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자 비자 연장했습니다
네이버 태사랑에 올린 글인데
이곳에도 같이 공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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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금 푸켓 이민국에서
코비드19 비자 연장
마치고 왔습니다
궁금하신 분들 있을 것 같아
간략하게 정보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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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정부에서 외국 여행자에게 이민국 방문 없이
있게 해준 기간이 2020년 9월 26일까지입니다
이 달 초 한 달 연장 가능하다고 공지가 나왔었죠
그런데 이번에는 절차가 상당히 복잡합니다
이민국 뿐 아니라 자국 영사관까지 거쳐야 합니다
비자 연장 비용 1,900바트도 내야 하고요
저는 지금 푸켓에 있는 관계로
푸켓 대한민국 영사관을 방문했습니다
영사관에서 레터를 받아야 연장 신청이 가능합니다
비용은 무료였고 나오는 데 하루가 걸렸습니다
좀 더 시간이 필요하다는 형식적 내용이라고 합니다
이것은 영사관에서 제가 묵고 있는 숙소에
연락해서 받은 숙박 확인증 같은 겁니다
영사관에서 준비할 것은 이 두 서류입니다
오늘 오전 10시쯤 푸켓 타운에 위치한 이민국에 갔습니다
6년 전 스쿠터 등록할 때 가고 처음이라 감회가 새롭습니다
코비드 19 비자 연장 접수와
진행은 건물 2층에서 합니다
비자 연장 줄. 사람이 아주 많은 건 아니었는데
한 사람 당 시간이 꽤 많이 걸리는 편입니다
마감일이 가까워질수록 복잡해질 것 같습니다
안내 데스크에서 두 장의 서류를 받아 작성해야 합니다
하나는 신청서(사진 필요)고 다른 하나는 서약서 같은 거
여권 사진 있는 페이지, 입국 도장 페이지, 입국 신고서도
2장씩 복사해 신고서와 함께 두 세트를 만들어야 합니다
오전에 못마쳐 오후로 넘어갔는데 줄이 더 길어졌습니다
서류 다 준비해서 내면 접수증 주고요
기다리다 부르면 가서 돈 내면 완료
그런데 9월 26일부터 10월 26일까지 한 달 찍어주는 게 아니라
10월 15일에 푸켓 이민국에 와서 나머지 기간을 받는 식입니다
태국 이민국은 사람 귀찮게 하는 데는 정말 선수들입니다 ㅎㅎ
힐링이 필요해 찾은
푸켓타운의 카페
아이스 라떼 한 잔으로
생명(?) 연장을 자축하며
이런저런 상념에 잠깁니다
여기까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