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한국사람이라는 게 즐거워지는 상품 2개
이런이름
16
1066
2020.05.24 11:43
때밀이 수건과 전기장판.
이 두 제품은 다른 나라에서는 쉽게 찾아보기 어려운 물건인데 정말 고마운 마음을 갖고 사용하고 있습니다.
때밀이 수건이라고 하면 이태리타올이라고 부르는 빨간색 때밀이 수건은 떠올리는 분들도 있을텐데요 요즘은 샤워타올¹이라는 이름으로도 부르는 것 같습니다. 아무튼 이 때밀이 수건은 샤워볼(shower ball)이 주지 못하는 시원함이 있지요. 외국의 샤워볼은 부드러운 그물로 만들어서 때를 미는 용도보다는 거품을 내는 용도로 더 적당하기 때문에 때가 밀리지도 않고 시원하다는 느낌도 덜 하더라고요. 부피도 작고 가벼운 한국산 샤워타올은 여행할 때 꼭 챙겨야 할 물건 중에서도 must로 표시하는 물건이예요.
전기장판은 누가 개발했는지 상이라도 주고 싶은 제품입니다. 한국의 온돌문화를 현대화했다고 거창하게 주절거릴 필요도 없이 몸에 직접 닿는 따뜻함이 너무 좋습니다. 전기장판을 켜고 잤을 때와 아닐 때 다음날 아침에 느끼는 "잘 잤다."는 느낌의 차이는 정말 크더라고요. 외국에서는 덮는 용도의 전기담요는 있지만 전기장판은 아직 못봤어요.
한국사람들만 사용하는 다른 품목들도 있겠지만 이 2가지가 제가 가장 빈번하게 사용하면서도 정말 유용하다고 느끼는 제품입니다. '완소'품목이죠.
커피를 즐긴다면 커피믹스도 꼽았을텐데 커피는 잘 마시지 않아 넣지는 않습니다. 다국적 식품기업인 네슬레에서도 비슷한 제품을 만들긴 하던데 가격, 맛, 편리함에 있어서는 동서식품 제품과는 비교불가더군요. 사실 미국 식품점에서는 본 기억도 없어요. 커피믹스는 캠핑할 때 인기품이였어요.
ㅁ
¹ 샤워타올(shower towel)은 보통 샤워 후에 몸에 두를 수 있을 정도로 큰 목욕수건(bath towel)과 같은 의미로 사용되는데 목욕이나 샤워 중에 비누칠을 하는 용도로 사용하는 수건을 샤워타올이라고 해서 약간 당황했었어요.
저희 집에서는 여태 때밀이 수건이라고 불렀는데 얼마 전에 새로 산 포장지를 보니 샤워타올이라고 적혀 있더군요. 근데 이게 또 진짜 때밀이 수건인 이태리타올과는 좀 다르게 더 얇고 더 가볍고 더 깔깔한 샤워 전용이긴 하더라고요. 그래서 뭐라고 부르는 게 타당한지 아직 결론을 못내리고 있어요.
이 두 제품은 다른 나라에서는 쉽게 찾아보기 어려운 물건인데 정말 고마운 마음을 갖고 사용하고 있습니다.
때밀이 수건이라고 하면 이태리타올이라고 부르는 빨간색 때밀이 수건은 떠올리는 분들도 있을텐데요 요즘은 샤워타올¹이라는 이름으로도 부르는 것 같습니다. 아무튼 이 때밀이 수건은 샤워볼(shower ball)이 주지 못하는 시원함이 있지요. 외국의 샤워볼은 부드러운 그물로 만들어서 때를 미는 용도보다는 거품을 내는 용도로 더 적당하기 때문에 때가 밀리지도 않고 시원하다는 느낌도 덜 하더라고요. 부피도 작고 가벼운 한국산 샤워타올은 여행할 때 꼭 챙겨야 할 물건 중에서도 must로 표시하는 물건이예요.
전기장판은 누가 개발했는지 상이라도 주고 싶은 제품입니다. 한국의 온돌문화를 현대화했다고 거창하게 주절거릴 필요도 없이 몸에 직접 닿는 따뜻함이 너무 좋습니다. 전기장판을 켜고 잤을 때와 아닐 때 다음날 아침에 느끼는 "잘 잤다."는 느낌의 차이는 정말 크더라고요. 외국에서는 덮는 용도의 전기담요는 있지만 전기장판은 아직 못봤어요.
한국사람들만 사용하는 다른 품목들도 있겠지만 이 2가지가 제가 가장 빈번하게 사용하면서도 정말 유용하다고 느끼는 제품입니다. '완소'품목이죠.
커피를 즐긴다면 커피믹스도 꼽았을텐데 커피는 잘 마시지 않아 넣지는 않습니다. 다국적 식품기업인 네슬레에서도 비슷한 제품을 만들긴 하던데 가격, 맛, 편리함에 있어서는 동서식품 제품과는 비교불가더군요. 사실 미국 식품점에서는 본 기억도 없어요. 커피믹스는 캠핑할 때 인기품이였어요.
ㅁ
¹ 샤워타올(shower towel)은 보통 샤워 후에 몸에 두를 수 있을 정도로 큰 목욕수건(bath towel)과 같은 의미로 사용되는데 목욕이나 샤워 중에 비누칠을 하는 용도로 사용하는 수건을 샤워타올이라고 해서 약간 당황했었어요.
저희 집에서는 여태 때밀이 수건이라고 불렀는데 얼마 전에 새로 산 포장지를 보니 샤워타올이라고 적혀 있더군요. 근데 이게 또 진짜 때밀이 수건인 이태리타올과는 좀 다르게 더 얇고 더 가볍고 더 깔깔한 샤워 전용이긴 하더라고요. 그래서 뭐라고 부르는 게 타당한지 아직 결론을 못내리고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