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집에서 만들어 먹은 음식들
코로나 시대에서 여러분들의 식생활은 어떠신가요?
확실히 외식은 줄어들고 포장이나, 배달이 많아지긴 했죠...
여행을 못나가니 별식을 먹게 되는 일도 많이 줄었고요...
아쉬움을 달래기 위해 가끔 집에서 이것저것 만들어 보는데 오~ 괜찮은데~ 하는 경우도 있고 아무말 없이 아까워서 먹는 경우도 있어요.
근래 만들어 먹은 음식들입니다.
<또띠야 피자>
마트에서 파는 또띠야, 파스타소스와 인터넷에서 주문한 에멘탈 치즈만 있으면 됩니다.
요거 한장에 원재료비 1000원도 안됩니다.
근데 솔직히 동네 피자보다 만족도는 훨씬 높습니다.
만들기도 쉬워서 또띠야에 토마토파스타소스 바르고 치즈가루 뿌리고 올리브 오일 좀 뿌린다음 에어프라이어에 4분 정도 돌리면 됩니다.
모짜렐라가 좋으시면 그걸로 하셔도 되고요...
<꿍 팟퐁까리 덮밥>
태국음식은 무지 생각나서 태국 향신료가 복합적으로 많이 들어간 남프릭깽까리(Yellow curry paste)사서 만들어봤습니다.
간조절을 잘못하여 실패... 너무 짰어요.
고추기름도 좀 넉넉히 넣었어야 했고 불조절도 잘못해서 달걀이 너무 익었네요.
마지못해 먹었습니다.
<깽까리 까이 덮밥>
꿍팟퐁까리로 실패보고 다시 남프릭깽까리로 만들어본 깽까리 까이(닭고기 옐로커리).
지난번 너무 짜서 조금만 넣었더니 이번엔 너무 싱거워서 실패... 흐흑...
그 이후로 남프릭깽은 냉장고 구석에 박혀서 태국시장냄새만 풀풀 풍기는 중입니다.
<감바스 알 아히요>
이것도 비교적 쉬운 음식입니다.
올리브오일을 듬뿍 넣은 팬에 다진마늘을 바삭할 정도로 볶다가 소금, 양송이버섯, 새우를 넣고 볶으면 끝
새우향기 듬뿍 밴 기름에 식빵 찍어서 먹으면 꿀맛~
<삼겹살 춘장 볶음>
우리나라에서 춘장은 거의 짜장면으로 소비하잖아요. 근데 중국에 가면 짜장면에는 된장을 넣고 춘장은 징장러우쓰라고 채썰은 돼지고기랑 같이 볶아 먹습니다. 그걸 응용한 것입니다.
춘장은 미리 기름에 충분히 볶아 놓고요... 얇게썬 삼겹살을 노릇하게 볶다가 설탕 약간과 춘장을 넣어 고기에 잘 배도록 볶은 후 양파 넣고 한번 더 휙 볶으면 끝. 채썬 대파(생것)랑 같이 먹는게 포인트입니다.
밥이랑 같이 먹어도 되고(밥도둑임) 맥주안주로도 좋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