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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라이 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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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데믹으로 집에서 밥먹는 빈도가 늘어나다보니 요리에 조금 익숙해졌다. 기름에 튀기거나 볶는 음식을 할 때 아무 기름이나 쓰면 안된다는 것도 알았다.

 

튀김에 가장 적합한 기름이 버터나 코코넛오일이라는 글을 어디서 읽은 적이 있는데, 이게 탁상공론이라는 걸 깨달았다.

 

버터구이 오징어 만들때라면 몰라도, 버터를 잘못 사용하면 버터 특유의 향 때문에 볶음요리를 망치는 수가 많았다. 코코넛오일은 더 말 할 것도 없다.

 

옥수수기름, 콩기름, 캐놀라기름(유채유)은 거의 대부분 GMO. 보통 사용하는 엑스트라버진 올리브유는 smoke point 가 너무 낮아 튀김유로 쓸 수 없다.

 

Smoke point 란 기름이 타서 연기가 나는 온도을 말한다. 기름이 타면 어크롤리언(acrolein)이라는 유독물질이 나오니 조심해야 한다.

 

음식 맛을 망치는 특유의 향이나 GMO 시비, smoke point 걱정에서 해방될 수 있는 식용유는 없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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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서 선택한 게 아보카도유

 

가격은 일반 식용유의 세 배나 비싸지만 smoke point 260 ~ 270 도로 가장 높고 올리브유에 필적하는 풍미와 질을 갖춘 좋은 기름으로 추천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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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도씨유도 좋은 기름이긴한테, 3 리터는 너무 양이 많다.

식용유는 가급적 2 ~ 3 개월 이내에 소비할 수 있는 소량을 사는 게 좋다. 포도씨유는 다른 기름에 비해 산패속도가 느리기는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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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는 본토에서 직접 수입해 온 올개닉 올리브 절임을 사 보았다.

 

본토란 이탤리 시실리 섬을 말한다. 시실리 섬 지도를 자세히 보면 Catania 라는 도시도 있고 Corleone 이라는 시골마을도 실제로 존재한다.

 

코비드 때문에 요즘엔 만나지 못하지만, 나의 오랜 이탤리 친구들인 러셀 버팔리노 씨가 Catania 출신이고, 비또 꼴리옹 씨의 고향은 Corleone이다.

 

이 올리브 절임은 올리브의 명가 Asaro가 시실리섬에서 직접 농사지은 유기농 올리브로 만든 제품이다.

 

Asaro는 1916 년부터 시실리산 각종 올리브 제품을 생산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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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핑카우치즈는 하나씩 꺼내먹기 좋게 1 회용 32 개가 들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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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동수퍼베리 3 종셋 2 kg

 

블랙베리 블루베리 라스베리는 모두 냉동상태에서 안토시아닌 성분이 증가해 수퍼 플러스 베리로 거듭난다.

냉동베리는 과일선정과정이 까다롭다.

최고급품질의 베리를 전문적인 공정을 거쳐 냉동포장한다.

이런저런 이유로 베리는 생과일보다 냉동이 여러모로 유익하다.

 

팬데믹 시작 몇 달 전부터 우연히 냉동베리를 한국산 검은콩 두유에 넣어 먹는 습관이 생겼다.

 

내가 코비드 소굴에서 무사한 이유는 무엇일까?

 

사실 나는 작년 3 월 까지 마스크를 쓰지 않았다. 지금도 법으로 규제하는 공공시설 실내가 아니면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는다. 지난 1 년 동안 사람들과의 접촉을 특별히 조심한 적도 없다. 레스토랑, 샤핑몰 출입빈도를 팬데믹 이전보다 줄이지도 않았다.

 

확신할 수는 없지만, 코비드가 창궐한 도시 (에드먼튼 : 인구의 약 6 퍼센트가 감염경험- 실제로는 20 퍼센트 이상일 것임)에 살면서 지금까지 내가 무사한 이유 중 하나가 저 수퍼베리 먹는 새로운 습관 때문이 아닐까 생각해 본 적이 있다. 물론 재수가 좋기도 했겠지만,

 

냉동베리는 한 번 트라이 해 보세요.

 

그리고

 

음식 아무렇게나 요리하지 말고 조심해서 해 드세요

 

9 Comments
비육지탄 2021.03.11 12:10  
Smoke point는 우리말로 발연점 입니다.
제가 지난번에 언급한 적이 있는데 "올리브유는 발연점이 낮아 튀김요리엔 부적합하다"는
반은 맞고  반은 틀린 말입니다.
산도가 낮으면 발연점이 낮으나 정제하는 과정에서 발연점이 높아지기 때문입니다.
제가 지난번에 걱정하지 말고 편하게 두루 사용해도 무방 하다고 한건
볶음요리나 부침요리등에 편하게 사용해도 된다는거지 튀김요리에 사용하라는 얘긴 아니었습니다
물론 그것도 큰 문제는 되지 않습니다만 싸지않은 가격과 강한 향이 재료 본연의 맛을 살리지 못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이민 한번 가보겠다고 예전에 따놓은 조리기능사 자격증 한두개는 있습니다만..
또한 제가 요리사도 아니고 전문가도 아닙니다만 스페인 여행하며 사귄 친구가 요리사여서
줏어들은 풍월은 좀 있어서 말씀 드려봅니다 ㅎ
정작 스페인 사람들은 발연점이 뭔지도 별로 신경쓰지 않습니다
물론 생으로 먹는 경우가 대부분이긴 하죠
sarnia 2021.03.11 21:19  
올리브유도 튀김에 사용할 수 있는 게 있다고 해요. 말씀하신 정제유지요.
엑스트라버진은 그냥 방앗간에서 참기름 짜내듯 한 압착유 같은데 거의 대부분의 올리브유가 엑스트라버진이라고 쓰여 있어요.
Smoke point 도 표기되어 있는데 대개 180 도 정도죠. 튀김은 그보다 온도가 더 올라갈 수가 있으니까 될 수 있으면 사용하지 말라고 하는 것 같아요.
빵을 찍어 먹거나 샐러드에나 뿌려 먹으라고 하는데, 한국음식 용도로는 그저 그래요. 들기름이라면 몰라도.
가격은 다른 식용유에 비해 비싸긴 하지만 세일할 때는 2 리터에 10 불 정도니까 엄청 비싼 건 아니죠.
아보카도유는 1 리터에 캔불 14 불 이더군요.
이건 세일도 잘 안하는 것 같은데, 아보카도유가 더 비싼 셈이예요.
High Heat 요리할 때 사용해도 좋다는 표기가 되어 있어요.
260 도. (캐나다는 미국과는 달리 Celsius온도단위를 사용해요)
가자가 2021.03.11 15:08  
근거없는 말씀은 지우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베리를 엄청 많이 먹지만
외출후 돌아오면
몸에서 이상을 느낌니다

마스크는 항상 착용합니다

이런 글은 관리자님이 삭제하면 좋겠습니다

코로나 조심하세요
sarnia 2021.03.11 21:24  
그렇군요.
베리가 안 받는 체질이신 모양이죠.
베리가 안 받는 체질인데 제가 경험담으로 베리칭찬을 해서 미안해요. 
마스크 열심히 착용하시는 건 좋은 일이예요.
하지만 항상 착용하지는 않아요.
하지만 집에 혼자 있을 때나 운전할 때, 인적이 드문 야외에서는 착용 안 하는 건 사실이예요.
그럴때는 마스크없이 온전하게 호흡하는 게 덜 답답하니까요.
가자가 2021.03.12 06:21  
베리는 문제 없죠
그러니 매일 먹는거고
문제는
요즘 황당한 소리 하는 사람이 종종 있는데
 베리와 코로나와의 관계의 착각할만한 내용 부분입니다
sarnia 2021.03.12 10:45  
그래요?
엄청 많이 먹고 몸에 이상을 느낀다고 하셔서 그런 줄만 알았죠.
뭐든지 과유불급이라 적당히 드시라고 할까 하다 남에게 이래라저래라하는 거 질색하는 성격이라 그냥 넘어갔어요.
많이 힘든 시기라 예민한 반응이 많고 분위기도 가라앉아있는데
그렇다고 황당한 소리하시는 분들은 태사랑에서는 별로 못 봤어요.
생소한 소리하시는 분들은 가끔 계셔도요.
코비드와 베리의 관계는 황당한 소리도 아니고 생소한 소리도 아니예요.
귀여운 소리지요.

마스크 이야기를 하자면,
아마 여기에서 저처럼 마스크쓰기 운동을 열심히 한 사람도 드물거예요.
제가 직접 출연한 마스크패션모델사진을 세 번이나 올렸어요.
작년 봄까지 마스크반대론자였던 내가 어떻게 마스크쓰기운동을 하게 되었는가,,
그 이야기는 다음 기회에
sarnia 2021.03.11 21:25  
맛으로 치면 아무래도 라드가 최고인 것 같아요.
올리브유는 거의 사용하지 않아요.
사 오긴 하는데 사용하지 않아 유통기한 지나면 그냥 버릴때가 많죠.
식용유로는 땅콩오일도 괜찮은 것 같아요. 아보카도유는 튀김용으론 좀 아깝긴하죠.
호두유는 별로 보지 못했고 현미유가 좋다고 하는데 그것도 여기서는 발견하기가 쉽지 않은 것 같아요.
공심채 2021.03.11 20:56  
베리류나 인삼, 홍삼 같은 것들이 건강이나 면역력 강화에 도움이 되는 건 맞겠지만, 이걸 먹는다고 코비드에 안 걸리지는 않겠죠.. 몸에 좋으니 권장하시는 건 이해하지만 이걸 먹는다고 마스크 안 써도 괜찮다라고 해석될만한 표현까지 하시는 건 좀 너무 나가신 것 같네요.
sarnia 2021.03.11 21:27  
그렇게 읽히셨다면 제가 표현을 잘못한 것 같군요.
난 항상 이런 의문이 있었어요.
별로 조심하지 않았는데 왜 무사할까 하고 말이죠.
무증상으로 그냥 지나갔는지도 모르지요.
암튼 ‘마스크’에 대한 발언은 농담이라도 앞으로 아주 조심해서 하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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