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지의 낯선 풍경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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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지의 낯선 풍경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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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섯 달 째 국경봉쇄가 계속되는 요즘, 록키국립공원의 모습은 어떨까?

밴프와 재스퍼 타운은 평소보다 조용했지만, 새로운 규칙이 강력하게 적용되고 있었다

실내에서 뿐 아니라 일부 타운 안에서는 야외에서도 의무적으로 마스크를 착용해야 했다.  

 

호텔과 식당에서는 발열체크를 하고 이름과 전화번호를 적었다

규칙은 시(municipal 단위) 마다 달랐지만 신분증을 제시하거나 앱을 설치할 의무는 없었다.  

 

모든 직원은 마스크를 착용하고 서빙했다

테이블은 2 미터가 아니라 최소한 4 미터 거리를 유지하고 있는 것 같았다.

 

호텔에서는 버페식 조식을 제공하지 않고 포장메뉴만을 제공했지만, 일반 식당들에서는 평소와 다름없는 식사를 제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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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가 밴프 맞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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빵 같은 것을 손으로 집어먹어야 할 경우 소독약 향이 강한 새너타이저보다는 물과 비누로 손을 씻는 것을 권장한다.   

 

뉴욕스테이크의 본 고장은 뉴욕이 아니라 알버타 주와 텍사스 주다

이름이 뉴욕스테이크인 이유는 소고기가 뉴욕산이어서가 아니라 썰어놓은 모양이 맨하튼을 닮았기 때문이다.

 

단언하건데 알버타 주에서라면 밴프든 재스퍼든 아무 식당에나 들어가 스테이크를 시켜도 실패하는 일은 없을 것이다

Keg 에서는 각각 등심 미디엄 레어와 미디엄 웰던을, 스미티스에서는 뉴욕스테이크 미디엄 레어를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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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소 객실 손잡이나 비품등에는 클린확인테이프가 붙어 있었다.

 

캐나다 거주 동포들 중에는 국내여행은 자유롭게 할 수 있는 줄 알고 계시는 분들이 있으나 그렇지 않다.

당신이 거주하는 주에 따라 갈 수 있는 주가 있고 갈 수 없는 주가 있다.

대체로 아래 7 개 주에는 다른 주 거주자들이 갈 수 없거나 가기 어렵다.

 

뉴-브런즈윅 주, 프린스-에드워드-아일랜즈 주, 노바스코샤 주, 뉴 펀들랜드 주, 유콘 준주(BC주 거주자 제외), 노스웨스트 준주, 누나붓 준주.

 

만일 당신이 온타리오 주 또는 퀘백 주 거주자라면 매니토바 주 역시 가기 어렵다

매니토바 주는 온타리오 주와 퀘백 주 출발 여행자들에게 14 일 시설격리를 요구한다

다시말해 토론토를 출발한 당신이 온타리오 주 번호판을 달고 매니토바 주로 향할 경우 주경계에서 제지를 받을 것이다.

 

4 대도시가 있는 BC , 알버타 주, 온타리오 주, 퀘백 주 사이에는 아무런 여행제한이 없다.

가을에 온타리오 주와 퀘백 주에 단풍놀이를 가고 싶다면 

 

Go ahead, have a safe tr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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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닫은 보우호수 넘--재 랏지

팅 빈 호텔

한가한 밴프타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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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 Comments
sarnia 2020.09.17 12:04  
공기가 뿌연 이유는 트럼프 그 개자식이 파리기후협약에서 탈퇴하는 바람에 미국 서부지역에서 산불이 일어나 smoke 가 발생했기 때문입니다.
필리핀 2020.09.17 12:47  
또람프는 이름만 봐도 짜증나요!
앞으로는 SOB라고만 표기해주세요...

카페트가 깔려 있는 실내에서는
마스크를 착용하는 게 좋겠어요.
서구 사회의 피해가 심한 데에는
카페트 문화가 한몫하는 거 같아요ㅠㅠ
sarnia 2020.09.17 13:15  
그래서 우리집은 코비드가 오기 전인 지난 10 월 (나의 여행 중) 카페트 싹 걷어냈어요.
선견지명이 있었던 거지요.
계단은 그냥 놔 뒀어요.
굴러떨어질 경우 나무보다는 카페트가 안전할 것 같아서요.
필리핀 2020.09.17 14:42  
Gooooooooood!!
비육지탄 2020.09.17 14:40  
KEG에서 스테이크 먹음 너무 맛있어서 "켁" 소리가 절로 나오나요 ㅠ
밴프나 재스퍼에서 설렁탕집 차리면 잘 될까요
상호는 KBS (Korean Beef Stew)
분당리모부 2020.09.17 20:09  
음.. 이미 밴프에는 '서울옥' 이 갈비탕 등 한식을 팔고 있는데 전성기는 지난거 같고
재스퍼에도 한식당이 분식집 처럼 하나 있었던거 같은데.. 장사가 잘 되지는 않은거 같아요 작년 9월에 마지막으로 다녀왔는데 , 오늘 올라온 사진으로 봐서는 한식당은 문 닫았다고 봐야 겠습니다. 앞으로도 탕 집은 사업성이 없을거 같은데.. 사니아 님 생각이 어떠신지 궁금합니다
sarnia 2020.09.17 21:49  
밴프 서울옥과 재스퍼의 김치하우스는 30 년 쯤 된 꽤 업력이 있는 식당들이지요.
예전에 캐스케이드 몰 안에 고려원이라는 식당이 있었는데, 이 식당은 관광객을 주로 받는 식당이었습니다.  업주가 텍사스에서 온 미국사람(한국계)이었고 오래 전에 철수했습니다.
아무리 관광지이긴 하지만 찌개종류를 30 불 가까이 받고 반찬마다 따로 돈을 받는 (재스퍼의 경우) 이 식당들에 한국사람들은 잘 안 갑니다.
재스퍼 김치하우스에서 제대로 밥을 먹으려면 아마 KEG 보다 더 비쌀 겁니다.

어쨌든 한국식당들은 잘 되는 것 같습니다.
K- 붐이 일어서 그런지는 잘 모르겠구요. 
우리 집 근처에 서울치킨이라는 유명한 닭집이 오래 전부터 있었다는 것도 웬 백인 할머니를 통해서 들었어요.
한국식으로 하는 양념치킨,, 이런 게 인기가 있는 모양이예요.
비육지탄 2020.09.18 10:54  
헙..제가 또 요리는 쫌 하는편인데..
캐나다 가서 치킨집이나 해야겠어요..
아맞다...돈이 없지 ㅠ
sarnia 2020.09.18 11:29  
서울닭집이 에드먼튼 제 2 위의 트립어드바이저 스낵맛집으로 등극해 있다는 사실을 오늘 처음 알았네요.
백인 할머니 입맛을 믿을 수가 없어서 듣고도 그냥 잊고 있었는데,
제가 잘 안 가는 동네에 있긴 하지만 (우리 집 근처 아닙니다) 내일 쯤 한 번 행차를 해 보아야 겠어요. 
생긴지 4 년 밖에 안 된 식당치곤 성공한 셈 입니다.

https://www.tripadvisor.ca/Restaurants-g154914-zfg16556-Edmonton_Alberta.html

아래는 그 닭집 사이트예요.
메뉴하고 가격이 적당한지 모르겠어요.
오리 BBQ 보다 더 비싼 것 같은데..

https://www.seoulfried.com/
비육지탄 2020.09.18 13:35  
와우 꽤 잘 짜여진 시스템인것 같아요
요리도 영혼없이 허투로 하는 집은 아닌것 같아요
태국에도 섬이 많은데 엥간한 섬에 한인업소 없는데가 없어요
중국인은 개미떼처럼 많아서 그렇다쳐도
고작 인구 5천만의 한국인이 지구 구석구석에 퍼져있다는건
정말 놀라운 일인것 같아요
우사랑 2020.09.17 15:11  
노스텔지어의 나날들~~~~
sarnia 2020.09.17 21:53  
그래도 새 풍경에 적응해 보려고 해요.
다음 달엔 비행을 시작해 보려고 합니다.
네 시간 비행 내내 마스크를 써야 한다는 게 어떤 고통일지 짐작이 잘 안 가긴 합니다.
이런이름 2020.09.17 23:05  
사진 속의 keg 스테이크는 아주 맛있어 보여요. 매쉬드 포테이토도 맛있어 보이고요. 왠지 마늘향이 살짝 가미되어 있을 거 같아요. 저는 '스테이크는 무조건 안심이지!' 라고 생각하는 쪽이라서 필레미뇽이나 텐더로인만 먹는데 저 두툼한 등심(립아이인가요?)은 컷도 그렇고 사진상으로는 안심에 견줄 수 있을만큼 부드러워 보이네요. 꽤 비쌌겠어요.

(오백마일은 여러 가수들이 커버했지만 역시 피터폴앤드메리의 좀 처연한 연주와 음색이 제일 좋으네요. 사실 그 분위기가 가사하고도 더 잘 어울리고요.)
sarnia 2020.09.17 23:53  
탑설로인 으로 기억해요.
고기는 역시 최고였는데, 맨 아래 사진에 올린 스미티스의 20 불 짜리 스테이크와 큰 차이는 못 느꼈어요.
KEG 스테이크는 소스를 바르지 않고 먹었고, 스미티스 건 HP 소스를 조금 발랐죠.
버스떤핏자에서 파는 스테이크 역시 괜찮아요.
식당보다는 재료가 맛을 거의 좌우하는 것 아닐까 합니다.
KEG 의 압권은 매쉬드 포테이토 였지요.
말씀하신대로 마늘이 들어간 것 같았고, 껍질과 베이컨비츠 조각들이 심심함을 덜어줬죠. 
모차렐라를 녹여 옷을 입힌 구운 토마토도 괜찮았지만 나이프로 잘라질 정도로 충분히 익히지 않아 먹기는 좀 불편하더군요.
향고을 2020.09.18 20:15  
하여간 본인은 사르니아님 팬입니다,
또한 필리핀님 팬이기도 하지요,
sarnia 2020.09.18 23:44  
팬이라면 제가 팬이지요.
태사랑 들어올 때 여행사진방엔 꼭 들러서 향고을님의 중국-태국 소도시 이야기 빠짐없이 보고 있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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