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나라입장료 만 원 징수, 반대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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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나라입장료 만 원 징수, 반대하지 않습니다

sarnia 9 7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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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ETA 를 아시나요? 


오랜만에 한국에 방문하시는 분들에게는 생소한 단어일 겁니다. 팬데믹 이후인 작년 5 월 1 일부터 한국정부가 새로 도입한 외국인 전자여행허가제도입니다. 


무비자입국이 가능한 나라 국적 여행자들에게만 적용됩니다. 재외동포비자를 발급받았거나 복수국적자로서 한국여권을 따로 사용하시는 분들은 K-ETA 를 신청할 필요없습니다.  


캐나다 또는 미국여권만을 사용하시는 동포여러분께서는 반드시 사전에 K-ETA 를 신청해서 전자여행허가서를 발급받아야 비행기탑승이 가능합니다. 유효기간은 24 개월 입니다. 


   https://www.k-eta.go.kr/portal/guide/viewetaapplication.do


K-ETA 신청은 위 사이트에 들어가서 안내된 절차에 따라 하면 됩니다. 


신청료는 한국원화로 1 만 원 입니다. 신청을 대신 해주고 100 불 씩 바가지 수수료를 챙겨먹는 사이트들도 있다고 하니 조심하셔야 합니다.    


전자여행허가서는 보통 신청 72 시간 이내에 본인이 등록한 이멜로 날아옵니다. 과거에 한국가서 사고를 친 경력 등이 있는 분들은 좀 더 걸리거나 따로 비자를 받아야 할 수도 있습니다. 


저는 신청 18 시간 만에 여행허가서가 이멜로 도착했습니다. 똑똑이전화기(스맛폰의 국립국어권 권장용어)에 파일로 보관하는 한편 딱딱이복사종이(하드카피의 국립국어원 권장용어 후보)로 출력해서 출발공항 항공사 카운터에 여권과 함께 제출해야합니다. 


한국 현지공항에 도착하면 입국심사관에게 전자여행허가서 딱딱이복사종이를 여권과 함께 제출해야 합니다. 


이로서 아득한 옛날처럼 여겨지는 2019 년 10 월 이래 만 3 년 만에 가는 한국여행준비는 모두 마쳤습니다. 


이번에는 15 일 체류기간 내내 한 호텔에서만 숙박합니다. 


명동과 을지로 사이에 있는 호텔인데, 비행기표를 사기도 전인 몇 달 전 가격과 위치가 마음에 들어 예약해 놓았습니다. 


미화로 예약했는데 지금은 달러가 너무 올라 가격 메리트가 조금 삭감되었지만, 그 호텔 가격 자체가 제가 예약할 당시보다 세 배 가까이 올랐으므로 불만가질 이유 없습니다.  


제가 주로 머물렀던 동교동에 비해 인천공항으로의 이동편리성은 떨어지지만, 미슐린 빕그루망 + 서울미래유산 명품식당 몇 군데가 도보 10 분 거리안에 즐비하게 널려있다는 게 맘에 들었습니다. 


길 건너에 청계천이 있어서 평소처럼 매일 아침 2 km 가량 트래킹하기에도 아주 좋은 환경입니다. 


도착 다음 날, 숙소에서 조식먹고 출발해 청계천 산책로를 따라 광화문을 거쳐 경복궁까지 갔다가 근처 스타벅스에 들러 어메리카노 블랙을 20 온스짜리 텀블러에 가득 담아 천천히 마시면서 다시 숙소로 돌아와서 일과를 시작합니다. 


그 다음 날에는 명동, 충무로를 지나 퇴계로, 회현동 방면으로 산책하면서 남대문시장 근처에 있는 24 시간 곰탕집에서 아침식사를 한 후 그 날 일과를 시작합니다.  


특별한 일과가 따로 있다기보다는, 재미있고 신나는 일을 찾아내기 위해 하루종일 머리를 굴리고 몸을 움직이는 것이 여행 중 일과입니다.   


출발하기 전에 할 일이 두 가지 남았습니다. 


한 가지는 코레일패스 (KR 패스의 후신)를 구입하는 것이고, 다른 한 가지는 에어캐나다 좌석승급 경매에 bidding하는 일 입니다. 


프리미엄 E 클래스는 편도 500 달러부터, 시그너처 (비즈니스) 클래스는 편도 1 천 달러부터 경매를 시작합니다. 


Seat Auction 이라고 부르는데, 대부분의 bidder 들이 베이스라인 가격 (reserve price)에 응찰하므로 그 가격에서 50 달러 정도만 더 붙여 비딩하면 거의 낙찰된다고 합니다.   


그건 그렇고, 


지난 달 말, 한국이 해외입국자들에게 요구했던 코비드 테스트 음성결과 요구를 폐지하기 일주일 전에 제가 그 사실을 예언해서 맞춘 적이 있는데 이번에도 두 가지 예언을 하겠습니다. 


첫째, 제가 한국에 입국하기 전에 한국정부는 실내마스크착용, 입국후 1 일차 PCR 검사, 확진자 격리 등, 아직도 남아있는 3 대 방역규제를 모두 해제할 것이 확실시 됩니다.     


둘째, 제가 한국에 입국한 후에 1972 년 9 월에 태어난 어느 아줌마 한 분에 대한 구속영장이 신청될 것이 확실시 됩니다. 제 신통력이 모자라 법원이 영장을 발부할 것인지 여부까지는 점괘가 보이지 않습니다.  


믿으셔도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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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비드대전 발발 직전인 2019 년 10 월의 마지막 여행 사진기록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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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도다리 도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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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사 플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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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외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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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가자 ! 와플먹으러 !!


 

9 Comments
Vagabond 09.18 09:22  
실내 마스크 착용의무 해제는 가능성이 없습니다
여전히 매일 확진자가 5만명씩 나옵니다
아 뭘 먹을때는 벗어도되는 아이러니가 있긴합니다
그리고 그 아주머니도 매우 멀쩡할것이 확실합니다
매번 이렇게 크게 논란이 일어도 꿋꿋하게 따라나선다 하는걸보면
전용기 타고 여행하는게 평생의 소원이었던게 확실해요
와플은 제가 대접 하겠습니다 ^^
sarnia 09.18 21:38  
[@Vagabond] 저기 와플 잘해요. 치즈가 좀 리치하지만 달지도 않고
옆집 할머니국수와 와플 야식으로 먹은 적이 있어요.
저기 뒷쪽 서소문에 아기자기한 맛집들이 많습니다.
옛날에 검찰청과 법원이 있던 곳인데 그때 영업했던 집들 중 몇 군데가 아직 남아 있습니다.

여자가 법사에게 묻되 "내가 왕이 될 상인가" 하니, 법사가 가로되 "말년에 모가지가 떨어질 상이니라" 하고 대답하더라..
아프리칸 09.19 01:44  
태사랑과는 공감이 떨어지는 내용들같은데요?
솔직히 한국분이 맞으신가하는 의문이 들정도로 한글표현도 어색한 부분도 있네요
반드시 국립국어원의 표기를 사용할 필요가 있을까요?
누구나 사용하는 외래어표현을 굳이 바꿀필요가 있나싶네요
글의 주제도 이해가 되지않지만
솔직히 불편한내용도 있네요
아무것이나 올린다지만 사이트의 본질은 생각하셔야할듯싶네요
sarnia 09.19 04:09  
[@아프리칸] 안녕하세요.

국립국어원의 지나친 우리말사랑을 어이없어 하는 사람 중 한 명 입니다.
그들이 만든 우리말 표기 사례들 중 공감이 가는 단어도 있지만 대부분은 언어의 본질을 이해하지 못하는 국수주의자들이 억지로 만들어놓은 우스꽝스러운 것들이지요.
그들의 주장대로라면 영어나 일본어에서 유래한 말들 뿐 아니라 한자어(중국어)도 모조리 바꾸어야 합니다.
이번에 처음 언급한 게 아닌데, 이 글에서는 제가 조롱적 비유를 너무 진담처럼 하는 바람에 진담으로 알아들으시는 분이 나왔군요.   
미안한 마음이 듭니다.

제가 이해하고 있는 태사랑의 본질은 놀이터입니다.
좀 더 구체적으로 말하면 여행자들의 놀이터지요.
놀이 중에는 정보공유도 있고 여행기도 있으며 신변잡기도 있고 사진놀이도 있습니다.
모든 글에 집단전체가 공감해야 할 필요도 없고, 반대로 글쓴이가 회원 대부분의 공감을 받아야 할 의무도 없습니다. 
글에 대한 공감여부는 각각의 개인이 받아들일 몫입니다.
태사랑이라는 집단이 한꺼번에 공감해야 하는 게 아니구요. 

저의 경우 제 관심사항이 아니거나 해당사항이 아닌 글은 읽지도 않고 그 내용이 무엇인지 이해하려고 필요이상으로 노력하지도 않습니다.
주제를 이해하지도 못한 글에 대해 질문 이외에 다른 덧글을 다는 법은 더더구나 없지요.
구엔 09.20 07:24  
행여 Sarnia님께서 남대문 근처에 오실 예정이면, 쪽지를 부탁드리겠습니다.  저도 근처에 있어요. 점심이든, Coffee던, 술이던 한 번 하시죠.
sarnia 09.20 08:21  
[@구엔] 넵. 알겠습니다.
저는 출발일이 좀 남아 있습니다.
한국에 언제까지 계시는지 ..
제 일정은 쪽지로 보내드리겠습니다.
yellowknife 09.21 06:07  
저도 캐나다에서 한국으로 10월에 입국합니다. 실내마스크착용, 입국후 1 일차 PCR 검사, 확진자 격리 모두 해제 되기를 기대해봅니다.
을지로 쪽으로 가면 글에 나온대로 따라하기 해보겠습니다. 20년동안 캐나다에서 살아서, 한국 가면 외국인이나 다를 바가 없습니다.
sarnia 09.21 08:37  
[@yellowknife] 저는 32 년 ㅎ .. 다행히도 실외에서는 마스크 착용하지 않아도 된다고 합니다. 가장 걱정되는 것은 비행 중 마스크 착용인데,, 팬데믹 이후에 중거리 비행 (4 시간 반 정도)은 여러 번 해 봤지만 장거리는 처음입니다. 가뜩이나 산소가 부족한 기내에서 13 시간 마스크착용이라니..

청계천은 아침 산책하기에 아주 좋습니다.
거리도 적당하고요.
한국에서는 이른 아침에 문을 여는 식당을 의외로 발견하기 어려운데 산책도중에 5 가에서 광장시장 쪽으로 가면 저렴하고 맛있는 길거리토스트를 사 먹을 수 있습니다.   
저 패트병에 든 식혜 2 천 원인데 차고 달고 맛있어요. 들고다니기도 좋고. 저는 밥알은 빼고 물만 달라고 …



sarnia 09.21 08:51  
https://www.hankyung.com/society/article/2022092036841

입국후 PCR 검사 폐지검토한다고 오늘 첫 기사가 떳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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