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 가끔 한 번씩 있는 뭘하던 안되는 날/태국의 괴상망측한 하루
마이미마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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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5.19 20:30
아침에 일어났는데 기분이 묘하더니,
갑자기 잘쓰던 블루투스 이어폰이 좌우 링크가 끊어져 인터넷 뒤져 페어링했는데, 갑자기 고장남. 삽질하다가 워런티 기간 이내여서 채팅하는데 이리저리 떠넘겨셔서 광분함
택배보내는데, 찾아간 곳이 아니라고 해서 다른 곳으로 가고,
오류사항 박스에 적으라고 했는데 깜빡하고, 이런 사소한 실수는 않하는데...
기름 떨어져서 주유하러 갔는데, 주유 아저씨가 쿤 우안 우안 거려서 찐아니라고 짜증내고,
주유하고 조깅하러가는데 길을 잃어서 헤메고
평소보다 많이 8.84km를 뛰는데 땀은 안나고 이상하게 걸리적 거리는 사람들이 많고,
파킹다시하는데, 어깨에 벌래 물린줄 알고 오도방정 정말 깜짝놀랐음, 불개미인줄 알고...
그 사이에 썽태우 바로 눈앞에 매너없이 대고...
돌아오는 길에 교통사고 두 번 생길뻔 하고, 한 번은 내 실수, 두 번째는 상대방
평소에 마주치기 싫은 싸가지 태국 아줌씨도 마주치고,
돌아와서 보니 맘에드는 저렴한 168바트 조깅화는 옆구리가 다 터져있고, 한번 수선하긴 했지만..
굉장히 특이한 날입니다...
이거 자다가 급사하는거 아님 ㅡㅡ
마지막으로 이번달 환율은 그냥 쭈욱 ~~ 내려가기만 합니다...
재난 보조금 받고 싶어서 그런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