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 월 일상복귀'시작'과 격리없는 여행

홈 > 커뮤니티 > 그냥암꺼나
그냥암꺼나
- 예의를 지켜주세요 / 여행관련 질문은 묻고답하기에 / 연애·태국인출입국관련 글 금지

- 국내외 정치사회(이슈,문제)등과 관련된 글은 정치/사회 게시판에 

그냥암꺼나2

4 월 일상복귀'시작'과 격리없는 여행

sarnia 3 652

 

======================


img.jpg

 

Life Will Start Getting ‘Back To Normal’ In April Or May

 

차분하게, 쓸데없는 스트레스 받지 않으면서 올 겨울 3 개월을 조심해서 잘 넘기면 좋은 일이 생길 것이라고 했는데, 그 좋은 일이 조기에 현실화 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패널티를 날릴 각오하고 내년 5 월 쯤 포스트 코비드 시대 첫 발권을 해 볼만 하다.

올 봄 첫 여행지가 한국이 될 수 있을지는 아직 장담할 수 없다.

내년 상반기 중 격리없는 국제여행재개를 시작할 나라는 캐나다, 미국, 일본, 그리고 유럽 몇 나라에 국한될 공산이 크다.

 

미리 발권을 해야 하는 이유는 국제여행재개 후 처음 몇 달 간 항공권 발권이 어려울 것이 분명하기 때문이다.

항공수요가 폭증하면 요금이 오르는 게 문제가 아니라 거의 모든 노선이 조기매진될 것이다.

게다가 대다수 운항승무원들이 기종별 비행시간을 못채워 비행자격이 미달인 상태라 폭증할 항공수요에 공급을 맞출 수 있기는 커녕 당분간 정상운항횟수로의 복귀도 어려울 것이다.  

 

일단 격리없는 국제여행과 비행기 탑승은 전자백신접종증명 보유자로 제한될 가능성이 높다.

 

 

img.jpgimg.jpgimg.jpgimg.jpgimg.jpgimg.jpgimg.jpgimg.jpgimg.jpgimg.jpgimg.jpg

ac00093620ea4f634c4c2db69763917e_1607397303_31.jpg
ac00093620ea4f634c4c2db69763917e_1607397534_32.jpg


 

Pfizer 백신에 대한 순차적 공수작전이 시작됐다.

캐나다 보건부가 금명간 이 회사 백신에 대한 사용승인을 내리면 Pfizer 측은 24 시간 안에 1 차 계약분 2 천 만 doses 에 대한 생산출하절차를 시작한다. 선발물량 24  9 천 doses 는 이 달 중으로 인계한다.

캐나다 보건부가 Pfizer 로부터 공급받을 계약물량은 총 7,600 만 doses고, 이 회사를 포함 7 개 개발공급회사들과 인도계약을 맺은 총 백신물량은 4 억 1, 400 만 doses다. 

 

연방 보건부가 Pfizer 측으로부터 인수받은 백신물량은 특수장비를 동원, 각 주에 배포한다.

인구가 많고 감염자가 폭증하고 있는 온타리오 주, 퀘백 주, 알버타 주, 브리티시 컬럼비아 주에 많은 물량이 배정됐다. 

현재 캐나다는 Pfizer 백신운송과 보관을 위한 초저온특수냉동장비를 각 주에 설치된 14 개 포스트별로 완비한 상태다.  

 

물량이 포스트에 도착하면 각 주는 우선접종대상그룹 3 백 만 명부터 접종을 시작한다.  

최우선순위는 80 세 이상 노인, 기저질환자, health care workers, 요양원 근무인력이다.

그 다음 우선순위는 군인, 경찰, 소방관, 정부가 지정한 필수근무인력, 그로서리, 주유소 등 필수업종 접객종사원들이다.

 

원래는 내년 9 월 까지 접종을 원하지 않는 사람들을 제외한 전 국민(미니넘 70 퍼센트)에게 백신투여를 완료하여 집단면역을 형성한 후 국경개방 해외여행 재개 등 거의 모든 일상을 코비드 이전 수준으로 복귀시킨다는 계획이었으나, 사실상의 일상복귀 시작시기는 9 월이 아닌 4 월 경으로 앞당겨질 가능성이 높다.  

 

앞당겨진 일상복귀 '시작'시기는 어제 백악관 백신자문 Moncef Slaoui 가 일상복귀를 예측한 내년 4 월과 일치한다. (Dr. Anthony Fauci 는 4 월에서 7 월로 예측) 

 

집단면역이 형성될만한 규모의 백신접종은 내년 9 월 경이 되어야 완료할 수 있지만 노인, 환자 등 취약계층의 접종만 완료해도 치명율이 현저하게 낮아지고 의료부하가 가벼워져 일단 숨을 돌릴 수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일상으로 돌아가 풍차를 다시 돌리는 시기를 내년 9 월이 아닌 4 월로 잡고 있는 것 같다.       

 

 

3 Comments
태국짱조하 2020.12.09 14:17  
어제 영국에서 90세 노인이 첫 백신맞은 뉴스를 봤습니다.
4 월이 아닌 7 월에라도 일상으로 돌아갈수있으면 참 좋겠죠.
사진을 보고있으니 여행가는것같아 두근대는군요.
잘봤습니다. 감사합니다!!!
sarnia 2020.12.10 08:53  
항공수요가 폭증할 때 혼란이 없도록 항공업계가 잘 준비해 주기를 바랍니다.
예상했던대로 약간의 부작용이 나타나는 경우가 있기는 했지만(알러지 병력이 있는 분들은 조심) 잘 될거라 생각합니다. 영국이 좀 서둘렀다는 말도 있지만, 저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첫 접종을 받은 분들도 용기있는 일을 한거고, 특히 자발적이건 보상을 받았건 임상실험에 참여한 모든 분들께 경의를 표합니다  /o
sarnia 2020.12.10 09:03  
본문에 썼다가 삭제했던 이야기가 있는데 댓글로 달아 놓겠어요.

코비드만큼이나 창궐한 RNA 백신 음모론 때문에 ‘일상복귀 운운’ 하는 이야기에 반발도 있을 수 있습니다.
RNA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 코비드-19 백신에 대한 일부 의사들의 음모론적 비판을 많이 들으셨을텐데, 실제로 임상실험과정을 근접관찰하고 평가한 진짜 전문가들이 집필한 논문을 참고하여 무엇이 가짜음모론이고 무엇이 아직 해결되지 않은 위험요소인지 직접 판단하세요. 

단언하지는 않겠지만, RNA 기반 백신의 부작용만을 무작정 주장하는 의사들은 현대의학의 혁명적 발상의 전환이라고 평가되는 인류최초의 RNA백신개발과정 근처에도 가 본 적이 없는 사람들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런 의학혁명에 크게 이바지한 최대 공로자는역설적이게도SARS-CoV-2 군단 이겠죠.

https://www.nejm.org/doi/full/10.1056/nejmoa2022483

한 예로 이 논문은 ModeRNA 사의 mRNA-1273 에 대한 최초단계 임상실험에서 얻은 자료들을 공개한 것인데, 전문가의 도움을 받으면 그 성공의 의미를 이해하는데 어렵지는 않습니다.

가령 논문에 나오는 문장 중,

Reducing the risk of vaccine-associated enhanced respiratory disease or antibody-dependent enhancement of replication involves induction of high-quality functional antibody responses and Th1-biased T-cell responses. Studies of mRNA-1273 in mice show that the structurally defined spike antigen induces robust neutralizing activity and that the gene-based delivery promotes Th1-biased responses, including CD8 T cells that protect against virus replication in lung and nose without evidence of immunopathology.32 It is important to note that mRNA-1273 also induces Th1-biased CD4 T-cell responses in humans. Additional testing in animals and ongoing T-cell analysis of clinical specimens will continue to define the safety profile of mRNA-1273.

나같은 비전문가들은 이 말이 무슨 말인지 해석할 수는 있다고 하더라도 그 의미를 알 수는 없는데, 쉽게말해 실험자들이 당초 염려했던 생성항체의 반응이 심각한 급만성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는 Th-2 로 가지 않고  모두 Th-1 편향으로 작동해 부작용이 없거나 낮은 확률로 아주 마이너한 (기껏해야 발열이나 피로감 등) 부작용만 발생시키는 성공적 결과로 귀결되었다는 이야기입니다.

FDA 등 권위있는 기관에서 인증하면 신뢰하는 게 정상인데, 하도 그럴듯한 개소리들이 난무하여 일반인들이 직접 의학저널 논문을 열어보고 시간을 낭비해가며 진위를 알아내야 하는 세상이 되었다는 게 아주 서글픈 일이지요.
제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