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세안 국가가 바라보는 한국 - ISEAS 연구소 2022조사

홈 > 커뮤니티 > 그냥암꺼나
그냥암꺼나
- 예의를 지켜주세요 / 여행관련 질문은 묻고답하기에 / 연애·태국인출입국관련 글 금지

- 국내외 정치사회(이슈,문제)등과 관련된 글은 정치/사회 게시판에 

그냥암꺼나2

아세안 국가가 바라보는 한국 - ISEAS 연구소 2022조사

12 1227

안녕하세요. 명입니다.


2022년 싱가폴 유솝-이삭 연구소 ISEAS의 조사 결과로 돌아왔습니다.

싱가폴에 있는 이 연구소는 1968년에 세워졌고 동양학 연구소 중에서는 최고의 연구기관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리고 이 조사는 아세안 각국의 오피니언 리더(정계, 경제계, 학계, NGO, 국제 기구 등)에게 설문을 보내어 그 통계를 매년 발표해오고 있습니다. 그 해의 가장 큰 이슈에 대해 아세안 각국의 여론과 동향을 파악할 수 있는 바로미터가 되겠습니다.


올해는 코로나19, 쿼드, 오커스 등에 대한 질문이 주요 구성 사항이었습니다. 관심 있으신 분은 다운 받아 보시면 됩니다.


먼저 아세안이 미국과 중국의 경쟁의 불확실성의 대안으로 "third party" 를 찾는다면 어느 나라가 가장 적당한가.


EU -> 일본 -> 호주 -> 영국 -> 한국 -> 인도 순입니다.


be2dbc72d5505938be1dab2c2c69cd4012c1bd16.png


그리고 소프트 파워를 보면


유학가고 싶은 나라는 어디인가


미국- > 영국 -> EU -> 호주 -> 일본 -> 중국 -> 뉴질랜드 -> 한국 -> 인도 순입니다.


4f1dd052d4ffb45c3cccce30c8b0a0adb28520b8.png


여행가고 싶은 나라는 어디인가


일본 -> EU -> 뉴질랜드 -> 한국 -> 미국 -> 중국 -> 호주 -> 영국 -> 인도 순입니다.


3ae2bf6f37116cd3b8e7bb767409adb7f1fa283d.png


작년에 비해 조금 올라간 수치입니다.

(참고로 유학은 0.8% -> 2.0%, 여행은 4.7% -> 8.5% 로 상승했습니다)


한국의 대중문화가 세계에서 미국 다음 가는 위치를 차지했는데도 영어권 국가나 일본에 비해 아직 부족한 모습입니다.


조사는 학술적인 것이지만 재미로 보셔도 될 것 같습니다. 여기서 다운 가능합니다.


줄입니다.

12 Comments
Vagabond 2022.09.21 00:46  
BTS,기생충,오징어
이 세가지 가지고 대중문화 세계2위라고요?
허허...;;;;
2022.09.21 01:56  
[@Vagabond] 제가 있는 이곳 UAE 넷플릭스 드라마 TOP10에 한국드라마가 5개 있었던 적도 있어요. 언제나 순위에 한국 드라마가 빠진 적이 없어요.
공중파 라디오와 짐에서는 BTS, 블랙핑크 노래가 매일 흘러나오고 한국어를 배우는 학생들은 저보다 더 많이 심지어 매일 한국드라마를 봅니다.

전에 있던 러시아도 마찬가지였어요. 넷플릭스에서는 미국 다음으로 한국 영상물이 순위권에 있었습니다.
10년째 외국을 떠돌고 있는데 이제는 한국문화가 서브컬쳐가 아니란 걸 느껴요.
그냥 한국 문화는 세계인이 즐기는 문화가 되어가고 있습니다.

제가 가장 싫어하는 게 국뽕인데 이렇게 국뽕 가득한 댓글을 달고 있네요. ㅋㅋ
2022.09.21 02:08  
[@명] 좀 더 덧붙이자면

한국 음식 - 특히 김치
한국 만화 - 웹툰(불법이 아닌 유료 영어 번역 사이트)
한국 클래식 - 임윤찬, 선우예권, 조성진,
한국어 - 학습자 증가 등등

한류는 단순히 K-POP, 영화, 드라마에 그치지 않고 거의 모든 문화 영역에서 세계인의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10년 전에 한국인라고 얘기하면 샘숭 최고, 현다이 최고 그랬어요. 한국이라는 브랜드 가치가 삼성이나 현대 같은 기업들보다 낮았다는 얘기죠.
하지만 지금은 한국인이라고 얘기할 때 샘숭 이러는 사람이 한 명도 없네요.

10년 외국 떠돌다 보니 많은 변화를 체감하고 있습니다.
Vagabond 2022.09.21 14:34  
[@명] 명쌤 클래스의 학생들은 필연적으로
한류빠일 수밖에 없지않을까요? ㅎㅎ
매일 그런 학생들과 지내니 뽕이 증폭된거 아닌지 ^^;;
2022.09.21 16:22  
[@Vagabond] UAE 인구 구성은 아주 다양합니다.

간단히 얘기하면 인도계(인도, 파키스탄, 방글라데시, 스리랑카)가 가장 많고 다음이 아랍계(에미라티, 이란, 이집트, 시리아, 요르단 등)고 다음이 유럽계(영국, 독일 등), 필리핀 등입니다.

UAE에서 넷플릭스로 한정하면 한국 컨텐트가 1위라고 할 수도 있어요.
인도계가 인도 드라마나 영화보다 한국 드라마나 영화를 더 많이 보고 있다는 거죠.
아랍계는 말할 것도 없이 한국드라마를 많이보고요.

그리고 지금 현재 넷플릭스 TV SHOW(드라마) 탑10에 한국드라마가 3개 있어요. 이건 아랍에미리트가 아니라 전세계 통계입니다.
지금은 넷플릭스에서 전세계 드라마 부문 1위예요. 탑10에 3편을 올린 나라는 한국이 유일합니다.

저는 국뽕을 열등감의 발로라고 보거든요.
한국이 조금 못하다는 얘기를 하면 자기 얼굴에 침뱉는다고 하는 사람들이 있어요. 그런 건 열등감이지요. 우리나라가 좀 못한 거 같으니까 객관적인 자료에서 한국이 떨어진다고 하면 우~ 욕하고 한국이 잘한다고 하면 와~ 하고 환호하고.

제가 보기에 국뽕은 곧 사라질 것 같습니다. 국뽕 빨지 않아도 문화적인 면에서는 정말 대단한 나라가 되었으니까요.
배가본드님도 곧 체감하실 수 있을 겁니다.

넷플릭스 시청 통계사이트 한번 들여다 보세요.
https://flixpatrol.com/top10/netflix/
sarnia 2022.09.21 08:59  
유학은 아무래도 영어권 국가들이 유리할 수 밖에 없고, 미중갈등 대안에 대한 질문은 그다지 의미있는 답변을 이끌어내지 못할 것 같은데, 여행가고 싶은 나라에 대한 답변이 나라에 대한 호감도를 가장 잘 나타내 줄 것 같습니다. 4 위면 선방한 겁니다.
한류의 위력은 외국에서 더 잘 느낄 수 있지요.
2, 3 년 전에 여기 사람들이 나한테 BTS 이야기하길래 저는 방콕에 있는 지상철 BTS 말하는 줄 알았습니다.
2022.09.21 16:26  
[@sarnia] 영어 문화권이 유학에 유리한 건 어쩔 수 없지요.
그리고 한국이 계속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는 것은 사실입니다.
문화나 경제의 덩치에 맞지않게 다른 부분이 처참한 수준이니 국격이 확 치고 올라가지 못하는 것 같습니다.
Vagabond 2022.09.21 19:36  
넷플릭스 통계는 오징어때문이 크다고 생각해요
메가히트작 때문에 생기는 일시적인 트랜드인거죠
예전에 대장금 트랜드가 저어기 아프리카 구석까지 퍼진거 기억나시잖아요
그때 한식이 세계적으로 주목 받는다며 떨던 호들갑들도 기억 나실테고요
반면 일본은 여전히 컨텐츠도 허접하고 단조로우며
애니메이션 카테고리를 제외하면 내세울게 하나 없는데도
왜 여행하고싶은 나라에서 압도적인 1위일까요..

문화라는건 자신들만의 정체성이 오랜기간 쌓이고 쌓이고 숙성까지 되어 만들어진
세상 어디에도 없는 자신들만의 무엇인거지
히트한 문화컨텐츠의 시청률로 견줄 일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저 역시도 슬럼독 밀리어네어를 보고 인도와 인도영화에 관심이 있던적이 있었고(엄밀히 미국영환지는 압니다만)
모니카 밸루치가 너무 예뻐서 프랑스 영화도 찾아보고
요즘은 누미 라파즈 때문에 스웨덴 영화도 봅니다
근데 저는 단지 거기까지인 것이지 국격이나 문화적인 우월과 연결짓진 않습니다
가까운 일본으로 예를들자면 (1위라니까요)
신주쿠의 오모이데 요코초나 교토의 산넨자카,기온 이런곳들과
강남스타일의 강남역 사거리를 국격이나 문화적 우월성을 놓고 논하는것과 같다는 것이죠

토론이나 논쟁도 싫고 진지한건 더 싫었는데 죄송합니다 ^^;;
그래도 명쌤 팬 입니다

PS. 문득 생각났는데 BTS의 군 면제에 관한 얘기는 고민이나 논의의 대상 자체가 아닙니다
    이런 당연한 사안에 대해 정부가 여론을 들어보고 어쩌고 하는데 너무 한심합니다
2022.09.21 20:06  
[@Vagabond] 제가 말한 넷플릭스 통계는 일일 통계입니다. 오징어 게임이랑 전혀 관계가 없어요.

일간 베스트10, 주간 베스트 10, 월간 베스트 10 등등 드라마 부문에서는 항상 한국이 1위 아니면 2위란 거예요. 그것도 수년간 지속되고 있습니다. 다시 한 번 얘기하자면 넷플릭스 상에서는 한국의 컨텐츠가 수년간 2위를 유지해오고 있습니다. 오징어 게임과 같이 한 번 잭팟이 터지는 게 아니라요.

전혀 남 얘기에 관심이 없으시군요. ^^ 세상이 변하고 있습니다. 그걸 빨리 느끼는 사람도 있고 좀 더디게 느끼는 사람도 있겠지요.

그리고 한국의 문화 컨텐츠가 세계에서 두번째라는 건 가치판단의 영역이 아니고 사실의 영역입니다.
지금 이시간 현재 넷플릭스라는 플랫폼의 드라마 부문에서는 탑10에 3편의 한국 드라마가 있다는 건 사실의 영역이에요.

한국 문화가 특별하다거나 우월하다거나 국격이 올라갔다거나 하는 평가의 영역이 아닙니다. 그렇게 평가하는 건 국뽕이라 제가 아주 싫어하는 거구요.
Vagabond 2022.09.21 20:19  
[@명] 전혀 남 얘기에 관심이 없다니요......ㅠ
모욕적인 멘트 살살 꺼내믄서 논쟁으로 가자 뭐 그런건가요?
그럼 그만할께요 ㅠ
2022.09.21 20:24  
[@Vagabond] 모욕적이었다니 죄송합니다.  그럴 의도는 전혀 아니었어요. 삭제나 수정이 안되니 사과로 대신합니다.
흐이구 2022.09.22 16:53  
인터넷을 자주 이용하는 10대 20대와 40대 이후 세대의 한국 호감도는 다르겠죠. BTS도 1020 세대에게 더 영향력 있을 거고요. 그러다보니 40대 한국 아저씨도 외모관리를 해서  젊어 보이면 실제 나이를 얘기해도 20년 차이 나는 20대 현지 여성과 교제가 가능합니다.  XX 관광가는 아저씨들의 그쪽 업계 여성 만나는 것과 다르게 진심으로 인터넷을 통해 연락하고 만남 가지는 걸로요.  그게 백인 서유럽/ 북미 파랑들도 그렇지만 한국도 어느정도는 위상이 된 거 같습니다.
제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