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탐의 종류(?)
다이어트를 하면서 제가 굉장히 많은걸 잘 못 알고있었다는걸 깨닿게 되는데요...
예를들어 그동안 인바디 했을때 많이 나온 근육량은 사실 많은 체지방을 잡고있어야 했던 체중근육이었다거나...-ㅅ-;; PT샘들이 다 교관같지는 않다는거...
그리고 식탐에도 종류가 있다는거;
저는 지금까지 살면서 제가 식탐이 많은줄 알고있었어요! 먹는게 너무 좋거든요! 또 무척 많이 먹는 편이었구요. 제 여행기를 보셨었다면 이 부분은 다들 인정하실거에요(?)
그래서 저는 식이조절이 안될거라고 생각했어요. 불가능할꺼다 까지 생각했었죠.
그런데 그렇지 않아요.
지금은 먹고싶은거 거의 다 먹으며 다이어트 하고있습니다.
이게 뭐냐면 저는 식탐이 많긴 한데 이게 음식 종류에 대한 식탐이었던 것이죠. 다시 여행기로 돌아가보면 제가 음식을 시킬때 보통 2~5가지 음식을 한꺼번에 시키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이게, 많이 먹고싶어서라기 보단 그 음식을 다 맛보고 싶었기도 했죠. 그리고 그땐 그냥 눈앞에 음식이 있으니까 그걸 최대한 많이 먹은거구요.
지금은 제 식탐이 "한입식탐" 이라는걸 압니다.
그래서 먹고싶은걸 먹되, 만족할때까지만 먹어요. 그리고 이 양이 그렇게 많지 않아요. 핫도그로 치면 1/3정도..? 마카롱도 1/4정도... 카페라때는 한잔으로 반나절내내 계속 먹고요.
하루에 1100칼로리 먹고 있는데 전혀 배고프지 않고, 전혀 식탐이 세지지 않습니다. 먹고 싶은거 다 먹으면서 하니까요.
영양쪽에서도 탄단지 비율을 4:3:3으로 유지하려고 노력하고 있어서 딱히 몸이 힘들지도 않습니다.
어리버리 다이어트를 시작하게 되었지만(요가 하러 핼스장 갔다가 PT끊게 된 1인;) 안했다면 전혀 몰랐을거에요.
역시 뭐든 해봐야 정확히 알수있군요...
다이어트를 계획하고 계시다면, 일단 가지고 있는 식탐이 양에 대한 식탐인지 종류에 대한 식탐인지 고민해보세요. 종류에 대한 식탐이어도 일단 1인분씩 여러종류가 있을때 아무생각없이 많이 먹어서 양에 대한 식탐이라고 오해할수 있으니 뭐든 좋아하는 음식을 먹을때 내가 언제까지 만족하느냐(더이상 맛있게 먹어지지않느냐)를 관찰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