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접 해봐야 알게 되는 것

홈 > 커뮤니티 > 그냥암꺼나
그냥암꺼나
- 예의를 지켜주세요 / 여행관련 질문은 묻고답하기에 / 연애·태국인출입국관련 글 금지

- 국내외 정치사회(이슈,문제)등과 관련된 글은 정치/사회 게시판에 

그냥암꺼나2

직접 해봐야 알게 되는 것

뽀뽀송 6 1282
어디 보자...

대충 계산해 보니,

만 5년은 넘는 것 같음.

태국 땅에 발 디딛은 날수가.


근데,

먹어본 태국 음식 종류는 얼마 안됨.

그 중에 좋아하는 음식만 따지면, 

한 손의 손가락 갯수보다 적음.


그 몇 개 안되는 음식 중에 하나가

'남프릭눔'


먹고 싶어서

직접 만들어 봤음.



1. 고추를 굽는다.

9409b0c63fdddd247987a92d25c92c2451927a42.jpg

6a1cdf512dab739e20ae8415cee60c52af1c4746.jpg


약불에 천천히 구우니까

수분이 서서히 빠지면서

고추 겉면이 천천히 타고 숨이 죽음

 


2. 탄 껍질을 벗겨낸다.

51eee99f4e3a4095a6790db0bd2949125e6be58e.jpg


 탄 겉의 고추 껍질을

손으로 일일이 벗겨냄.

벗겨낸 고추 속의 씨앗들도

손으로 긁어냄.



3. 양념을 더한다.

df8844496051f634db76281f065983a83f51b883.jpg

액젓과

e32bd3e48674f7602d80ac4a915804822207c7ed.jpg

라임즙과 간마늘을 넣고

쿵딱쿵딱 으개면


완성!

1b36099fb0ab20db3036b842e98748de4a903508.jpg



태국에서도

남프릭눔은

다른 양념에 비해

가격이 조금 비싼 편.


왜인지를 몰랐다가

만들면서 알게 됨.


고추 40개를

만들어도

껍질 벗기고

씨 버리고

숨죽은 속살만 걸러내면

그 양이

정말

적음.


그런데,

시간은

많이 듬.


다음부턴,

태국에서만

사서 먹기

마음 먹었음.

6 Comments
요술왕자 2022.04.30 10:35  
워~ 남프릭눔을 만들어드시다니...
맛은 어땠나요?
뽀뽀송 2022.04.30 10:45  
[@요술왕자] 고추를 구우니까, 매운맛이 거의 사라지고 구운 고추 과육의 향긋함과 맛 자체가 좋아요. 라임이나 액젓 없이 소금만으로 간해도 맛이 있긴 하겠는데,
풋고추를 구워서 만들면 매운 맛 자체가 거의 없어서 너무 맹한 맛이고 청양고추를 구우면 그래도 매운맛이 조금은 남아서 훨씬 맛이 나아요. 만들면서 느낍니다. 이 음식은 고추가 매우면 매울수록 맛이 나는 음식이라는 걸. 태국음식엔 태국식재료가 필요한 듯 하더군요.
요술왕자 2022.04.30 11:19  
[@뽀뽀송] 아항, 답변 감사합니다~
Vagabond 2022.04.30 11:27  
재료의 조합을 시뮬레이션 해보니 맛이
음...잘 모르겠네요 ㅎㅎ
볶음밥 먹을때 옆에 간장안에 태국고추
들어있는건 이름이 있을까요?
뽀뽀송 2022.04.30 11:39  
[@Vagabond] 그냥 간장이 아니고, 액젓이죠. 모든 태국음식에 다 들어가는 남쁠라.
Vagabond 2022.04.30 12:01  
[@뽀뽀송] 우옷! 그렇군요! 감사합니다
제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