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니스 기억 하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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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니스 기억 하시나요?

비육지탄 10 863

 

영화 구니스(The Goonies) 보다 사실 가수 신디 로퍼 얘기를 하고 싶었는데

 

그러려면 이 영화 이야기를 빼놓을 수는 없죠

 

먼저 신디 로퍼는 음악성과 파격적인 외모로 80년대 초반 엄청난 인기를 얻습니다

 

지금까지도 다시 불려지고, 리메이크 되고있는 많은 히트곡들이 사실 거의 그 당시의 곡들이죠

 

True Colors, Time after Time, Girl just wanna have fun, She bob 등등

 

많은 곡들이 히트하고 한국 내에서도 인기를 얻습니다

 

하지만 오래 가지는 못했죠

 

마돈나라는 젊은 여성 가수가 인류 역사상 최초로 Sexy를 컨셉으로 들고 나와 지구 전체를 흔들었거든요

 

적어도 잠깐은 모든 음악이 마돈나에 묻혔던 시기가 있었습니다 ㅋ

 

우리로 하여금 Sexy 라는 표현을 편하게 사용하게 만든 장본인이라고 할 수도 있습니다

 

그 시절에는 사실 여성에게 Sexy 하다는 표현은 매우 불쾌하고 모욕적인 표현이었거든요

 

다른길로 가는데 어쨋든,,

 

신디 로퍼는 현재는 할머니가 되셨지만 아직도 열정적으로 음악, 뮤지컬, 영화등에 참여하고

 

사회운동에도 참여하며 지내시는것 같습니다

 

 

신디 로퍼가 한창 인기를 얻던 시기에 영화 주제가 제안을 받아 참여하게 되는데

 

그게 구니스(The Goonies) 입니다

 

이 영화가 비디오게임 으로도 출시가 되고 주제가를 비롯한 OST도 엄청 신경을 쓰고

 

영화 ET로 거장이 된 스필버그의 다음 참여작품인걸 보면 꽤 야심찬 프로젝트였나 봅니다

 

이제와서 보면 무엇보다 출연진이 대박이에요

 

어린이들의 모험 영화답게 대부분 아역배우들이 주인공인데 그 중에는

 

'타노스'죠쉬 브롤린이 있고요

 

반지의 제왕에서 프로도보다 더 비중있는 역할이었던 샘을 연기한 숀 오스틴이 있고요

 

스필버그의 눈에 띄어 곧바로 인디아나 존스에 캐스팅 되었던 키 호이 콴 이 있습니다

 

제 인생 최초의 스펙타클 어드벤쳐 영화에요 ㅋ

 

 

기억 나시나요??

 

 

 

10 Comments
클래식s 2020.09.02 22:21  
86년 7월 19일에 대한극장 개봉했었는데, 스포츠신문에 이벤트로 광고나온 네모조각만큼을 가위로 잘라가면 2000명선착순 무료입장이었습니다. 그때 이걸 가지고 가서 봤던 기억이 나네요.  영화 개봉일 이었던거 같고요.  아마 신문에 끝도 없이 2000명이 줄스는걸 찍어서 홍보하려고 했던거 같습니다. 그당시에는 이런사진으로 홍보하는게 유행이어서요.
 그런데 그당시 영화비용이 2500원 밖에 안했었네요.



 대한극장 포스터 첨부합니다.
비육지탄 2020.09.02 23:12  
비실비실 쭈빗쭈빗 기 죽어있는 아이들 전원집합 ㅋㅋ
하단에 깨알같은 구인광고 ㅋㅋㅋ
상징적인 극장 몇 곳은 클래식한 외관을 잃지 않았음 하는 바램이 있었는데
결국 철거 후 멀티플렉스로 재건축을 하더라구요
단성사와 대한극장이 그렇습니다 ㅠ
클래식s 2020.09.03 12:50  
네.  이때는 제가 한달에 영화 8편씩 보러다니곤 했었는데 예약제가 정착되고 멀티플렉스 바뀌면서 예약하지 않으면 못보는 경우가 자주 생겨서 극장을 끊기 시작했네요. 요금은 계속 올리면서 스크린 사이즈가 작아진것도 불만이었고요.  단성사 명보 대한극장등 자주 가던 곳들입니다.
 영화볼때 담배피는 사람들이 있던것과 바닥이 약간 지저분한거 (쓰레기를 버리는 사람들이 많아서요) 빼고는 좋은 기억들이 많습니다.
이베로 2020.09.03 09:25  

비육지탄 2020.09.03 10:25  
꺄울~ OST LP앨범 찾아내신거에요??
이베로 2020.09.03 10:36  
네~

비육지탄 2020.09.03 10:39  
미쳤네요..A면에 딸랑 한곡 ㅡ.,ㅡ;;
B면엔 무슨 곡인가요??
이베로 2020.09.03 10:42  
B면 입니다.

비육지탄 2020.09.03 10:50  
What a thrill 은 멜론에 라이브 리마스터 한걸로 한곡 딸랑 있네요
Rock비트에 Swing리듬에 Jazz도 섞인 독특한 곡이네요
와..감사합니다
역쉬 태사랑엔 고수가 많습니다!
즐거워라~ 2020.09.08 10:10  
오오 구니스 아역들이 이렇게 화려했었다니 ㅎㅎ
참 그 시절엔 어떻게 영화봤나 몰라요 밀폐된 공간에서 담배 피우면 화생방이었을텐데...
연소자 관람가 영화에선 금연이었던 걸까요??
희한한게 그것 때문에 괴로웠던 기억은 또 없는 걸 보니 그 시절 담배가 참 일상이긴 했나봅니다
유일하게 기억나는게 천호동에 있는 이름도 기억 안나는 3류극장에 아이다호 보러 갔더니 아재들이 담배꽁초를 너무 많이 버려놔서 눈쌀찌푸렸던 거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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