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rnia님...
이런이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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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5.19 10:28
편안함을 원하는 분들이 많을텐데 다른 분들께는 먼저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그나마 이 포스팅에 댓글은 없을 겁니다.)
전에 미국을 제국으로 표현하던 sarnia님께 오해를 불러 올 수 있는 표현이라는 글을 나눴던 적이 있었습니다. sarnia님이 그 이유를 바로 찾아 이해하고 그 후로는 미제나 미제국이라는 표현은 사용하지 않으시더군요.
(고맙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일본은 한국을 일본의 식민지로 인정받기 위한 명분을 쌓는 방법으로 서양의 속국론을 차용하여 서양 각국에 조선을 중국의 속국으로 소개했습니다. 후에 논란이 있자 절반의 속국이라는 쎄마이론까지 나온 거고요.
일본 일각에서 주장하는 '반속국'과 sarnia님이 만들어 낸 '제도적 속국'... 완전한 속국은 아니지만 그럼에도 속국이라는... 뭔가 많이 비슷한 느낌 아닌가요? 제가 처음 봤을 때 받은 느낌이었습니다.
왜 여기서 일본의 주장과 궤를 같이 하는 표현을 봐야 하는거지? 하는 당혹감도 있었고 쓴 사람이 sarnia님이여서 더 믿기 어려웠습니다.
가끔 한국어로 모르는 단어도 생기고 알던 단어도 잊어버리고 마땅한 표현이 떠오르지 않을 때가 있는 걸 알기에 그런 경우일 거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학계에서 사용하는 조공국이라는 용어가 있음을 알았으면 하는 마음으로 '조공국이였지만 속국은 아니였다.'는 2줄짜리 짧은 글을 댓글 말미에 남겼었습니다.
sarnia님이라면 그것만으로 알아챌 수 있으리라고 믿었지요. '미제국' 표현 때처럼 이번에도 sarnia님이 찾아내고 수정할 거라고 생각했었습니다만 결과는 오히려 일본의 주장을 바탕으로 속국이 맞다는 쪽으로 가버리시더군요.
삐딱한 시선으로 댓글을 썼다는 sarnia님의 글을 보면서 알고자 하는 마음이 아니라 어깃장을 놓으려는 마음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실제로 검색하면 쉽게 볼 수 내용들은 외면하고 오히려 한때 한국폄하세력들이 열심히 퍼나르던 글들을 퍼오는 걸 보며 일부러 모르는 척 하는 거라고 판단했고요.
저도 처음부터 선후결말을 썼으면 좋았을텐데 게을러서 귀찮다는 생각에 정성껏 쓰지 않았습니다. 그게 이런 상황까지 전개된 큰 이유인 거 같습니다. 이 부분에 대해서 유감스럽게 생각합니다.
애초 동양에는 속국이라는 개념 자체가 강하지도 않았고 중국에서도 따로 구분하지 않았습니다. (강자의 여유같은 거였겠지요.) 그래서 서양의 분류로는 속국이냐 아니냐는 반속국 논쟁 같은 것도 생길 수 있고 각자의 이해관계에 따라 다른 결론이 나올 수도 있습니다. 일본 쪽에서는 속국이었다로 한국 사학계는 속국이 아니었다로 결론을 냈고요.
sarnia님이 어느 결론에 더 가까운 의견을 갖게 될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이제와서는 어떤 입장을 취하더라도 놀랄 거 같지는 않습니다.
다만 혹시라도 제가 sarnia님을 일본 쪽으로 밀어버리는 계기가 된 건 아닌가 싶은 아쉬움이 남고 또 그렇지 않았기를 바래봅니다.
그리고 제가 장난이 심했습니다. 놀림받는다는 느낌이 들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이 부분은 짐심으로 사과드립니다.
(그나마 이 포스팅에 댓글은 없을 겁니다.)
전에 미국을 제국으로 표현하던 sarnia님께 오해를 불러 올 수 있는 표현이라는 글을 나눴던 적이 있었습니다. sarnia님이 그 이유를 바로 찾아 이해하고 그 후로는 미제나 미제국이라는 표현은 사용하지 않으시더군요.
(고맙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일본은 한국을 일본의 식민지로 인정받기 위한 명분을 쌓는 방법으로 서양의 속국론을 차용하여 서양 각국에 조선을 중국의 속국으로 소개했습니다. 후에 논란이 있자 절반의 속국이라는 쎄마이론까지 나온 거고요.
일본 일각에서 주장하는 '반속국'과 sarnia님이 만들어 낸 '제도적 속국'... 완전한 속국은 아니지만 그럼에도 속국이라는... 뭔가 많이 비슷한 느낌 아닌가요? 제가 처음 봤을 때 받은 느낌이었습니다.
왜 여기서 일본의 주장과 궤를 같이 하는 표현을 봐야 하는거지? 하는 당혹감도 있었고 쓴 사람이 sarnia님이여서 더 믿기 어려웠습니다.
가끔 한국어로 모르는 단어도 생기고 알던 단어도 잊어버리고 마땅한 표현이 떠오르지 않을 때가 있는 걸 알기에 그런 경우일 거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학계에서 사용하는 조공국이라는 용어가 있음을 알았으면 하는 마음으로 '조공국이였지만 속국은 아니였다.'는 2줄짜리 짧은 글을 댓글 말미에 남겼었습니다.
sarnia님이라면 그것만으로 알아챌 수 있으리라고 믿었지요. '미제국' 표현 때처럼 이번에도 sarnia님이 찾아내고 수정할 거라고 생각했었습니다만 결과는 오히려 일본의 주장을 바탕으로 속국이 맞다는 쪽으로 가버리시더군요.
삐딱한 시선으로 댓글을 썼다는 sarnia님의 글을 보면서 알고자 하는 마음이 아니라 어깃장을 놓으려는 마음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실제로 검색하면 쉽게 볼 수 내용들은 외면하고 오히려 한때 한국폄하세력들이 열심히 퍼나르던 글들을 퍼오는 걸 보며 일부러 모르는 척 하는 거라고 판단했고요.
저도 처음부터 선후결말을 썼으면 좋았을텐데 게을러서 귀찮다는 생각에 정성껏 쓰지 않았습니다. 그게 이런 상황까지 전개된 큰 이유인 거 같습니다. 이 부분에 대해서 유감스럽게 생각합니다.
애초 동양에는 속국이라는 개념 자체가 강하지도 않았고 중국에서도 따로 구분하지 않았습니다. (강자의 여유같은 거였겠지요.) 그래서 서양의 분류로는 속국이냐 아니냐는 반속국 논쟁 같은 것도 생길 수 있고 각자의 이해관계에 따라 다른 결론이 나올 수도 있습니다. 일본 쪽에서는 속국이었다로 한국 사학계는 속국이 아니었다로 결론을 냈고요.
sarnia님이 어느 결론에 더 가까운 의견을 갖게 될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이제와서는 어떤 입장을 취하더라도 놀랄 거 같지는 않습니다.
다만 혹시라도 제가 sarnia님을 일본 쪽으로 밀어버리는 계기가 된 건 아닌가 싶은 아쉬움이 남고 또 그렇지 않았기를 바래봅니다.
그리고 제가 장난이 심했습니다. 놀림받는다는 느낌이 들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이 부분은 짐심으로 사과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