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의 어린시절을 지켜보는 느낌
비육지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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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7.14 10:12
전에는 제가 유일하게 무시하던 음악이 국악 이었어요
도무지 재미라곤 찾을 수가 없는 음악이라고 생각했죠
판소리를 바로 앞에서 듣기 전까지 그랬죠
전에는 들어보려고 하지도 않았던 창을 목전에서 라이브로 듣는 순간
저도 모르게 눈물이 쏟아지면서 전율이 오더라고요
신기한 경험 이었습니다
판소리를 오래 하던 사람은 다른 장르의 노래를 해도 티가 나죠
이른바 쇳소리가 나요
그 소리가 저에게는 아주 깊이있고 매력적인 소리로 들립니다
저는 열광하는 팬은 아닙니다만 요즘 주가가 한창인 송가인도 목소리가 그렇죠
그런 허스키 보이스를 좋아하는건 동서양이 다르지 않나봅니다
로드 스튜어트, 마이클 볼튼의 목소리도 굉장히 인기가 있었다는게 당장 떠오르네요
앨리 셜록 Allie Sherlock 이라는 아일랜드의 이 소녀는
이제 13살쯤 됐나본데 놀라울 정도로 매력적인 목소리와 창법을 구사합니다
마치 판소리를 오래 했던 사람이 대중음악으로 전향하면 날 법한 소리가 나는데...
암튼 저는 단박에 팬이 됐어요
혹시 아나요 (스스로는 확신 합니다만)
이 글이 이 친구가 성인이 됐을때 Adele 과 Ed Sheeran 을 잇는 대스타가 될거라는 예언글이 될지..
PS) Tiger-Z 님은 좋아하실 것으로 생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