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일에 어울리는 음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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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일에 어울리는 음악

비육지탄 7 337

락 밴드 중에는 John Bon Jovi 처럼 대중적인 사운드와 편한 멜로디로

 

크게 성공한 밴드가 있는가하면 그렇지 못한 밴드도 많았습니다

 

Extreme은 지금에야 너무나도 유명하지만

 

첫번째 앨범은 그야말로 폭망 이었습니다

 

포르투갈 출신의 이국적인 꽃미남 기타리스트 누노 베텐코트도 통하질 않았죠

 

너무나도 장사가 안되니 멤버들도 힘이 빠졌습니다

 

"만들어놓은 곡이 몇개 있으니 마지막으로 앨범 딱 하나만 더 내보고 안되면 해체하자"

 

이렇게 나온 앨범에 락밴드로서는 민망하게도 More Than Words 가 히트하기 시작한 거에요

 

지금은 기타(Guitar) 교본에도 빠지지않는 필수 연습곡이 되었지만

 

그 당시 매니아들 사이에서는 "이건 뭐지?" 라는 평도 많았습니다

 

하지만 곡이 워낙 좋아서 크게 히트하니 그런 평들은 이내 쏙 들어갔죠

 

1990년 그 앨범에 꼽사리 껴있던 이 곡도 명곡이에요

 

이 앨범의, 엄밀히 More Than Words의 성공으로 세번째 앨범까지 냈지만

 

그게 마지막인 걸로 기억합니다

 

하지만 이런 밴드들은 히트곡 한두개 가지고 멤버 전원이 아재가 된 현재까지도

 

일본등에 불려다니며 추억팔이 투어를 하며 지내고 있습니다

 

 

7 Comments
비육지탄 2020.06.28 10:51  
우리나라의 박완규,김경호 등은 아직까지도
누노 베텐코트의 긴 생머리 스타일을 고수하고 있죠
미장원에서 매직으로 쫙쫙 땡긴 그 스타일
본인에게 어울리는지는 전혀 고려되지 않은 그 스타일
비육지탄 2020.06.28 15:42  
저도 이 곡을 처음 듣고 똑같은 느낌이 들었습니다 ^^
스탠다드 재즈같은 느낌.. 스팅이 부를법한 스타일..이라고 생각했던것 같아요
하루에 한 곡 이상 올리면 도배가 될지도 모르고
그러다보면 '그냥 암거나' 게시판이 '음악 암거나'가 될지도 모르니 다음번에 올릴께요
U2는 제 노래방 애창곡으로 ...ㅎㅎ
이런이름 2020.06.28 20:09  
익스트림은 나중에 인기를 얻기라도 했군요. '폭망한 음악밴드' 하니까 bad finger가 생각나요. 부르는 가수마다 대박이 난 without you를 만들고도 정작 자신들은 망해버린... 결국 2명의 공동작곡자 모두 돈 때문에 젊은 나이에 자살로 끝나버렸죠.

https://youtu.be/6LawiRKJ8iU
(동영상 총길이 : 3분 19초)

해리 닐슨이 부른 without you입니다. 에어 서플라이도 불렀고 머라이어 캐리도 불렀지만 저는 해리 닐슨이 부른 게 제일 마음에 들더라고요.
타이거지 2020.06.28 20:48  
헉!!
어제..태사랑 지인이 음악 선곡을 부탁하기에..
헤리 닐슨의.."야!! 너 엄씬 못산데이~ㅠㅠ" without you....
시간이 멈추지 않으니..
웨월 이즈 헤네시 꼬냑 ㅠㅠ ㅡ...ㅡ"
이런이름 2020.06.29 05:01  
원래 듣던 동영상에 올라온 댓글 중에는 이런 글이 있더군요.
The saddest line isn't "I can't live", but instead "I can't give anymore".
그 댓글을 쓴 사람도 그런 안타까움을 경험한 사람이였겠지요. 그 대상이 이성이든 친구든 자식이든 부모든...
비육지탄 2020.06.28 21:10  
저도 해리 닐슨의 Without you가 젤 나은것 같아요
제 윗글 물에깃든달님 이 올린 True Colors도 역시 신디 로퍼의 원곡이 최고죠
이런이름 2020.06.29 05:05  
편곡의 중요함이겠죠. bad finger가 노래한 원곡을 들어보면 "괜히 망한 게 아니야."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제 취향과는 거리가 있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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