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날 사진과 함께 하는 옛날 태국 여행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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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 사진과 함께 하는 옛날 태국 여행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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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번엔 2000~2004년 사진이었는데 이번엔 2005~2006년사진 위주로 올려 봅니다.

 

 

람부뜨리와 따니거리 사이의 좁은 골목 안에 있던 10밧 라면집

아침, 점심시간에만 잠깐 팔았는데, 

다른데는 20~25밧 했으니 그 당시에도 저렴했던 곳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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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자들에게는 '중국식당'으로 불리던 쌈쎈 쏘이2 입구에 있던 쩨허이 식당 

뿌팟퐁까리와 각종 볶음요리가 저렴하고 맛있었죠.

쪽포차나도 옆에 같이 있었는데 거긴 여기만 못했어요.

하지만 쩨허이가 없어지고 나서는 여행자들이 쪽포차나로 옮겨갔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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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도 한국 여행자들에게 큰 인기를 누렸던 미스터렉(렉상) 라면집

푸짐하고 맛있는 고모꾸 라멘이 특히 인기였어요.

맨처음 위앙따이 호텔(지금의 이비스) 맞은편에서 시작했는데 임대료 때문인지 민주기념탑쪽 골목, 경찰서 근처, 삔까오 등으로 옮겨다니다가 없어졌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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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잘 안보이는데 예전에는 어느정도 규모있는 중국계 식당 앞에서는 이렇게 새끼돼지를 바로 구워서 팔곤 했어요. '무한'이란 음식이죠.

사진은 차이나타운 쏘이 텍사스 안에 있는 난씽 식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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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오산 센터 레스토랑 2층에 있던 '쉠락'

아이리시 펍으로 락음악 위주의 밴드가 라이브를 하던 곳이에요.

지금은 없어졌고 그냥 비워둔채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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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은 푸미폰 국왕의 국왕즉위 60년 되던 해였어요. 이때는 온사람들이 전부 '쏭 프라쩨린(Long Live the King)', '라오락 나이루앙(We Love the King)' 등이 쓰여진 노란색 티셔츠를 입었습니다.

이옷을 입고 다니는 사람들이 요즘도 간간히 보이죠.

 

아래 사진은 2006년12월5일 국왕생일 카오산에서 있던 축하 행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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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해 연말에는 거의 날마다 축제 분위기였어요.

싸남루앙에서 커다란 스크린에 영화를 상영해 주는 모습입니다. 미션임파서블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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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에서 간혹 이렇게 아기 코끼리가 다녔는데 바나나를 사서 먹이를 주는 일종의 앵벌이인 셈이죠. 동물학대 문제로 지금은 볼수 없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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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 러이끄라통때 판파 선착장에 선 야시장.

공으로 과녁을 맞히면 저기 앉아 있는 아가씨가 아래 있는 물통으로 떨어지는 조금 슬픈 게임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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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콕 신공항인 쑤완나품 공항의 2006년 말 개장 당시 모습입니다.

돈므앙 공항은 그후 몇년간 폐쇄되어있다가 국내선 공항, 다시 저가항공 전용공항으로 이용 되고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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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콕 시내 께썬(게이손) 플라자 뒷편에 줄지어 서있는 고급 스포츠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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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트럴 월드로 바뀌기 전의 월드트레이드 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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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2004년 12월31일 카오산인데, 바로 1주일 전(24일)에 인도양 쓰나미라는 엄청난 사건이 있었죠. 기부금 모금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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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년 한일 월드컵 당시 방콕도 월드트레이드 센터 앞에 대형 스크린으로 중계를 해줬어요.

아래 사진은 한국 첫번째 경기였던 폴란드전 

이때 태사랑에서도 20여분 모여서 단체 응원을 했더랬죠. 건너편 코카쑤끼에서 뒷풀이를 했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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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독일전... 아쉽게 진 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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룸피니 공원 옆에 있던 쑤언룸 야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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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다란 야외 비어가든이 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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랏차다에 있던 뻐꿍파오. 큰 해산물 식당도 있고 새우 낚시터도 있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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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즈음부터 현지 젊은이들에게 한류가 불기 시작했어요.

싸얌스퀘어의 한 레코드 점에 붙어 있는 동방신기, 파란, SS501, 비, 그리고 드라마 '궁'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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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Comments
누엇싸바이 2020.05.28 14:50  
와~~~ 옛날생각 나네요
렉상라면집이 이전 홍익여행사 옆에도 있었던거 같은데
카오산근처에 코카수끼도 있었죠아마
거기서 태사랑 벙개도 했었을걸요
요술왕자 2020.05.28 15:05  
네, 위앙따이 호텔 1층에 홍익여행사가 오픈하고 얼마 안가서 맞은편에 렉상라면이 오픈했죠
카오산 근처 쑤끼집은 인터쑤끼인데... 거기서 모임을 했는지는 기억이 안나네요
그나저나 누엇싸바이님도 꽤 오래된 회원이시네요~ ^^
누엇싸바이 2020.05.29 16:26  
옛날에 발담궜다 요즘 다시 담구는중이죠
태사랑 피맛골 벙개도 나가고 그랬죠
동쪽마녀 2020.05.28 15:20  
람부뜨리하고 카오산이 2000년대 초반에 이런 느낌이었구먼요.
저와 도로시가 처음 방콕을 다녀왔던 건 2008년이고
카오산이나 쌈센은 가 본 적이 없으니 전혀 모르는 분위기이지만
대체로 어떤 느낌인지 알 것 같습니다.
근데 수완나품공항이 2006년 개장을 한 건 정말 몰랐어요.
저는 정말 따끈따끈한 신공항시절을 기억하고 있는 것이었네요.
공항 사진 아래부터는 그래도 제가 아는 풍경이예요.
월드 트레이드 센터 주변에서 어린 도로시 데리고
'쑤언 팍깟(?)' 찾느라 엄청 헤맸던 기억도 나고
쑤언 룸 야시장 풍경도 기억이 납니다.
초딩 시작하고 겨우 적응한 지 얼마 안 된 도로시 어린이하고
덥고 습한 방콕 도심을 여기 저기 다녔던 게 엊그제 같은데요.
이래서 사진을 찍는구나, 싶습니다.
아스라한 기억이 사람을 파릇하게도 만드나 봅니다.
얼마나 감사한지 모릅니다, 요술왕자님!
ㅠㅠ
요술왕자 2020.05.28 16:12  
옛 추억들 정말 아련~ 합니다.
2020.05.28 16:24  
99년 말인가 태사랑을 알고 2000년에 첫 태국 배낭여행, 2001년 개미와 배짱이에서 열린 태사랑 정모 등이 기억납니다.

예전엔 정모 게시판도 있고 사진도 있었던 것 같은데 없어졌네요. 좀 아쉽습니다.
요술왕자 2020.05.28 16:40  
오프라인 모임 게시판 아직 살아 있어요.
https://thailove.net/bbs/board.php?bo_table=offmeet
2020.05.28 17:29  
보고 있어요. 사진은 날라간 것들이 많지만 그래도 풋풋한 시절의 사진들이 남아있네요. ㅋㅋ
냥냥 2020.05.28 17:27  
카오산의  아침은  늘  십밧라면  봉다리커피나  땡모빤 이었는데    세월이  언제  이렇게  흘러버린  걸까요? 
그때  요왕님이  올린  정보보고  왓 보원니엣  근처시장에서  딤섬  먹으려고  찾아다녔던  기억이  납니다.ㅎ

A4지에  이단으로  해서  깨알같은  글자로  태사랑정보  출력해서  들고  다니던 기억이  새록새록 나네요.
요술왕자 2020.05.29 20:50  
그러게요. 아 옛날이여~ ㅠㅠ
타이거지 2020.05.29 05:08  
정보가 많치 않턴 시절..
여권보다 소중히 손에 들고 다녔던..요왕님의 태사랑 지도^^.
얼버리~타이거지..표식된 정보 찾아 삼만리~~~!!
미션클리어 한 날엔.."만세^^만세^^ 태사랑 만만쉐이^^!"
지금도 그렇치만..
그 당시..제게 있어,.거의~신적인 존재였죠^^!
텐밧 라면 때리고,이 쑤시며..나오는 길에...
늘..하던..혼잣말..
"아쒸~요왕..넌 누구냐?!...웰케~맘에 드는 거냐!!..텐밧의행복^^
내 수준을 알고..케케케^^! ㅡ..ㅡ"
요술왕자 2020.05.29 20:53  
오~ 타이거지님도 10밧 라면집 가셨었군요~
나중에 20밧으로 올랐고 작년에 없어졌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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