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설이지만 잘 몰랐던 음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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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설이지만 잘 몰랐던 음악

비육지탄 3 388

 

이 곡을 처음 들은건 영화 "라 밤바"를 보고난 후에 OST 레코드판을 구입했을 때에요

 

아버지가 안방에 있던 전축을 제 방으로 옮겨주신 후부터

 

저의 음악적 경험들이 쌓이기 시작했죠

 

라 밤바 OST vol.2 에 수록되어 있습니다

 

라 밤바는 노래는 물론이고 영화 자체도 제 인생에 엄청난 영향을 끼쳤습니다

 

영화가 나오던 그 시절이 딱 제 사춘기 였거든요 ㅋ

 

이 곡이 리치 발랜스가 비행기 사고로 죽는다는 암시가 나오는 장면에 깔려서 그런지

 

아직도 저는 비행공포증을 가지고 있어요..

 

리치 발랜스의 역을 기가 막히게 소화했던 루이 다이아몬드 필립스도 문득 궁금하네요..

 

 

원곡자 "산토 & 쟈니"가 이태리 이민자 집안 출신이라 그런지

 

(본인들은 뉴욕 브룩클린에서 나고 자랐습니다만)

 

최근 영화 "아이리쉬 맨"에 OST로 삽입되어 다시 관심받는 음악이 되었지만

 

사실 "라 밤바" 외에도 부르스 윌리스,브래드 피트 주연의 "12 몽키스"에도 삽입 되었습니다

 

뿐만아니라 산토 & 쟈니의 "And I love her"라는 곡은

 

비틀스도 부른 바가 있고 Nirvana의 커트 코베인도 리바이벌 했어요

 

 

악기도 특이했는데

 

기타의 현을 박스 바닥에 깔리게 해놓고 우리의 가야금처럼 뜯는 방식으로 소리를 내며

 

손가락에 쇠구슬 같은것으로 디테일을 내는

 

아직까지도 몹시 생소한 스틸기타 라는 악기를 사용 했습니다

 

세계 3대 기타리스트에 거의 근접했던 Jeff Beck이 일반 일렉트릭 기타로

 

연주한것도 들어보긴 했습니다만 스틸기타 보다 맛이 살지 않습니다 

 

 

적어도 미국인들 에게는 많은 영감을 줬던

 

혹은 아직까지도 많은 영감을 주고있는 전설적인 음악입니다

 

 

 

 

 

며칠전 집에서 듣고있으니 아내가 한마디 하네요

 

"하와이라도 가시게?"

 

"어허! 음알못이 듣기엔 휴양지 음악처럼 들릴 수도 있겠지만 "몽유병"이란 곡이야"

 

 

 

 

 

3 Comments
비육지탄 2020.08.19 11:06  
Larry Carlton이라는 기타리스트가 이 곡을 현대적으로
재해석 한것도 유명한것 같은데..
역쉬 삘(feel)이 원곡만 못합니다 ㅠ
태국짱조하 2020.08.19 12:28  
많이 들어본 음악이군요.
어디서 들어봤는지는 정확히 모르겠고 영화나 드라마 부금으로,,?
음알못인 저는 휴양지음악 같습니다.
밥먹고나서 식곤증올때 들으면 딱일것 같은. 하하하
감사합니다.
비육지탄 2020.08.19 13:10  
사실 저두 그렇습니다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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