다. 봄여행 비행기표 발권했습니다. 항공료는 여전히 비쌉니다. 10 월 여행 때도 팬데믹 전에 비해 30 퍼센트 정도 비싼 것 같다고 느꼈는데 봄 항공권은 그것보다도 더 비싸졌습니다. 


3, 4 월 기준 에어캐나다의 경우 평일 출발 평일 도착은 스탠다드가 1,300 불 선이고 플렉스가 1,400 불 선에 가격이 형성되어 있습니다. 항공사 웹사이트보다는 여행사에서 발권하는 게 100 불 정도 저렴합니다. 스탠다드와 플렉스의 가격 차이가 100 불 밖에 안 된다는 것도 특이한 현상입니다. 


대한항공도 가격은 에어캐나다와 비슷합니다. 대한항공이 며칠 전 올린 제 글을 보고 크게 반성한 나머지 가격을 내린 건 아닙니다. 요즘 간이 배밖으로 나온 에어캐나다가 가격을 올렸기 때문에 항공료가 서로 비슷비슷해진 것 같습니다. 


국내선으로 환승해야하고 checked baggage 하나만 가지고 다니는 저같은 여행자는 두 항공사의 가격이 비슷하거나 오히려 대한항공이 저렴하더라도 여전히 에어캐나다를 선택합니다. 지난 번에도 언급했다시피 에어캐나다가 독점적으로 제공하는 ITD 서비스의 가치가 뛰어나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밴쿠버나 토론토가 최종 목적지이고 checked baggage가 두 개 라면 대한항공을 이용하는 것이 유리할 수 있습니다. 대한항공은 아직 checked baggage 23 kg 두 개 까지 허용하지만 에어캐나다는 지난 8 월부터 1 개 만 허용하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에어캐나다 Latitude 등급 항공권 또는 프리미엄 이코노미 클래스는 여전히 23 kg 위탁수하물 두 개까지 허용하고 비즈니스 클래스는 32 kg 두 개 까지 허용합니다.    


요즘에도 23 kg 짜리 짐 두 개 가지고 여행하는 분들이 많은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제 생각에는 이민가는 분이나 유학생, 전쟁통에 피난떠나는 난민이 아니라면 그렇게 많은 짐을 들고 비행기를 타는 승객들은 별로 없을 것 같기는 한데, 제 혼자 생각일 수도 있습니다. 


그건 그렇고. 본론입니다. 


출입국절차가 간소해지고 있습니다. 


Low risk travelers, 선의의 여행자들은 더 이상 국경세관에 줄서서 오래 기다리거나 입국심사관이 형식적으로 던지는 쓰잘떼기없는 질문에 하나마나한 대답을 하면서 시간을 낭비하지 않아도 됩니다. 


여행자가 모바일앱을 통해 사전에 세관정보를 입력한 후 국경에 도착하면 키오스크에서 종이떼기를 하나 출력받아 출구에 우두커니 서 있는 세관원에게 휙 건네주고 나가는 시스템을 캐나다는 이미 오래전부터 시행하고 있었습니다.  


미국도 Mobile Passport Control 이라는 비슷한 시스템을 도입해 시행하고 있는 중 입니다. 지금은 자국(미국)시민과 영주권자, 캐나다시민 중 단기여행자(B1/B2)들을  대상으로 시행하고 있지만 앞으로 다른 나라 입국자들까지 그 대상을 확대해 나갈 가능성이 있습니다.


한국도 바뀐 부분이 있습니다. 아시다시피 한국에는 캐나다나 미국에는 없는 출국심사라는 프로세스가 있는데(한국 뿐 아니라 아시아권 대부분의 나라들이 출국심사제도가 있습니다), 과거에는 자동출국키오스크를 한국여권 소지자들만 이용할 수 있었습니다. 이제는 외국여권소지자들도 자동출국 키오스크에서 여권을 스캔만 하고 나갈 수 있습니다.   


시큐리티 검색에서 가장 귀찮았던 부분, 즉 100ml 액체 X 10 in 투명백 규정과 노트북 꺼내기 규정도 곧 없어질 것 같습니다. 영국과 아일랜드를 시작으로 차세대 스캐너를 도입하는 나라의 공항들부터, 지난 2005 년 부터 시행해 오던 이 귀찮은 시큐리티 제도가 역사속으로 사라지게 됩니다.  


Hello 


I got an air ticket. The airfare is still expensive. My last trip was in October, I noticed the ticket price was about 30 percent more expensive than before the pandemic, but coming spring tickets became more expensive than that.


As of March and April, Air Canada has a price of $1,300 for weekday departures for Standard and $1,400 for Flex. It's about $100 cheaper to issue a ticket at a travel agency than on the Air Canada website or other online sire such as Expedia.ca. Surprisingly, the price difference between standard and flex is only $100.


The price of a Korean Air ticket is similar to that of Air Canada. I don't think Korean Air has lowered the ticket price because I gave them shit few days ago. It seems to be similar price to each other because Air Canada raised the price.


A traveler like me who has to transfer to a domestic flight and carries only one checked baggage still chooses Air Canada even if the prices of the two airlines are similar or even Korean Air becomes cheaper. Like I mentioned last time, this is because the ITD service exclusively provided by Air Canada is of great value.


If your final destination is Vancouver or Toronto, and or you have two checked bags, it may be advantageous to use Korean Air in terms of cost. Korean Air still allows up to two checked bags of 23kg, but unfortunately Air Canada allows only one since last August.


If you have an Air Canada Latitude class ticket or premium economy class ticket, you will still be allowed up to two 23 kg checked baggage and two 32 kg business class.


Are there still many people who travel with two 23 kg bags? I don't think there are many passengers flying with so much stuff unless they're immigrants, international students, or refugees fleeing the war.


By the way, the border crossing process is getting simpler.


Low risk travelers no longer have to wait long in line at border control and waste time answering the bullshit questions that immigration officers formally ask.


Canada has already implemented a system in which travelers enter customs information in advance through a mobile app and receive a piece of paper from a kiosk when they arrive at the border and submit it to customs officials.


The U.S. is also implementing a similar system called Mobile Passport Control. Currently, it is implemented for travelers of their own citizens (US), permanent residents, and Canadian citizens, but there is a possibility that it will expand to travelers from other countries in the future.(The MPC mobile app is available to U.S. citizens and Canadian B1/B2 citizens visitors. MPC is currently available at the following 38 sites, including 31 U.S. International Airports, 3 Canadian Preclearance locations, and 4 seaports of entry.)


The departure procedures have changed in Korea, too. As you know, in Korea, there is a process called departure screening (not only in Korea but also in most Asian countries). In the past, the automatic departure kiosks were only available to Korean passport holders. Now, foreign passport holders can also only scan their passports at the departure kiosk and leave.


The most annoying aspects of the security clearance process - the 100ml liquid X 10 in 1 liter sized transparent plastic bag rule and the laptop rule - are likely to be eliminated soon. From airports in countries that introduce next-generation scanners, including Britain and Ireland, this stupid Stone Age security screening system, which has been in place since 2005, will disappear in the mists of hist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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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Comments
sarnia 2022.12.12 11:31  
프로기스와 시금치, 토마토, 모짜렐라 치즈로 만든 오믈릿은 사 먹은 게 아니라 집에서 해 먹은 아침식사입니다.
Vagabond 2022.12.12 12:26  
봄여행 뱅기표가 한국여행 말씀이지요?
요즘은 태국이야기가 아니면 외면받는 분위기인것 같네요..ㅎㅎ
그래도 커뮤니티 사이트인데..
베트남 이발소 마사지 이야기, 파타야 아고고바 후기도 있는데
놀랍게도 월드컵 얘기는 단 하나도 보이질 않아요 ㅋ
(전 사실 아고고가 뭐하는 곳인지 아직도 정확히 모릅니다)

며칠전 뉴스를 보다가 제 귀를 의심한 일이 있었는데
중국에서 하루 확진자가 2만8천명 수준으로 나와서
심각한 국가적 비상사태라 지역봉쇄를 하고있다는...ㅡㅡㅋ
인구가 중국의 20분의 1도 안되는 우리나라는 매일 5만명 이상 나오는데..
이게 대체 뭔소린지...ㅋ
중국산 백신이 아무런 효용이 없어
집단면역도 없다는걸 사실 국가는 알고 있어서 그런다는 얘긴지..

저도 심심해서 봄에 파리행 항공권을 검색해보니
아직 엄청 비싸더군요...
저는 차도 경유차인데 휘발유보다 비싼지 오래입니다 ㅠ
이 모든게 푸틴의 러시아 때문이라 생각하니
참...원망스럽네요 허허
횡설수설 주절주절 ㅎㅎ
sarnia 2022.12.13 09:41  
[@Vagabond] ㅎㅎ 항공권이 플렉스라 모든 게 유동적이예요.
방콕-인천 거쳐 귀국하는 다구간표가 인천왕복보다 저렴했으나 이제는 늙어서 밴쿠버 –방콕 16 시간 비행이 영 내키지가 않더라고요.
플렉스니까 돌아오는 표 패널티없이 확 연장하고 중간에 어디를 다녀오는 게 낫겠다 싶었죠.
돈은 훨씬 더 들겠지만..

언제나 그랬지만, 태국보다는 일본이 더 땡겨요.
리스크 적은 편한 여행을 하고 싶은거죠.
아마 일본 여행비가 한국보다 덜 들 겁니다.
태국은 가 본 지가 오래돼서 (7 년) 요즘 물가가 어떤지 잘 모르겠는데, 환율보면 호텔 빼고 태국이나 일본이나.. 
3, 4 월에는 무지 덥기도 하죠.

어쨌거나,

본문주제이기도 하지만, 앞으로 1 리터 짜리 백에 100 ml 액체 넣은 걸 꺼내보라는 둥, 랩탑을 따로 꺼내라는 둥 성가시기 짝이없는 보안검색이 사라진다니 다행이예요.
meiyu 2022.12.13 14:06  
덕분에
영어공부 잠깐했습니다.
sarnia 2022.12.14 02:48  
[@meiyu] 제가 일부 글에 영어를 병행해서 올리는 이유는 따로 있는데,
어쨌든 태사랑에는 영어를 가르치는 선생님도 있고 하니 어색한 부분이 있으면 잘 고쳐주실거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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