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짜 기능의 지도 앱, “산길샘”:(외국)여행, 산행에서 쓸모있습니다.
슬슬 기지개 켜시는 분들 계시지요? ^^
이번에는 여행이나 산행에서 쓸모 있는 지도 앱 하나 소개할까 합니다.
모든 물건들이 그렇지만, 쓸모라는 건 상대적이고 상황과 필요에 따라 다른 것이라, 먼저 이 앱이 어떤 때에 쓸모가 있는지를 말씀드리겠습니다.(말하자면 이 앱의 독특한 장점이 되겠네요.)
- 미리 내려받아 놓으면 데이터가 안 되는 곳에서도 지도를 볼 수 있습니다.(이런 앱은 몇 가지가 있지요.) 요즘은 다들 해외여행에서도 데이터를 씁니다만, 시골 같이 데이터가 잘 안 되는 곳을 많이 다니시는 분께는 무척 쓸모 있을 것입니다.
- 여러가지 지도를 쓸 수 있습니다.(일단 구글지도는 물론 외국에서 쓸모있는 오픈스트리트맵도 되고 우리나라에서는 네이버 지도가 됩니다.(다음지도는 회사 정책으로 막아 놨는데, 사실 살짝 비껴가는 수가 있기는 합니다.)
- 무엇보다도 잡다한 기능이 없고 알찬 기능만 있어서 덩치도 작고 그만큼 전력도 적게 먹는 편입니다.(덩치가 작은 만큼, 많이들 기대하실 내비 기능은 없습니다.)
- 트랙을 미리 그려놓거나 내려 받아서 지도에서 볼 수 있습니다.(덧붙여 그 트랙을 따라가도록 하는 기능이 있고 설정한 만큼을 벗어나면 알림도 알려 줍니다.)
- 본인이 지나가는 자욱을 트랙으로 남길 수 있고 다운로드 받을 수도 있습니다.(다른 사람과 공유하거나 블로그 쓸 때 많이 이용하시더라고요...)
- 사용자 간에 위치 공유도 할 수 있습니다.(위치 공유 기능이야 흔합니다만 덩치도 작고 전력을 적게 먹는 편이어서 좋습니다.)
그 밖에도 자잘한 장점이 많은데 다 정리하기가 힘드네요.
어쨋든 저처럼 화려한 기능이 필요없고 덩치 작고 전력 적게 먹고 알찬 기능만 바라는 분들에게는 딱입니다.(여행, 산행, 그 밖에 단체로 움직일 때 등)
찾다 보니 어떤 분이 정리한 것이 있어 갖다 붙여 놓겠습니다.
물론 이 밖에도 그 뒤로 기능이 덧붙여 지면서 자잘한 기능들이 많아졌고 또 여러 활용법이 있습니다.
* 이미지 출처 : https://ordinsky.tistory.com/
안드로이드 “산길샘” 내려받기(안타깝게도 iOS는 없다고 합니다.)
사용 방법이나 활용 방법, 그 밖에 궁금한 것은 네이버 카페 “산길샘 동호회”에 가 보시면 되고요...
기능은 꽤 간단해서, 낯설 수는 있어도 어려운 것은 없을 것입니다.
설정을 중심으로 대충 보면,
오른쪽 위에 '지도' 그림을 누르면 지도를 고를 수 있습니다.(구글지도, 네이버 지도, 오픈스트리트맵 같은 걸 고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사진에는 없습니다만)'다운로드' 탭을 누르면 지도의 정밀도를 골라 내려받을 수 있습니다.(이게 다른 지도 앱과 다른 좀 장점이라고 생각합니다. 세밀한 지도가 필요없는 곳은 정밀도를 떨어뜨리면 지도 용량도 줄어들고요... 필요한 곳만 정밀도를 높게 할 수 있고요... 이건 좀 낯선 기능이라 깊이 살펴 보셔야 할 겁니다.)
그러면 내려받은 지도는 그 앞 '오프라인' 탭에 보이게 됩니다.
말씀드린 대로, 트랙을 직접 그리거나 트랙 파일을 넣어서 쓸 수 있고, 특정 지역에 표시를 하고 메모를 해 둘 수도 있습니다.
지명 검색도 되는데, 보통은 네이버를 통해 검색하기 때문에 국내 지명이 되는데, '외국 검색기만 사용'을 체크하면 외국 지명도 찾아 줍니다.(어디서 검색을 하는지 구글지도에서 검색하는 것보다는 불편합니다.)
'지도' 그림 앞에 있는 연필 그림은 트랙을 기록하는 기능이고, 그 앞에 사람 세 명은 위치 공유 중이라는 표시입니다.
그리고 '기타 메뉴'에 들어가 보면, 위치 공유도 할 수 있고, 트랙을 직접 만드는 '루트 만들기'도 있습니다.
그 밖에, 산행 안전을 위해 혹은 특정 위치 공유를 위한 공유 기능도 있고, 산행 앱인 만큼 일출, 일몰 시간도 보여 주고 (국내)버스 정류장도 표시해 줍니다.
말씀드렸듯이, 요즘은 해외여행에서도 데이터 요금제를 많이 쓰시니 큰 도시에서는 구글지도 하나 만으로도 크게 불편한 게 없을 테지만, 시골이나 통신 회사에 따라 데이터가 안 터지는 곳으로 많이 가시는 분께는 꽤 쓸모 있을 수 있으며, 무엇보다도 덩치가 작아서 부담이 적은 것도 꽤 큰 장점이라고 생각합니다.(그리고, '나는 굳이 데이터 필요없다. 가끔 와이파이만 되면 된다'하시는 분들께는 더더욱 도움이 됩니다.)
또 메모 기능을 통해 맛집이나 여행지 정보 등을 표시하고 설명을 붙여 놓을 수 있습니다.(당연히 구글지도에서도 되나 분류, 구분이 안 돼서 좀 불편... 외국 서비스는 디테일이 좀 모자라는 경우가... ^^;;)
“산길샘” 앱은 등산하시는 분이 등산과 여행에서 흔히 겪는 문제를 해결하고 안전한 등산과 여행을 위해 만든 것이며, 개인이 만들었고 돈벌이를 않는 만큼-광고 같은 게 없어서 좋습니다. ^^- 화면과 사용성이 쾌적하고, 무엇보다도 개인이 만들었으면서도 완성도는 꽤 뛰어나다고 생각합니다.
기능에 대한 궁금증은 네이버 동호회 카페를 봐 주시고 제가 설명한 것 중에 빠뜨렸거나 궁금하신 것은 물어보시면 덧붙이겠습니다.(제가 설명한 것에 관해서만 입니다.)
* 덧붙임. 구글지도가 어디서나 좋기는 한데, 외국에서는 오픈스트리트맵(OSM)도 꽤 쓸모가 있고 사용자들이 정보를 추가하는 만큼 다른 지도에는 없는 알짜 정보들이 들어 있기도 합니다.
보기를 들어, 여러분이 흔히 아시는 '카오산 거리' 근처를 구글지도와 OSM을 비교해서 한번 보시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