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학교 친구까지 태국여행에 끌어들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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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학교 친구까지 태국여행에 끌어들였어요

Nueng 28 795
저희 과 교수님 중에 캐나다에서 오신 분이 계시거든요
강의가 진짜 재미있어서 인기도 제일 많고
얼굴도 완전 잘생겨서 여자애들이 막 가슴을 졸이는 그런 분인데
금년에 그분 조카가 한국으로 와서 저희 과에 신입학을 했어요

Alissa라는 여자앤데 87년생이거든요
근데 86인 저보다 성숙해보이는 ㅠ_ㅠ

저는 금년 한 해 휴학을 했기 때문에 학교엔 잘 나가지 않지만
어제 저희 과 총MT가 있어서
06학번들도 사귀어 놀겸하여 졸졸졸 쫓아갔죠

일본에서 1년 있다가 내년에 2학년으로 복학하면
06애들이랑 계속 공부할 거니까 미리 알아두는 게 좋을 것 같아서

1박2일이었는데
아무래도 저희 학부 애들이 대부분이 동양인이다보니까
Alissa는 뭐 애들 사이에 잘 끼지 않고 있더라구요

그런데 되게 도도해보이던 그녀도
밤에 술이 들어가고, 음악 나와주니까 확 달라지대요...
제가 black eyed peas 정말 좋아하는데
my humps, let's get retarded 이런 노래가 나와서
(이런 노래들은 작년 겨울에 태국 갔을 때 클럽 갈 때마다 들었던 ㅠ_ㅠ)
얼씨구나 하면서 춤을 췄더랬죠

거의 40명정도가 참가한 MT였는데
나머지 애들은 그냥 쳐다만 보구
Alissa하고 저를 포함한 4명만 춤추고 난리가 아니었댔더라는

그러면서 통했던 것이었죠

Alissa랑 몇 시간만에 확 친해져버려서
둘이 밖에 담배피러도 나가고, 맥주 피쳐 들고 따로 마시면서
한국에는 어떻게 왔냐, 좋아하는 남자 스타일은 뭐냐...
이런 이야기 주저리주저리

그러다가 여행이야기가 나왔는데
제가 you should go to thailand, it's wonderful
이러니까 Alissa도 태국 진짜 가보고 싶다고 그러더라구요

그러면서 약속까지 했어요
이번 겨울에 제가 태국에서 1-2개월 정도 있을 건데
자기도 돈 모아서 그 때 꼭 태국에 가겠대요

일단 노는 거 보니까 서로 맞는 것 같고
여행다니는 거 좋아하는 것까지 똑같고
진짜진짜 잘 된 것 같아요

클럽, 춤, 술, 담배, 섹스, 그 외에... 진짜 저희 또래들의 관심사에 있어서
코드가 맞는 것 같아서

특히나 태국 가면,
제가 클럽 다 안내해주기로 했는데
어디로 데려가야할지 벌써부터 고민이라는

예전에 그냥암꺼나2 보면 그런 클럽에 대한 정보는 진짜 많았는데
이젠 그런 정보들이 완전히 없어져버려서 너무 아쉽네요

한동안 태국 생각이 잘 안 났는데
한번씩 친구들하고 술 지대로 마시면서 태국 이야기 나오면
진짜 심장 마구 뛴다는..........

아 집에서 다 꾸민 후
클럽으로 향할 때..... 그 습도하고 온도.... 그리고 그 설렘이 너무 그립네요 >_<

28 Comments
폼츠껭크랍 2006.03.25 20:06  
  태국을 클럽가는걸로만 아는 칭구들을 보면 속이상하답니다. 그것 말고도 ...다른게 많은데....어찌 긴인생 살려구...젊은날에 맞을코드가 술,담배, 섹스하고 클럽밖에 업나요...이건 태사랑이 아니라....색스를 해봤으면 얼마나해봤다구...으휴...정말 화나네....
폼츠껭크랍 2006.03.25 20:07  
  좀 감정이 앞서서 미안하게 했다면 미안합니다.
태국을 정말 사랑하는 사람의 하나로써 ... 조금 분개했던것 이해해주시면 ...
Nueng 2006.03.25 20:37  
  글쎄요. 저번에도 게시판에서 안 좋은 일이 있었기 때문에 웬만하면 제가 조심하려고 하거든요. 방금 리플보고 황당해서 다시 리플 달다가, 제가 잘못한 게 또 있었나 싶어서 제가 쓴 글 다시 읽어보았지만... 참... 뭐, 더 드릴 말씀이 없습니다.
토달고 따지면 또 시끄러워질 수도 있을 것 같으니...
암튼 저는 태국을 그런쪽으로만 생각하지 않습니다. 태국에서 즐기는 clubbing이 좋아서 태국어까지 배우고 있겠습니까? 암튼 뭐 오해하신 듯하여 유감입니다.
여자라서 햄볶아요~ 2006.03.25 20:40  
  글쓰신 분은 태국을 좋아하는데 ,  그 중에 클럽문화도 좋아 하신다는 의미로 쓰신것 같아요,,
꼬리빗 2006.03.25 20:41  
  이런.....너무어리신가?
에헤라 2006.03.25 21:09  
  폼츠껭크랍님은 클럽=술,담배,섹스 라고 생각하시나봐요. 두번째 꼬릿글 보니 별생각 없이 쓰신거 같은데... 클럽 좋아하는 사람으로서 좀 화나네요. 클럽에서 뭐만 즐기다 오셨는지 모르겠지만 클럽에서 즐겁게 놀수있는방법 많거던요. 글고 설사 태국을 클럽만 좋아라 즐기는 사람이 있다 칩시다. 그건 그 사람 취향 아닌가요?
Nueng 2006.03.25 21:29  
  에헤라님 흥분하지 마십쇼.
저기 리플 옆에 있는 찬성, 반대 보이십니까? 다른 글들에는 찬성, 리플 같은 거 투표 안 돼있습니다만, 검색해보시면 제 리플들에만 유독 반대가 많이 클릭돼있고, 저 욕하는 분들의 리플에는 찬성 숫자가 높이 나와있습니다. 리플 내용이 무엇이든 상관 없습니다. 심지어 한국 야구가 이기길 바란다는 내용의 리플을 달았는데, 거기에도 반대가 클릭돼있더라구요.
유치하지 않습니까?
여기에 저 싫어하는 회원분들 많습니다. 탈퇴할까 생각도 했었지만, 태사랑은 태국이 좋아서 이런저런 이야기 들으려고 오는 거지 여기 회원님들 때문에 오는 건 아니거든요. 탈퇴는 안하기로 한 대신에 글을 조심히 쓰자는 쪽으로 결론을 봤습니다.
그래도 이런저런 태클 들어오는 건 어쩔 수 없는 것 같구요. 그냥 웃으면서 넘어가는 수밖에요. 제 생각엔 폼츠껭크랍님, 정말 clubbing을 나쁘게만 보시기 때문에 저런 리플 단 거 아닙니다. 뭐 제 글이 달갑지 않았던거죠.
다른 닉네임으로 똑같은 글이 올라왔다면 이런 리플 안 달렸을 거라 봅니다.
어쨌든 행여나 또 게시판 시끄러워질까봐 무서워서 더이상 이야기 하진 않는 게 좋을 것 같구요... 다 저 때문에 그런 거니까 흥분하지는 마시길 바랍니당...
낙슥사 2006.03.26 00:35  
  반대표 많이 달렸네
Nueng 2006.03.26 01:07  
  투표해주셔서 감사해요 낙슥사
낭만뽐뿌이 2006.03.26 02:32  
  ㅎㅎ 저의 인생에서 가족들을 제외하고 제일 중요한것을 꼽으란다면.. 즐겁게 돈버는것과 즐겁게 노는것과 즐겁게 섹스하는건데..... 다른분들은 안그러신가요?
낭만뽐뿌이 2006.03.26 02:33  
  능님 여전히 인기좋네요  ㅋㅋㅋ
아무래도 2006.03.26 03:30  
  젊은 분들은 유흥도 좋지만, 태국의 역사나 문화 등에도 관심을 가져주시는 센스를~~~
그리고, 너무 지나친 유흥은 삼가합시다.(미리미리 조심해서 마약, AIDS 등은 피하자구요)
크바치 2006.03.26 03:54  
  아~~~ 오늘 따라 찌글찌글한 글들이 왜이리 눈에 많이 띌까?  울트라, 아니 하이퍼왕짜증이다. 드디어 여기까지도 초딩들이 나대기 시작하는가?
크바치 2006.03.26 04:28  
  이럴수가 ---- 이글 댓글달고 다른글 찌글찌글한게 있어 오늘은 왜이리 우중충한 글들만 보이는가? 하고 생각했는데 그 글을 쓴분도 같은분이네? 
인테넷의 모든 문제점을 시사하고 있군요. ㅎㅎ
손성민 2006.03.26 07:59  
  Nueng 다수 안티 보유?ㅋㅋ 전 Nueng님 글쓴거보면서
그냥 잼있던데요..;;; 이럼 이리플에도 반대 많이 달리는건가.;;ㅋ
여자라서 햄볶아요~ 2006.03.26 09:31  
  저도 Nueng 님 글보면 그냥 잼있던데,,,,,벌써 저는 위에 리플단거 반대표 달려있네요 -_-;;;;;;
쌀밥™ 2006.03.26 10:33  
  ㅋㅋ내가 대신 마지막 글에 찬성 한표 던졌쌈~쿄쿄쿄
여자라서 햄볶아요~ 2006.03.26 10:40  
  쌀밥 사랑해 ㅋㅋㅋㅋㅋ
손성민 2006.03.26 10:47  
  햄볶님 서로 찬성눌러주기 ㅇㅋㅇ?ㅋㅋ
아부지 2006.03.26 13:11  
  어라? 글구보니 찬성반대가 있었구나..내것도 함 찾아봐야지..ㅎㅎㅎ
근데 능님이에여 넝님이에여? 이게 무슨뜻인가..
에헤라 2006.03.26 15:28  
  (이와중에 미안하지만) neung님같은 성격도 별로 안좋아했습니다만 참 별로인 사람들 많네요. 그냥 문제 없는 글은 넘어가면 됐지 그 행간 사이의 의미의 의미의 의미를 읽어서 왜 참견을 하나요?? 대단한 오지랖입니다.
Nueng 2006.03.26 16:03  
  Nueng이여, 태국 친구가 지어준 이름인데요 능-이래요. 숫자 1이요... ㅎㅎ 왜 스펠링을 저렇게 하는 지는 모르겠지만... ㅋㅋ 머 암튼 이 게시판 참 흥미롭네요~
으아아악 2006.03.26 18:19  
  이글 읽다가 문득 생각났는데요...댓글 말고 원글에도 찬성 반대가 있다면... 좋을듯 ^^
Bua 2006.03.27 00:57  
  글중 Nueng님께서 클럽,춤,술,담배,섹스,그 외에.....그 부분에 대한 얘기에 친구와 코드가 맞았다는거지 그것에만 관심이 있다고 쓴걸로는 안봤어요.
그 외.. 에는 여러가지 살아가면서 중요한/필요한 것들이 함축돼있는거겠죠.. ^^
맘맞는 친구도 생기고,그 친구와 태국갈 생각에 기분좋게 들뜨셔서 남기신 글같은데...
오왈띤 2006.03.27 02:49  
  아..............우껴~~저번에 능님이 한건 터뜨린 이후로
.............또 터뜨린겨?야간데.....야게~~~^^;;;;

전 걍 잼있게 읽었어요~~
역시 원본보다 리플이 더 잼있는겨 ㅋㅋ
에이스 2006.03.27 12:02  
  엔돌핀~~~~~~~~``` 이쁘고 머리 잘돌아갈때 잘 놀고 잘먹고 잘자자..사랑도 많이,,책은죽을때까지 겨드랑이에 꿰어차고.....태국으로 가는 사람들 ...꽃이 피었어요.내화분..
땡치리 2006.03.29 00:54  
  이런글은 밤문화 후기에나 올리셔야할듯 한데요...
너무 남발하면 한국인 나이트 됩니다...
가득이나 한국사람 많은데...
태국나이트 매니아를 위해서 너무 알리지 말아주세요^^
ㅋㅋ...넘했나..!!!
pig 2006.03.29 19:32  
  오랜만에 능님글 있어서 반가웠는데...역시나 인기가.
능님의 특별한 재주인거 같습니다. ^^;
근데 이번글은 저두 사실 좀 서설이 길고 재미없었는데 ...마지막 구절... 클럽으로 향할때의 온도와 습도, 설레임 캬...와닿는데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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