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이 죽어나간 순서대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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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여행을 포함한 완전한 일상회복 플랜이 나왔다. 올해 말 또는 내년 초다.
두 달 전 까지만 해도 지리멸렬하던 미국 백신접종은 놀라운 고공행진을 계속하고 있다. 화이저, 모데르나에 이어 J & J 가 합세했다.
어제는 기적같은 일이 일어났다. J & J 의 최대경쟁사인 Merck & Co. 가 자사 백신개발을 잠정포기하고 J & J 백산생산을 위해 자사 공장을 24 시간 풀가동하기로 결정한 것이다.
현재 하루 접종자 수는 250 만 명, 한 번이라도 접종을 받은 사람 수가 한 달도 안 돼 8 천 만 명에 육박하고 있다. 이런 속도라면 5 월 말 이전에 백신접종을 완료할 수 있다.
5 월 말까지 희망하는 모든 성인남녀가 접종을 마치고 집단면역 1 기에 들어간다. 감염자가 중증으로 진행하는 비율이 Flu 수준에 수렴하면 바로 일상회복을 선언한다. 그렇지 않더라도 올해가 가기 전에 전 국민이 한 번 더 재접종하여 바이러스군단을 당나라군대로 만든 다음 내년 벽두부터 모든 일상을 2019 년 이전으로 되돌린다.
캐나다는 현재 접종중인 화이저와 모데르나 외에 영국산 아스트라제네카(AZ)를 새로 승인했다. 미국과는 달리 J & J 는 아직 승인하지 않았다. 아스트라제네카는 긴 논란끝에 연방보건부에서 승인하자마자 갑자기 2 천 만 도스를 확보했다고 발표했는데, 개뚱딴지같이 NACI(캐나다 국가면역자문위원회)에서 딴지를 걸고 나왔다. 65 세 이상 시니어에 대해 AZ 사용금지권고를 한 것이다.
연방정부에서 승인심사할 때는 쥐죽은듯이 조용히 있다가 왜 승인발표가 나자마자 펄쩍 뛰고 있는지는 알 수 없다. 어쨌든 알버타 주는 NACI 권고대로 65 세 이상에게 AZ 는 사용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나머지 주들은 아직 자체심사 중이다.
나는 Phase-2 Group-D (50 세 - 64 세)에 속하므로 4 월부터 접종차례가 돌아온다. 솔직히 백신 맞기 싫은데, 올해가 가기 전에 옥경이(가명)를 만나기 위해 백신접종신청을 하기로 결심했다.
한 가지 걱정이 있다면,,
저 X신같은 텍사스 주정부가 다 된 밥에 재를 뿌릴까봐 조금 불안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