팁에 관한 상반된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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팁에 관한 상반된 이야기

이런이름 13 862

예전에 볼티모어에 있는 한 중식당 앞에서 팁을 주지 않고 나갔다고 종업원이 밖에까지 나와 손님과 언쟁을 하는 광경을 본 적이 있습니다. 


안에서 어떤 일이 있었는지는 모르겠지만 얼핏 듣기로는 물이나 단무지 따위를 더 갖어다 달라며 이것저것 부려 먹고는 팁도 안놓고 나갔다고 종업원이 쫓아 나온 상황인 듯 싶었습니다.  


그 상황이 믿기지 않더군요. 팁을 놓지 않는 일이 드물긴 하지만 한국과 같이 팁을 주는 관습이 없는 나라에서 온 방문객이라면 그럴 수도 있고 또 서비스가 마음에 아주 안들면 안줄 수도 있는 거고요. 


진짜 놀라운 일은 팁을 달라고 식당 밖에까지 쫓아 나온 종업원이죠. 팁을 당연히 받아야할 자신의 권리라고 생각하지 않았다면 할 수 없는 행동이니까요. 그 종업원이 팁에 대해 어떤 개념을 갖고 있었는지는 지금도 궁금합니다. 


아무튼 그 식당에서 짬뽕을 먹으며 몇 가지 추측을 해보았는데 어떤 경우라도 그 종업원 편을 들어 줄 수가 없더군요. 평소보다 좀 더 넉넉하게 팁을 놓고 나오는 게 제가 할 수 있는 일의 전부였습니다. 


위의 글과는 반대가 되는 상황도 있습니다. 한국을 방문하면 몇가지 문화적인 갈등을 겪게 되는데 그 중에 하나가 팁입니다. 한국서는 팁을 안주는 걸 알기에 그냥 나오긴 하는데 늘 뒤통수가 간질간질합니다. 뒤에서 욕하는 거 같아서요. 


그렇다고 돈을 놓고 나올 용기도 없습니다. 예전에 친구에게 들은 이야기가 있어서요. 그 친구네는 통돼지구이를 하는 ㅇㅇ가든을 운영했었는데 제일 기분 나쁜 손님으로 팁을 놓고 나가는 어린 유학생들을 꼽더군요. 


저도 그런 유학생들과 같은 행동을 했었기에 그 이야기를 듣고 반성을 했었습니다. 한국서는 팁을 준다는 게 누군가에게는 기분 나쁜 일로 받아들여질 수 있다는 걸 미처 생각하지 못했던 거죠. 그런 것까지 생각하기엔 나이도 어렸었고요. 


태사랑의 단골 질문/논쟁거리 중에 하나가 팁인데 태국에 가서 팁을 주냐? 마냐? 주면 얼마를 주냐? 등등 의견이 분분하더군요. 참으로 정답이 없는 이야기입니다. 해외여행이 처음인 사람이라면 특히 더 갈피를 잡기 어려운 문제겠지요. 저도 처음 출국을 위해 소양교육을 받을 때 팁이라는 개념을 처음 듣고 무척 낯설어 했었습니다. 


팁을 줘야 한다 혹은 안줘도 상관없다 이런 이야기를 하려고 글을 쓴 건 아닙니다. 볼티모어에 오니 비도 추적추적 내리고 있고 추억이 깃든 거리를 보니 문득 예전 일이 생각나서 써봤습니다. 


여담으로... 한 자리에서 팁에 대해 극명한 차이를 본 적이 있습니다. 시애틀 시내관광에서 수륙양용차량인 오리배 투어를 빼놓을 수 없는데... 제가 탔던 오리배 가이드는 설명이 너무 형편없는데다 자신의 신상 이야기가 절반은 차지해서 오히려 입을 다물고 있는 게 더 낫겠다고 생각했었습니다. 


바로 앞에서 출발한 오리배에서는 웃음소리도 들리고 박수소리도 들리고 관광객들의 합창소리도 들리는데 제가 탄 오리배는 썰렁함 그 자체였지요. 투어가 끝나고 내릴 때 보니 앞 오리배에 탔던 관광객들은 가이드에게 팁을 쥐어주던데 제가 탔던 오리배에서 아무도 팁을 주는 사람이 없었습니다. "사람 마음은 다 똑같같구나." 하고 생각하며 저도 그냥 내렸었지요. 


팁에 대해 이런저런 의견이 있겠지만 한가지 분명한 건 팁은 강요할 수 있는 게 아니라는 겁니다. 근데 한국의 관광업계에는 팁을 강요하는 나쁜 관행이 있는 거 같더군요. 


13 Comments
sarnia 05.07 09:06  
요즘은 테이크아웃하는 식당에서도 팁을 강제하는 분위기더군요.
물론 노팁 찍을 수는 있는데 안면이 있는 서버가 있는 곳에 가면 팁을 주기도 합니다.
퍼센트로 안 하고 내가 정한 액수를 찍어요. 
캐시만 받는 식당 (차이나타운에 있는 중국식당)에서는 단골식당이라도 팁 안 줍니다. (내 주문취향을 자세히 알고 챙겨주는 한 군데는 예외)
전 거의 사 먹기때문에 팁을 결정하는 것도 일이예요.
아예 팁을 줄 필요가 없는 T & T 나 H 마트 푸드코트 이용하는게 맘 편하기는 합니다.
맛대가리가 약간 없기는 하지만.
이런이름 05.08 08:57  
[@sarnia] 팁을 몇 가지 퍼센테이지로 구분해 놓은 화면이 나오는 거 말씀하시는 거지요? 그걸 보고 "뭐 이런 쓸데없는 화면까지 만들어 1~2초라도 시간만 더 끌게 만들었지?" 하고 생각했었어요. 저는 그거보다는 우수리 잔돈을 어린이병원에 기부하겠냐고 물어보면 거절하기가 어렵더라고요.

일정 인원(보통 7명) 이상인 경우에 아예 15%나 20%의 봉사료를 더해서 계산서를 만드는 식당들도 있더군요. 물론 미리 고지하기 때문에 그 식당을 이용할지 말지는 선택할 수 있지만요. 

한국 여행사는 관광을 시작하기도 전에 팁을 먼저 걷고 거부하는 고객은 (관광비를 이미 냈음에도) 버스에서 쫓아내기까지 해서 몇 차례 신문에 실린 적도 있었습니다.

그런 거에 비하면 식당에서 팁을 달라고 은근히 압박하는 정도는 애교 수준으로 봐 줄 수도 있지요.
뽀뽀송 05.07 11:29  
그 문화권에 사시는 분들도
팁으로 고민을 하시는 군요.
이런이름 05.08 08:58  
[@뽀뽀송] 어디 팁뿐이겠어요. 타국살이를 하다 보면 생각지도 못한 문화적인 갈등을 겪고 고민하게 되는 부분이 생기지요. 심지어 한국에 가면 역문화 충격(reverse culture shock)까지 경험하기도 하고요.
깨몽™ 05.07 13:42  
모처럼 아주 재미있고 흥미로운 주제네요.
아마도 서구권에 사시다 보니 더욱 그런 걸 느끼시지 않았을까도 싶습니다.
게다가 그 관습 때문에 팁 문화권이 아닌데 가서도 팁을 줘야 하나 말아야 하나 고민이...(가끔 서양 블로거들 글에 보면 그런 고민을 적어 놓을 걸 본 적이 있습니다.)
팁은 동양 문화권(?)과 서양 문화권(?)을 나눠서 생각해야 한다고 봅니다.(물음표를 단 것은 딱 '동양권'과 '서양권'으로 나뉘는 건 아니기에...)
먼저 서양에서도 팁은 당연한 권리이자 의무라고 보는 시각이 많은 것 같지만 또 일부에서는 '왠만하면' 주되 '반드시'는 아니라는 의식도 일부 있는 것 같고요...(서비스가 형편없었는데도 의무적으로 주어야 하는게 맞나 하는...)
팁 문화권에서는 '팁'은 '봉사료'이기도 하지만 종사자는 그걸로 수입을 삼는 경우도 많고(많다고 들었고) 또 계산서에 팁을 올려 주면 계산서 금액 만큼은 업소가 갖고 나머지는 종업원이 갖는 룰이 확실한 것도 다 그런 관습이 굳어온 탓이라고 봅니다.
반면에 동양권 가운데서도 일부에서는 (요즘은 서양문화가 배어드니 좀 덜하겠지만)웃돈(=뇌물?)을 주는 것을 무척 모욕스럽게 생각하는 경우도 있는 것 같고요...(사실 우리만 해도 심지어 양반들은 돈을 건넬 때 직접 만지지도 않았습니다. 그리고 '돈'을 입에 올리는 것도 꺼리는 편이었지요. 물론 우리나라 관습이 동양을 대표하는 건 아니지만, 그런 문화권도 있다 혹은 있었다는 이야기...)
동양의 관광지에서도 요즘은 팁을 주거나 은근히 요구하는 경우도 꽤 있는 모양이지만, 서양 어떤 블로그의 의견처럼 사실 팁 문화가 없는 곳에서는 팁을 안 주는 것이 맞다고 생각합니다.(그리고 제 개인 의견으로는, 서비스에 대해 고마움을 표현할 때는 어떤 대체재-선물 같은...-를 이용하거나 굳이 그게 아니라면 고마움을 말로 표현해서 이건 특별한 경우이고 성의라는 걸 굳이 밝혀주는 쪽이 그게 당연한 것으로 받아들여지지 않도록 하는 장치가 되지 않을까도 싶습니다.)

덧붙여, 애시당초 팁이라는 게 없던 우리나라에서 팁을 요구하는 건 그건 그냥 웃돈을 요구하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이런이름 05.08 09:00  
[@깨몽™] 팁이 그렇지요. 꼭 줘야 한다는 의무나 꼭 받아야 한다는 권리가 있는 건 아니지만 안주면 찝찝해지고 못받으면 서운해지죠.

반면에 서비스가 형편없을 때는 1센트짜리 동전 하나만 달랑 놓는다더군요. 팁 주는 걸 잊은 게 아니라 서비스가 너무 안좋으니 반성하라는 의미로요.

요즘에는 어떤지 모르지만 전에는 식당이나 배달처럼 팁이 있는 직종은 시간당 $2~3정도만 받았습니다. 그래서 말씀하신 거처럼 팁이 주수입원의 역할을 하고요.

간혹 악덕 업주나 지배인 중에 팁의 일부를 요구하는 곳도 있는데 이거 법으로 금지된 위험천만한 짓입니다. 실제로 LA에 진출했던 칠보면옥이라는 냉면집에서 개점 초기에 지배인이 종업원들에게 팁의 일부를 요구하다가 경찰 조사가 시작되자 잠적한 일도 있었고 모 대형 여행사에서는 가이드들에게 금전 상납을 받다가 노동법위반으로 고소까지 당해 법정에 서기도 했었지요.

근데 한국에는 좀 특이한 팁 문화가 있더군요. 좀 괜찮은 식당(특히 일식집과 고깃집)에 가면 팁을 먼저 주더군요. 왜 그렇게 하냐고 물어보니 그러면 서비스로 나오는 음식도 더 많아지고 질도 좋아진다고 하더라고요. 배우긴 배웠는데 저는 써먹을 수가 없어요. 아직도 한식당에 가면 "이모!" 소리가 안나와 눈이 마주칠 때까지 눈치만 보는 수준이거든요.
깨몽™ 05.08 12:52  
[@이런이름] 세상에나...!!! 정말로 그런 가게가 있다고요?
(봉사도 받기 전에 사례부터 하는 것이니)그거야 말로 '뇌물'이네요. 그런 곳은 사람들이 이용을 안 해서 버릇이 안 들게 해야 할텐데 말이지요... ^^;;
이런이름 05.09 03:35  
[@깨몽™] 뇌물 성격이 강한 게 사실이죠. 식당이 아니라 미리 팁을 주는 사람이 특이한 거고 이런 사람들이 많아지면 이상한 팁 문화도 생겨날테고요. 근데 '곁들이 안주'(스키다시의 순화어)가 많이 나오는 일식집에서는 드문 일도 아니라고 하더군요. 요리사의 재량이 많이 작용해서 그런 모양입니다.

일식집에서 옆자리에 앉은 사람과 내게 오는 공짜음식에 차이가 있다면 혹시...
깨몽™ 05.07 18:11  
맨 마지막 '한국의 관광업계' 얘기와 관련해서 한 가지만 더 제 생각을 말씀드리자면,...
먼저 동양권에서는 '팁'이란 것이 '노동에 대한 댓가'라는 밑바탕에서 시작한 것이 아니다 보니 이미 계산된 금액 외에 돈을 더 주는 것은 '뇌물'(좋은 뜻이건 나쁜 뜻이건)이라는 인식이 조금 더 있는 것 같고요... '당신이 이만큼 고생을 했으니 이 정도 보답을 하겠다'가 아니라 '안 주면 서비스가 나빠질 것 같으니 잘 봐 달라'는 뜻으로 주게 되는...
사실 적어도 한국 정서로는 '팁'하고는 다르지만 성의를 보이는 방식은 옛날부터 있어 왔다고 생각합니다.
꽤 옛날, 이른바 '관광버스'가 자리를 자리잡아 가던 때부터 서비스가 좋은 기사에게는 나중에 먹는 것도 챙겨주고 따로 돈봉투-그러고 보니 우리는 이걸 '촌지'라고 했었네요... 이것도 나중에 '뇌물'과 비슷한 뜻이 되어 버리지만...-를 챙겨 주기도 했었습니다.
그런데 이게 점점 당연시 되다 보니, 그리고 아마도 짐작하기로는 관광회사가 버스기사에게 주는 몫이 많지 않다 보니 버스기사들이 점점 웃돈에 목을 매게 되었던 게 아닐까 싶습니다.(그러고 보면 우리는 노동에 대한 댓가, 인건비에 참 박한가 봅니다. 요즘도 최저임금 좀 오른다고 망하네 마네 말이 많으니... ^^;;)
서양 사람들이 한국의 '눈치' 정서에 난감해 하는 것처럼, 한국사람인 저도 이 애매모호한 서양 팁 문화가 참 난감합니다.(차라리 어디처럼 계산서에 딱 찍혀 나오면 더 편하겠는데...^^;;

그리고 동남아에서 한국 사람이 봉이 되는 상황도 우리에게 낯선 팁 문화 탓도 있다고 생각하는데,
우리는 성의 표시를 할 때는 좀 확실히 하는 경우가 있는 것 같습니다. 적게 하면 쪼잔하다고 느끼지요.
그리고 적은 액수의 돈은 '푼돈'이라고 부릅니다.
그러다 보니 특히 동남아 같은 곳에서, 어디서 팁을 주라는 얘기는 들었고 푼돈은 줄 수 없으니 텀벙텀벙 쓰다 보니 한국사람들을 봉으로 여기게 되고 또 뒤로는 '졸부 행세'한다고 욕하고 그러는 게 아닐까 싶습니다.(잔돈을 안 받는 정도로만 해야 팁인데, 잔돈은 쪼잔해 보이니 지폐를 주게 되고 그러니 '팁'이 아니라 '뒷돈'이 되고...)
그래서라도 저는 (팁 문화가 없는 문화권에서는)팁일 때는 누가 봐도 인정할 만한 상황에서 확실하게 고마움에 주는 것이라는 걸 드러내고, 그렇지 않다면 아예 주지 않는 것이 좋지 않나 하는 생각입니다.
이는 마치, 동남아 좀 시골이나 관광지에 가 보면 가끔 용돈 구걸하는 애들을 보게 되는데, 귀엽다고 혹은 안스럽다고 돈을 주는 버릇을 들이면 결국 그들은 원하지 않게 구걸을 하는 상황으로 내몰 수 있다는 것과 비슷하지 않나 하는 생각을 합니다.(좀 멀리 왔네요. 여기서 마무리를...^^;;)
이런이름 05.08 09:02  
[@깨몽™] 맞아요. 지나친 액수의 팁은 옳지 않은 듯 합니다. 태국에 관심이 생겨 정보를 찾아 보던 때에 모 여행사에서 쓴 글을 보고 "이 사람이 제 정신인가?" 하는 생각을 한 적이 있어요.

마사지 팁에 관한 글이였는데 태국의 평균소득과 한국의 평균소득, 마사지 비용까지 비교하며 태국 마사지사들은 저소득층이고 마사지 비용도 저렴하니까 돈 많은 너희들은 300바트짜리 마사지를 받고 200바트 정도는 팁으로 줘야 한다고 주장하는 내용이였어요.

그 글을 읽으면서 느낀 건 "우리 가이드가 데려가는 마사지 업소에서 팁 좀 팍팍 줘라. 그래야 우리 여행사 체면도 서고 킥백(kick back, 뒷돈)도 좀 뜯어 낼 수 있을테니까"로 읽히더군요. 여행사 이름을 건 블로그에 그렇게 쓸 정도면 그 여행사에 소속된 가이드들이 팁이나 쇼핑이나 옵션관광에 관해 고객들에게 얼마나 압박을 가할지 짐작이 가더군요.

참고로 부자들은 팁을 얼마나 줄까 궁금했었는데... 지금은 밀려났지만 세계 1위 부자였던 빌 게이트는 기모노를 입고 서빙하는 시애틀의 한 고급 일식집에서 저녁식사를 하고 팁으로 정확하게 음식값의 15%만 계산했습니다.

소득이 많으니까 팁을 많이 줘야 한다는 여행사의 주장은 팁에 대한 개념이 없거나 자기 이익을 위해 고객을 이용하겠다는 속내가 있는 거겠지요.
집콕 05.10 15:06  
일을 안시키고 팁을 안주고 가셧으면 문제없을 일인데 일을 여러차례시키셔서 종업원이 기분이 상한듯합니다. 팁문제 이전에 여러번 일을 시키면 기분이 상합니다. 팁이라도 놓고가셧으면 돈이라도 벌엇으니 기분이 풀릴텐데 꽁짜로 부려먹으면 좋아하지 않지요. 국적에 관게없이 한국식당에 일하는 친구들도 손님들이 귀찮게하면 싫어합니다. 비싼음식을 시켜도 그 돈은 사장이 가져갑니다. 손님이 여러차레 일을 시킨다고 웨이터가 추가 수입을 얻는건아니니 당연히 안좋아합니다. 일부 관광지에서 홍보와 웨이터겸하는 매니저도 잇는데 이 친구들도 음식을 추가로 주문하는건 좋아해도 물이나 단무지등 돈도안되고 귀찮기만한 일은 싫어합니다. 서비스업이니 당연히 친절해야지 이런 생각을 직접적으로 수입이 와닿는 사장들은 당연히 할지 몰라도 아르바이트생들에게 요구하기는 힘듭니다.
이런이름 05.12 03:33  
[@집콕] 아마도 짐작하신 그런 부분 때문에 그 종업원도 마음이 상해서 나온 돌출행동이였을 겁니다. 1주일 정도 후에 그 식당에 다시 갔었는데 그 종업원은 더 이상 일을 하지 않더군요. 스스로 그만 뒀는지 쫓겨난 건지는 모르겠지만 쫓겨났다고 해도 전혀 이상할 게 없는 행동이긴 했지요.

실컷 부려먹고 팁도 안주고 갔다고 투덜거릴 때는 업주도 맞장구를 쳐주겠지만 투덜거림이 그 종업원처럼 행동으로 표현되면 업주도 동조하기가 어려울 겁니다. 업주 입장에서 보면 종업원의 그런 행동은 사업을 망칠 수도 있는 주요 변수가 될테니까요.
안테나맨 05.12 23:33  
팁은 문화라고 생각하면 될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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