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상보다 놀라운 백신의 위력
너의 길은 뉴욕주(State)교도소 가는 길.
그동안 고생했다. 거기 가서 남은 여생 푹 쉬어라.
=============
과연 코비드-19 백신을 맞으면 감염으로 부터 안전해질까?
여기에 대한 답이 나왔습니다.
안전해 집니다.
단 mRNA 기반 백신인 모데르나와 Pfizer-BioNTech 의 경우입니다.
첫 번 째 조사대상은 모데르나 사가 제작한 mRNA 1273 백신인데, 1 차 접종 후 2 주일 정도 후부터 전 연령층에서 항체가 형성됩니다.
이때 형성되는 항체는 실제로 코비드-19 중증에서 회복된 환자가 보유하게 된 항체보다 강력하다고 합니다.
4 주일 후 2 차 접종을 하면 boost effect 작용으로 항체수치가 다시 확 올라가면서 평균 6 개월 ~ 1 년 정도 충분한 항체수준이 유지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연구진은 항체유지기간을 더 늘리는 방법을 강구하고 있습니다.
6 개월에서 9 개월 후 쯤 3 차 접종을 하면 그 boost effect 가 항체유지기간을 어느 정도 길게 유지시킬 수 있는지 그 data 는 아직 나오지 않았습니다.
궁금하신 분들은 아래 링크를 참조하시고 필요하면 전문가에게 물어보시기 바랍니다.
의학용어가 많이 나오지만 구글링하면 무슨 말인지 대강 이해할 수 있습니다.
https://www.nejm.org/doi/full/10.1056/NEJMc2032195
Pfizer-BioNTech 백신의 효과는 실전에서 증명되고 있습니다.
이스라엘 정부는 백신공급업체인 Pfizer-BioNTech 와의 계약조건에 따라 백신효과에 대한 공식통계결과를 어제 발표했는데 그 결과가 기대이상입니다.
46.7 퍼센트(1 차 접종기준)를 접종시킨 이스라엘은 2 차접종까지 완료한 the priority vaccination group(약 12 만 8,600 명)에서 압도적인 감염률하락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러면 지금 전 세계의 백신접종성적은 어떨까요?
이스라엘과 UAE 두 나라를 제외하고는 전부 봉숭아학당 수준입니다.
미국은 백신을 개발한 주체인데도 아직 7.1 퍼센트 정도만 1 차 접종을 완료한 상태입니다.
이전 행정부의 백신공급시스템이 워낙 엉망이었기 때문인데, 행정부가 바뀐 이번 주 부터 접종율이 확실히 올라가고 있습니다.
미국이 봉숭아학당수준이라면 캐나다는 당나라군대수준입니다.
인구의 6 배에 달하는 백신물량을 확보한 캐나다는 그것 때문에 전 세계로부터 욕만 얻어먹었을 뿐 접종을 시작한지 한 달이 넘도록 접종율이 인구의 2.2 퍼센트에 불과합니다.
주정부는 연방정부를 비난하고 있고 연방정부는 공급과 의료시스템운영을 각각 책임지고 있는 글로벌 제약회사와 주정부에 삿대질을 하고 있는 중 입니다.
다음 주 부터 가속도를 내겠다고는 하는데 그건 그 때 가 봐야 알 수 있습니다.
https://ourworldindata.org/covid-vaccinations
그럼에도 불구하고 미래는 희망적입니다.
북미에서도 확진자와 사망자 수가 절반 이하로 떨어지는 추세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미국의 확진자 수는 15 만 명대로 떨어졌고 하루 사망자도 1,700 명 대로 확 줄어들었습니다.
캐나다(전국)도 뉴케이스가 드디어 하루 5 천 명 대로 떨어졌습니다.
인구가 400 만 명 밖에 안되는데도 불구하고 지난 연말 하루 2 천 명 씩 뉴케이스가 발생하는 바람에 ‘캐나다의 새로운 병자’로 떠 올랐던 알버타 주 역시 400 명 대 확진자 추세를 1 주일 이상 계속 유지하고 있습니다. 얏호 !!
북미의 환자 수 감소가 백신 때문은 물론 아닙니다.
알고봤더니 그 날 알버타 주는 하루 검사를 7 천 명 밖에 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확진자 수가 너무 많아 불안하면 그저 검사수를 확 줄이는 게 탁월한 탈출구입니다.
어쨌든
올해 여름 안에 ‘자유’를 되찾을 수 있다는데 큰 이견은 없는 것 같습니다.
변이에 대해서도 별 걱정을 하지 않고 있습니다.
적어도 mRNA 기반 백신의 경우 변이에 빠르게 대처할 수 있는 플랫폼이 마련되어 있는데다가, variation이 현재 사용하고 있는 백신의 공격지점인 스파이크 단백질 부위에서 발생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다만 B.1.1.7(영국형) 보다 B.1.351 (남아프리카공화국형)에 저항하는 중화항체가 약하게 나왔는데 이 문제를 극복하는 것은 어렵지 않다고 합니다.
저는 무슨 말인지 잘 모르겠고, 전문가들이 그렇다니까 그런가보다 할 뿐 입니다.
앞으로는 미국에서도 연방시설 실내에서는 의무적으로 마스크를 착용해야합니다.
마스크착용을 연방차원에서 의무화한다는 사실 자체가 혁명적인 변화입니다.
그러면 미국도 인구당 확진자 비율을 확 더 줄일 수 있을 겁니다.
그럼 그동안 못 뵈었던 분들,
올 여름에 봅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