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유학 때문에 태국 2개월 여행은 12월로 미뤄지고
이젠 금월 30일에 일본으로 출국해요
한국의 학교는 휴학을 해놓은 상태이구요
일본에서 다른 학교에 1년간 다닐 예정인데,
대략 6월쯤 몇주간 방학이 있을 듯

그 때 태국 질러볼까 생각하는데

돈이야, 일본에서 하루 5시간씩, 주5일만 알바해도 10만엔은 되니까요
집도 시부야에 있고, 학교도 시부야에 있어서
자전거 통학이 가능하기에 교통비도 안 들구
대략 한 달 5만엔씩은 저축이 가능할 듯

근데 걱정은 날씨네요

4월, 송크란 축제가 있을 때 날씨가 대박으로 비호감이라는 건 알지만
6-7월엔 어떨지 모르겠네요

참고로 저는 8월, 11월, 12월에 가봤는데요
8월이 가장 좋았어요
하루에 한 번씩 스콜을 때려주니

그 때 콘도 12층에서 묵었었는데
베란다 창문 다 열어놓으니까 바람이 어찌나 시원하던지...
밤낮 상관없이 말이죠
거짓말 안하고 밤 12시에는 밖에 놀러 나갔다가 추워서 떨었던 기억도 있다는

6월은 어떨까요?
11월 날씨는 좀 짜증났었습니다만- 참을만 했어요
태국이 좋아지니까, 더운 날씨도 좋아지더라구요

근데 8월에 갔던 홍콩에서 느낀 날씨
진짜 숨도 못 쉴 정도로 덥고, 습기 메입빠이 있는 날씨라면
아무리 태국이 좋아도, 가긴 싫네여

어차피 12월엔 꼭 갈거니까,
그돈 모아서 그 때 더 럭쎠리하게 놀다 오는 게 나을 수도


6월은 날씨가 어떤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