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나라에 정의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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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나라에 정의는 없다.

뽀뽀송 6 759

백신 이후에 코로나 종식,

다시 대여행의 시대를 기다리는 많은 태사랑 회원님의 희망글을 봅니다만,

저는 혹시나 태국의 미래는

코로나 종식과 정치적 대혼란이 맞닿아 있지 않을까는 걱정도 듭니다.

 

코로나 이전에 현정권의 경제적 실각은 이미 진행중이었고

아유타야, 코랏 등에서 

될대로 되라는 식으로 마구잡이 총질로 사람죽이고 

자기 인생 종치는 막가파식 범죄와 모방범죄들이 마구 발생...

 

정권에 협조치 않는 야당은 

헌법 재판소가 나서서 정당을 해산시켜 버리니

총선으로 선거를 치뤄본 들,

아무런 의미가 없는 요식행위 밖에 되지 않는 정치적 지형.

 

정치든 경제든

고인 물이 썩어들어가는 형국인데,

재벌의 손자는 사람, 그것도 경찰을 죽여도 

무죄방면되는 법집행 현실.

 

나라의 근간이 무너지고 있다는 현실적 위기감에

레드셔츠 옐로우셔츠도 아닌

대학생과 고등학생들이 주축이 되어서

정권 퇴진을 요구하며

방콕, 치앙마이, 푸켓, 우본, 우돈 등등

태국 전역에서 시위를 하고 있습니다.

 

'이 나라에 정의는 없다.'

 

태국의 미래들이 모여서

무너진 정의를 세우고,

국회를 해산하고 국민을 억압하지 말고 정의가 바로서는 헌법을 다시 개정할 것을

1973년 씹시뚤라의 성지인 민주기념탑 앞에서 요구합니다.

 

코로나 위기를 빌미삼아

3월에 비상조치를 단행한 태국 정부는

상당히 안정적인 코로나 상황에서도 계속해서 비상조치를 연장하고 있구요.

이런 제한적인 상황에서도 소규모로 태국 전국에서 시위가 일어납니다.

이미 태국의 정치적 긴장은 상당한 텐션을 가지고 있는 듯 합니다.

 

영화 '친구'를 보면 학교간 패싸움에 주먹이나 각목이 등장하는데

태국에서 학교간 패싸움이 일어나면, 칼과 총이 기본입니다.

어떤 계기 일어 성냥을 켜는 듯한 상황이 일어난다면,

73년 못지 않은 혼돈 상황이 올지도 모른다는 걱정이 듭니다.

 

코로나 시대에,

우리들은 태국을 여행할 계획을 세우지만

태국인은 태국을 살릴 계획을 세우고 있는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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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Comments
공심채 2020.08.05 23:39  
인터넷 보급 이전과 이후는 개인이 획득하고 소통할 수 있는 정보의 양에서 비교가 되지 않습니다. 태국은 유선 인터넷의 느린 보급 때문에 실질적으로 인터넷 시대에 들어 선 것은 스마트폰이 대중화되고 난 다음이라고 할 수 있고, 그래서 앞으로 전개될 사회 변혁에 대한 움직임은 스마트폰 대중화 이전과는 양상이 다를 수 밖에 없을 거라고 보여집니다. 설상 가상으로 사실상의 군부 독재 상태에 푸미폰 국왕이 없는 왕실까지 겹쳤으니.. 레드불 손자 사건도 10년 전이면 그냥 그렇게 넘어 갔을텐데, 이제는 씨도 안 먹히죠..
무차카스무스 2020.08.05 23:48  
태국 총기는 관리가 잘 안되는 편인가요?

좀 쉽게 볼 수 있던데...

그러고보니 구매나 이런건 아예 관심이 없어서 잘 몰랐었네요.
다람쥐 2020.08.06 03:02  
태국에서 경찰이 되면, 총도 개인적으로 사야 한다고 들었습니다.
물론 경찰서에서 지급 하는 권총이 있는데, 오래된 것이라 발사가 안될 가능성이 크다고 하고,
그래서, 멋지고 좋은 권총을 차고 다닐 수록 직위가 높은(또는 비리가 많은) 경찰이라고 들었습니다.
따라서, 쉽게 살 수 있는 것 같네요.
뽀뽀송 2020.08.06 19:35  
합법적인 구매도 쉽고, 불법적인 구매도 쉽습니다.
그리고 자동차 좌석밑에 총기를 숨겨놓고 다니는 사람들도 종종 있어서
운전중에 한국처럼 보복운전, 위협운전, 욕하다보면,
총맞을 수도 있습니다.
RHawl 2020.08.15 19:33  
태국가면 싸우지 말라는게.....
킁타이 2020.08.06 07:30  
몇년전인가?  태국 옆집아자씨가 총보여주면서 사라고 합니다
권총 아마도 꽤 구형같은데 5000밧 주면 판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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