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미크론보다 귀찮은 겨울폭풍 뜷고 집에 가는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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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미크론보다 귀찮은 겨울폭풍 뜷고 집에 가는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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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미크론제국과 델타제국간의 패권전쟁이 치열하게 벌어지고 있다. 본격적인 오-델 교체기가 시작된 역사적인 순간에 힘없는 인류는 어떤 놈이 더 센 놈인가 눈치를 잘 보고 선택을 잘 해야 살아남을 수 있다. 


다행히 오미크론제국은 점령지 곳곳에서 잔혹한 살육을 일삼던 델타제국과는 달리 문화통치로 전환할 뚜렷한 기미가 보인다고 한다.


그건 그렇고,  


토론토 레스터 피어슨 국제공항을 포함한 미시사가 일대에 겨울폭풍경보가 내려졌다. 

아직은 태풍의 눈처럼 고요하고 평화롭지만, 내가 타고 갈 비행기 출발시간이 지연된다는 메일을 받았다.  

이륙직후 엄청난 터뷸런스가 예상된다는 이야기도 있었다.  

터뷸런스고 뭐고 다 좋은데 비행캔슬한다는 말만 하지 마라. 


여행이 즐거운 가장 큰 이유는 돌아갈 집이 있기 때문이다. 

집에 가자 ! 

10 Comments
뽀뽀송 2021.12.08 14:00  
개인적으로 날씨가 추워지면 손발이 차져서 겨울이 힘들어요.
겨울 스키장 여행이 최악의 경험(?)인 저에게,
단풍국 여행은 언감생심이네요.

와플위의 메이플시럽 정도로 만족하고,
사르니아님 사진구경으로
단풍국을 즐겨봅니다.

사진 잘 봤습니다.
sarnia 2021.12.09 04:08  
[@뽀뽀송] 토론토의 겨울, 만만치 않습니다.
에드먼튼이 기온은 훨씬 낮게 떨어지지만, 알버타의 겨울이란게 바람만 없으면 영하 20 도에도 반팔입고 돌아다닐 때가 많지요.
동부의 추위는 영하 15 도만 되도 기분나쁘게 추워요. 맑은 날도 별로 없고 눈은 또 왜 그렇게 많이 오는지..

작년보다는 사람들이 한층 자유로워진 것 같아 저도 맘이 좀 편해집니다.
내년에는 좀 더 나아지겠지요.

p.s 메이플시럽은 과하다 싶을 정도로 많이 부어야 맛이 제대로 나는 것 같습니다.
Vagabond 2021.12.09 00:47  
오랜만입니다!
며느리 예비후보는 어떠셨는지요?
지지율 염려없는 단독후보라 뭐..ㅎㅎ
 
뱅기가 터뷸런스로 인해 추락할 확률은 제로에 가깝다던데
저는 그때마다 늘 손에 땀이 납니다 ㅋ
sarnia 2021.12.09 04:13  
[@Vagabond] 아, 일정이 변경되었어요. 뉴욕 병원 사정이 여의치 않아 휴가를 크리스마스 때로 연기했답니다.
토론토 엑스와이프가 저보고 크리스마스 주간으로 비행기표 바꾸라고 연락을 했었는데 안 된다고 했어요.
그때는 사람들이랑 산으로 여행가는 일정이 있거든요.
아이 커플은 그때 친구들하고 댈러스(텍사스)인가 어딘가로 여행간다고 합니다.
저는 그냥 이번에 가서 제가 정한대로 돌아다니다 왔어요.

비행기는 탈때마다 몇 번 씩은 터뷸런스가 있는데, 진짜 심한 터뷸런스는 2009 년인가 만난 적이 있습니다.
아직도 기억이 생생한데, 꽤 오랫동안 흔들렸어요. 기내식 식판이 바닥에 떨어지고 아이들은 울어대고.. 기내방송에서는 승무원들에게 모든 서비스 중지하고 착석하라고 소리를 질러대고.. 
이러다가 죽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희한하게도 죽는 것에 대한 걱정보다는 옆에서 멀미하는 것 같은 승객들이 토할까봐 그게 더 걱정이 되더라구요.
kairtech 2021.12.09 11:22  
작은 경비행기조종할때에는 작은바람에도 많이흔들리고 고도잃고 떨어지고 상승기류만나면 갑자기상승하고
때문인지 747같은 대형기는 너무조용해서 잊고있다가 터블런스에 진입해서 흔들리고 갑자기 엉덩이가 붕뜨고
그때 저는 아  비행기타고있지 라고 인지하면서 더 편안함을 느끼곤하는데 많이경험했기에 그럴수있겠죠
카나다 춥고 긴겨울에 밤도 길겠죠?  BE HAPPY!!
sarnia 2021.12.09 12:19  
[@kairtech] 밤은 길지만 지금까지는 서울보다도 따뜻했어요.
곧 혹독한 추위가 밀어닥치겠지만, 점점 겨울이 덜 추워지는 것 같아요.
록키산맥 서쪽에서는 겨울에 홍수가 나지를 않나.. 여름은 더워지고.
지난 6 월 30 일 (날짜도 안 잊어먹어요) 차 온도계가 가리키는 외기온도가 45 도 였어요.
사우디아라비아도 아니고 알버타 주 에드먼튼이 말이지요.
아무래도 무슨 기후재앙같은 게 닥칠것만 같은 느낌이예요.

저도 kairtech 님처럼 aviation license 따고 싶은데, 비용도 많이 들고 정작 써 먹을 데가 없을 것 같아서......
태국식구멍가게 2021.12.09 12:03  
공항이 정말 멋지네요~!!!
sarnia 2021.12.09 12:20  
[@태국식구멍가게] 아,, 공항사진은 맨 아래 두 개 입니다.
그 위에 있는 실내사진들은 토론토 이튼센터와 노스욕 욕데일 몰 등등입니다.
사진설명을 달 걸 그랬네요..ㅎ
킁타이 2021.12.09 15:13  
아!!토론토!!
ICN-YYZ(피어선)-IAD(워싱턴,덜레스) 이노선 단골이였는데 몇년째 못가보고있군요
당숙 한분 토론토 계시는데 관광은 한번밖에 못해봤군요 워상턴에서 출발해서 95번타고 뉴욕-버팔로-나이아가라-토론토
피어선공항 경유편으로 몇차례 공항구경도 제대로 못해봤어요 뱅기 갈아타기가 바빠서요
언제나 다시 토론토 가볼런지 기약없군요 ㅠㅠㅠㅠ
오랜만에 글올려봅니다  건투하세요
sarnia 2021.12.09 23:58  
[@킁타이] DC에 자녀분들이 사시죠.
인천-토론토-DC .. 듣기만해도 머나먼 여정같이 느껴져요.
토론토 피어슨공항에 미국 국경관세국이 파견나와 있기 때문에 미국 입국수속을 토론토 공항에서 하게 되죠.
외국에서 온 여행자들은 왜 미국 입국수속을 캐나다 영토에서 하나 하고 의아해하는데 오랜 관행입니다.
대신 캐나다를 경유한 미국행 여행자들은 미국공항에 도착하면 국내선처럼 그냥 나가면 되고요.
토론토는 도시고속도로 시스템이 복잡해서 정신 바짝 차리고 운전해야 합니다.
네비 여자 말 들으면 안 됩니다.
제딴에는 빠른 길 안내한다며 몇 십 불 씩 내는 톨 하이웨이로 안내합니다. 
이를테면 407 이 돈 내는 고속도로입니다. 저도 속은 적 있어요.
이것들이 서로 짜고 등을 쳐먹나 생각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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