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뻡의 전설
ผีปอบ 피뻡
https://www.youtube.com/watch?v=tR1Ew5AfS7A
피뻡의 전설 - 유령이야기
이싼, 라오스의 토속귀신 피뻡에 대한 설명 유튜브 영상입니다.
이싼과 라오스에서는 사람의 내장을 먹는 귀신 피뻡에 대한 얘기가 전해지고 있습니다.
아무리 많이 먹어도 배부르지 않는다고 합니다.
일본 아귀 이미지
피뻡을 구울이라고 번역되서 나오네요. 피뻡은 무당이나 흑마술, 오컬트를 하는 사람에게 붙습니다. 피뻡은 영혼상태의 요괴가 인간의 몸에 빙의하는 요괴입니다. 알포인트 영화에도 빙의하는 귀신 얘기가 나옵니다. 제가 본 다큐영상에서 무당분이 설명하기로는 영감이 뛰어난 사람중 빙의하기
좋은 몸상태가 되는걸 문이 열린다라고 표현하더군요. 이게 한국적인 표현이고 주인없는 차에 열쇠를 꽂아두고 아무나 타고갈수 있게 방치한다는 표현은 태국식 표현인거 같습니다.
피뻡이 붙으면 외형적으로는 평범한 인간인것처럼 살아갑니다.
피뻡의 능력중 한가지로 사람을 홀리면
잠자다가 죽게 만들수 있습니다. 이부분 때문에 자료를 찾고 영상을 번역했네요. 피뻡에 대한 설명중 많은 내용들은 언어를 몰라도 쉽게 이해가 가는데 사람을 홀려서 잠자다가 죽게한다는게 무슨 말인지 이해가 안가서요.
그리고 영상 설명에는 없으나 사람의 배를 아프게 만들수 있는 능력도 있습니다.
몸에 흔적이 남지 않습니다. 이러한 죽음을 라이 따이라고 부릅니다.
https://han.gl/EbL0Y โรคใหลตาย
라이 따이는 원인은 여러가지로 분석되지만 통칭해서 수면중 돌연사이며 실제로 일어나는 사망형태입니다. 원인을 정확히 알수없으니 귀신의 저주로 여긴 모양입니다. 피뻡에 대한 자료를 찾다보니 피뻡은 소규모 공동체 유지를 위한 왕따 문화라고 보여집니다. 뭔가 남들과 다르고 이상한 행동을 하는 사람을 귀신들렸다, 주민이 이유없이 죽으면 귀신의 저주라는식으로 몰아가는 것으로요.
한명의 적을 만듬으로써 나머지 집단구성원의 유대를 강화하는 방식으로요.
부모가 피뻡이고
죽으면
자식은 피뻡의 빙의를 넘겨받아야 합니다.
절대적으로 그렇게 해야하며 직계가문, 자손으로 이어지는 빙의는 계속 전승됩니다.
한국과 태국의 무속신앙이 유사한점에 놀랐다는 인터뷰는 이부분일겁니다. 무당 자손이면 신내림을 받아야 하고 거부하는 경우 평생 괴롭힘을 받으며, 자기대에서 거부하면 자식에게 내려간다는 점이요. 무속 다큐나 공포예능에 많이 나오는 내용이니 들어본적 있으실겁니다.
피뻡이 붙은 사람을 피뻡이라고 부릅니다.
사람에 따라 피뻡의 증상은 다릅니다. ( 마을에서 말로 설명하기 힘든 이상한 증상을 나타내는 사람들을 귀신붙었다고 하는데 그 모습이 여러종류가 있다는 겁니다.)
어떤 사람은 폭력적이고, 어떤 사람은 낮에는 병자처럼 누워 있습니다.
밤이 되면 활발하게 움직인다는 점은 마치 드라큘라 전설을 떠올리게 됩니다.
폭력적이든 병자처럼 보이든 한가지는 동일합니다. 항상 생고기를 먹고 싶어합니다.
일반인보다 몇배로 많이 먹습니다. 먹어도 배부름을 느끼지 못한다는 부분은 마치 아귀와 비슷하네요.
해결방법은 스님을 불러서 퇴마의식을 합니다. 주문을 외우고 성수를 몸에 뿌리고 (현재도 태국 스님들이 축복하기 위해 터미널이나 건물을 새로 지은 경우 초대 받아 가신다음 대나무 막대들로 물을 찍어서 뿌리는걸 볼수 있습니다. 기도하는 신도들 머리에 뿌리기도 하고요.)
이렇게 하면 귀신을 쫒아내는데 효과가 있습니다.
귀신을 쫒아내는데 등나무 막대기가 사용됩니다.
등을 때리는데 몸을 떠날때까지 때립니다.
등이 멍이 들때까지 때리고
피뻡이 포기하고 몸을 떠나면 등에난 멍자국이 사라진답니다. (이건 믿기 힘드네요. 그냥 빙의된 사람을 때리는걸 정당화 시키기 위해 붙인 말인듯이요. 한번 생긴 멍이 사라질리가 있을까요? 귀신이 들었건 안들었건 사람을 때리면 멍자국이 안사라지니까 아직 귀신이 있네 하고 계속 때리는거죠. 중세시대 마녀 구분법 고문법에도 비슷한 내용이 있습니다. 물에 가라앉으면 마녀고, 뜨면 인간이다 라는 식으로요. )
그다음 단계는 손목,발목, 목 주위를 결박합니다.
이제 부터는 주문을 읊어서 괴롭힙니다.
그리고 나무칼로 팔도 찌르네요.
고통스럽게 괴롭혔기 때문에 물어보는 질문에 잘 대답한다고 합니다.
피뻡이 포기하면
퇴마사는 결박을 풉니다.
그다음 피뻡의 혼령을 잡아서 대나무통에 봉인합니다. 흰 비단천으로 입구를 감싸고 묶은뒤 부적을 붙인다고 합니다. 이부분을 잘 주목해야 됩니다. 원래 항아리든 대나무든 비단으로 입구를 감싸서 봉인하는데, 영화에서 잔인하고 극적으로 표현하려면 어떤 표현방법이 나올수 있을까요?
사람을 봉인도구로 쓴다면요. 그럼 사람머리에 비단을 씌우고 묶는 장면이 나오겠죠. 결론적으로는 사람이 불탈것이고요.
악귀의 봉인과 부적붙이기는 만화에도 나오는 내용입니다.
봉인된 대나무 통은 불에 태워서 소멸시킵니다.
영혼이 천도되어서 다른세상으로 가서 환생하기를 기도합니다.
만약 사람의 몸에 신이 들어있는 상태 그대로 불태워 죽이면 어떻게 될까요? 그래도 신이 소멸하겠죠. 가능하다 아니다를 떠나서 그렇게 상상할수는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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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뻡에 대한 사전지식이 없으면 이해를 할수 없는 부분이 많습니다. 애초에 영화자체가 피뻡과 바얀신의 대결, 인간을 이용한 대리전 형태인데, 바얀신은 설명을 해주는데, 피뻡에 대해서는 내장을 먹는 귀신이 있다 정도로 한번 언급하고 끝내버리니 이 귀신의 특징인 직계전승 빙의, 돌연사저주, 주술능력(하급동물령 조종), 사람과 동물 내장먹기, 항아리 봉인, 배를 아프게 하는 능력 에 대해 모르고 영화를 보시면 생각할수 있는건 그냥 악귀네.조상의 업보구나, 선악의 대결 정도로 밖에 안보이는 겁니다. 태국인들의 리뷰를 찾아봤지만 정식개봉을 하지 않은 상태라 한국에서 보고 분석한 후기는 없더군요.
이건 제 생각이지만 감독님이 그냥 열린결말, 관객들이 보고 헷갈리기를 즐기는 분이라 태국에서 미리 개봉 안한거 같습니다. 태국인들이 영화를 봤다면 이미 피뻡에 대해 잘 아는상태에서 보기 때문에 영화내용 상당수를 이해할겁니다. 태국어로 된 태국 공포영화니까요. 그리고 분석내용이 영어로 번역되서 퍼진다면 동남아 공포영화의 신비감도 사라지겠죠. 영화내용을 두고 토론하는 분들도 줄어들고요.
https://www.youtube.com/watch?v=lOsAxxPmmAg
피뻡에 빙의된 스님의 퇴마영상입니다. 생오리의 배를 뜯어먹는 잔인한 장면이 나오니 조심하세요.
https://www.youtube.com/watch?v=Gfj0uqB3neA
방송 스튜디오에 피뻡에 빙의된 여성을 데려다 놓고 퇴마하는 영상입니다.
13'~17' 사이에 귀신목소리로 나는 피뻡이고 피를 먹고 싶다, 생고기를 먹고 싶다고 하는 장면이 나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