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관광세' 징수를 반대합니다.(캠페인 제안)
미루고 미루던 관광세 징수를 드디어 시작할 모양이네요.
10월에 내각에 승인 요청을 하고 2023년부터 징수를 할 모양입니다.
좀 많이 안타깝네요.
사실 300밧 정도가 그리 큰 돈은 아니지만, 이미 국립공원 같은 데서는 외국인 입장료 차별을 당하고 있는 처지고,
아무리 관광에 목 매단 나라라고는 하지만 관광에 목매 단 나라가 지구 상에 태국만 있는 건 아닌데...
그냥 손쉽게 돈 벌려고 하는 것 같아 안타깝습니다.(차라리 그 300밧을 태국의 민주주의를 위해 쓴다면 한번 생각해 볼 뜻도... ^^;;)
이전 글들에서 보듯, 어쩌면 '그깟 300밧이 얼마나 된다고...'라고 하시는 분도 계실 것 같습니다.
하지만 태국에 가는 부자들에게서 돈을 받겠다는 것도 아니고 기껏 배낭여행자들 돈 뜯어서 배 채우려 하니 더 기분이 안 좋은 것입니다.(그 돈의 상당 부분은 '어쩌면' 사치스럽기 그지없는 국왕과 군부나 권력자에게 들어 가겠지요? 아마도...)
그래서 조심스럽게 제안해 봅니다.
태국 관련 게시물 같은 곳에(이왕이면 태국 정부 당국이 볼 수 있는, 보기를 들어 태국관광청 같은 곳) 글을 올릴 때 '#관광세반대', '#No_entry_fee', '#No_entry_tax'를 달았으면 합니다.
(물론 함께 하고 싶은 사람만 하십시오. '니가 뭔데 일해라 절해라 하냐' 같은 ...... 하지 마시고요...)
여튼 정말로 지금껏 좋은 태국 이미지에 돈 독 오른 이미지가 살짝 겹쳐져서 안타깝습니다. ㅡ.ㅡ
* 덧.
사실 외국인 차별 가격 정책 같은 것도 좀 웃기긴 합니다만,
그래도 1.5배나 크게 봐서 2배 정도만 돼도, 세금으로 관리하는 국립공원 같은 곳을 외국 사람이 이용을 하니 그만큼 좀더 부담해라 정도로 이해해 줄 수 있겠는데, 그 이상의 폭리는 그냥 양아치 마냥 돈 뜯는 것으로 밖에 안 보입니다.
외교상의 상호평등원칙에 따라 우리나라에 오는 태국 사람들에게만 국립공원이나 국공립 시설 입장료를 10배(지금은 무료화 되었으니 옛날 기준으로...)를 내라고 한다면, 아마 그런 곳 갈 일 없는 태국 사람이라도 기분은 나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