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들이 큰 공을 세우고 있는 최악의 격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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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들이 큰 공을 세우고 있는 최악의 격전지

sarnia 12 9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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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진자 누계 15 만 명, 전사자 1 만 1 천 여 명. 

인류 최대의 격전지로 역사에 기록될 뉴욕시티의 현재 전황입니다. 

 

 

뉴욕시티는 서울보다 면적은 넓지만 인구는 적습니다. 

약 850 만 명입니다. 

서울에서 15 만 명의 확진자가 나오고 1 만 명 이상이 사망했다고 상상하면 뉴욕시티의 피해규모를 짐작할 수 있을 것입니다. 

 

연방정부의 범죄적 직무유기로 초기에 막대한 전쟁피해가 발생했음에도 불구하고. 

시민들의 단결과 의료진의 희생적인 투쟁으로 바이러스 침략군을 기어이 굴복시키고 있는 중 입니다. 

미국 전역에서 최초의 전쟁종결선언은 뉴욕시티에서 나올 전망입니다. 

 

초기에 궤멸적 패전을 거듭했음에도 불구하고 빠른 시간 안에 전세를 역전시킬 수 있었던 다른 이유는 없었을까요? 


한국계 시민들이 선도한 엄격한 마스크 착용하기와 소셜티스턴싱이 큰 공을 세웠다는 이야기가 많습니다. 

지금 뉴욕시티에서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으면 이적행위자로 몰립니다.

참 그거 아시는가요? 

뉴욕시티에는 앵글로섹슨-영국계(약 16 만 명) 보다 한국계(약 25 만 명)가 훨씬 많이 산다는 사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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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맨하튼 메트로폴리탄 병원(Metropolitan Hospital Center) 정문앞에 뉴욕경찰차량 행렬이 도착했습니다.

NYHP(New York City Health and Hospital Police Department) 와 NYPD (New York Police Department) 크루즈행렬은 사이렌을 울리고 경광등을 번쩍이며 병원정문 앞에 길게 도열하더니, Thank you 를 외치며 이 병원 의료진들을 향해 거수경례로 경의를 표하는 반짝행사를 가졌습니다.

병원 밖으로 나온 방호복 차림의 의료진들 역시 환호를 하며 경찰관들에게 손을 흔들었습니다.  

마천루숲을 이루고 있는 이 거대한 도시에서 의료진 못지 않게 초죽음이 되도록 시가전을 치르며 많은 희생자들 낸 그룹이 경찰입니다. 

 

역사적인 세계대전의 최대 격전지 뉴욕시티에서, 

비록 전황이 호전되고는 있지만 여전히 일진일퇴를 거듭하고 있는 숨막히는 순간에

최전선에서 함께 싸우고 있는 의료진과 경찰관들이 서로에게 감사와 경의를 표하는 모습은 기록해 둘만한 장면입니다. 

 

현장 모습은 카톡동영상으로 받았으나, 스냅사진으로 몇 개만 올립니다.    

주로 보도에 나오는 뉴욕현장모습이 브롱스나 퀸스, 브루클린 시내가 많은 이유는, 

최악의 격전지 맨하튼으로 들어가는 기자들이 상대적으로 적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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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Comments
비육지탄 2020.04.24 12:29  
순간 흠칫 놀랐습니다 ㅎ
뉴욕은 인구 2천만의 세계 최대의 도시입니다
인도 뭄바이가 인구는 쬐금 더 많을수는 있지만
뉴욕이 세계 최고라는건 누구나 인정 하잖아요
뉴욕시 5개 자치구의 인구만 말씀하신것 같은데 잠깐 오잉 했습니다 ㅎㅎ
코로나 관련 인터뷰도 연일 (뉴욕시장이 아닌) 앤드류 쿠오모 뉴욕 주지사가 도맡아 하는
이유도 같은 이유 아닐까요
뭐 그리 중요하단 얘기는 아닙니다 ^^;
sarnia 2020.04.24 20:27  
뉴욕시티는 말씀하신대로 5 개 구역을 의미합니다.
킹스(브루클린)카운티, 퀸스카운티, 브롱스카운티, 리치먼드카운티(스테이튼아일랜드), 뉴욕카운티(맨하튼).
구역이 아닌 자치구(borough)로 나누기도 합니다.
통상 뉴욕이라고 하면 뉴욕주가 아닌 뉴욕시티를 의미하는데,
뉴욕시티 인구는 약 850 만, 뉴욕주 전체 인구는 약 2 천 만 명입니다.
뉴욕주와 뉴저시주의 피해가 전체적으로 막대하지만, 그 중에서도 인구밀집도와 고층아파트 거주인구가 많은 뉴욕시티가 가장 심각한 피해를 입었습니다.
sarnia 2020.04.24 21:45  
글 제목에서 오해를 하지 말아야 할 것은,
공을 세웠다는 의미가 한인들의 시민의식이 다른 에스닉 그룹에 비해 특별히 우수했기 때문이라는 말은 아니라는 것이예요.
그건 사실도 아니고 현명한 현실인식도 아니죠.
이 감염병과 관련해서 대응을 잘 할 수 있는 유리한 문화를 이미 가지고 있었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감염병으로부터 안전한 행동을 먼저 할 수 있었고,
그런 집단문화가 다른 에스닉그룹에 모델링 역할을 한 것 같아요.
미국에서도 지역에 따라 다르긴 하지만,
포옹이나 터치같은 밀착문화는 사라지고 마스크 착용과 사람 간 2 미터 거리두기가 새롭게 정착되었어요.

한국이 선방을 하고 있는 이유와,
최악의 상황에도 불구하고 뉴욕시티가 비교적 나쁘지 않은 치명율을 유지하며 수렁에서 빠져나오고 있는 가장 결정적인 동력에는 공통점이 있어요.
우수한 의료진이 보유하고 있는 대응능력이었다는 걸 부인할 수가 없을 거예요.
필리핀 2020.04.25 09:10  
또람프가 또 헛소리를 했군요
"살균제를 몸속에 주입하자"고 하네요
지부터 주입하고나서 지껄이던지...
오늘 현재 미국 확진자가 약 90만명
사망자는 약 5만명이네요
베트남전 미군 전사자를 훌쩍 넘었어요ㅠㅠ
저 작자가 마스크 안 써도 된다는
헛소리만 지껄이지 않았어도
피해를 꽤 줄일 수 있었을텐데ㅠㅠ
저런 작자가 핵단추 누를 권한을 가지고 있다니
미국의 앞날...아니 인류의 앞날이
참으로 걱정입니다
아직도 저 작자를 지지하는 인간들은
제정신인 건지 참 깝깝합니다ㅠㅠ
sarnia 2020.04.25 10:01  
오늘 Reopening 을 하겠다는 남부주들 주지사들에게 지지전화를 했다가 반대여론에 부딪치자 하루아침에 태도를 180 도 바꾸어 공개적으로 남부주들의 행동에 반대한다는 말을 하는 자 입니다.
그 바람에 자기를 믿고 완화전략을 선언한 조지아 주 주지사 브라이언 캠프 같은 사람만 공중에 뜬 신세가 되었어요.

인간 트럼프를 한마디로 표현한다면 ‘retarded’ 라는 말이 적당할 겁니다. ‘병신’이라는 말 이지요.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닌 그냥 어딘가 덜 떨어진 인간에 불과합니다.
백악관에서 혼자 살충제를 마시던가.. 

어쨌든 뉴욕시티는 전 시민의 25 퍼센트 정도가 안티바디를 가지게 된 것으로 추정한다고 합니다.
항체가 어느 정도의 방어효력을 가질 수 있는지, 얼마나 오래 유효한지는 아직 모릅니다.

백신이 개발되기 전, 올해 안에 2 차 웨이브가 온다는 게 거의 확정적인데, 이때는 한국도 정말 조심해야 합니다. 
스페인독감도 1 차 때보다 2 차 때 세계를 휩쓸었고, 결국 5 천 만 명의 전사자가 발생했어요.
저는 1 차와 2 차 사이 막간을 이용해서 여행을 잽싸게 다녀올 기회를 호시탐탐 노리고 있는 중 입니다.
필리핀 2020.04.25 10:27  
코로나...2년은 더 간다는 얘기도 있던데...
중요한 비지니스가 아니라
관광 및 휴식형 여행이면 미루시는게 좋을듯요ㅠㅠ

문재인 정부라면 2차 웨이브도 큰 걱정 안합니다
모든 일을 순리대로 투명하게 처리한다는 게
문재인 정부의 국정 철학이니까 안심이 됩니다 

솔직히 저는 코로나 항체가 생긴 거 같아요!
3월초에 1주일 정도 미약한 증세가 있었는데
그때 코로나바이러스가 방문하신 듯 해요^^;;
sarnia 2020.04.25 10:43  
항체가 생겼으면 마스크 쓰고 다니실 필요가 없습니다.
저도 그런 생각이 듭니다.
사람이 마그네슘이나 칼륨이 부족하면 바나나를 먹고 싶듯이, 항체가 없고 면역력이 부실하면 마스크를 쓰고 싶어지는 법인데, 마스크를 원수처럼 쓰기가 싫은 걸 보면 저도 항체가 생긴게 거의 틀림없어요. 

가을 비행기 예약은 받고 있습니다.
새로운 규정이 있네요.
탑승전 발열검사는 물론이고 도착국에서 입국거부를 당하더라도 항공사는 책임지지 않으며 기내에서는 비행내내 마스크를 쓰고 있어야 한답니다. 맨데토리!
필리핀 2020.04.25 10:50  
저는 초기부터 지금까지 야외에서는 마스크 안 써요
식당이나 마트 등 사람 있는 실내에 들어갈 때만 쓰는데
안 그러면 다른 사람들이 레이저 눈빛을 쏘아대거든요^^;;

혹시나 해서 구입한 1회용 마스크 200장은 지인들에게 나눠줬고
저는 면마스크 4개로 몇달째 돌려막기 하고 있어요~ㅎㅎ
sarnia 2020.04.25 11:05  
마스크도 패션이니만큼 디자인도 중요한 것 같아요. 그래야 사람들이 많이 쓰죠.
귀걸이형 보다는 스카프형 마스크가 인기입니다.

코비드세계대전이 벌어지고 있는만큼 주로 그 나라 국기무늬가 많은데,
미국에서는 성조기 무늬, 캐나다에서는 단풍무늬, 영국에서는 유니온잭,, 이런 식이예요.

한국에서는 태극기무늬 스카프형 마스크를 쓰면 좋은데,
좀 망설여져요. 태극기부대인줄 오인받을 수도 있으니까요.

도대체 태극기의 위신을 이토록 추락시킨 인간들이 누구인지 새삼 분노가 치솟아요.

저는 그만 올라가 자야겠어요.
내일 아침으로 된장찌개하고 해물파전 준비해 놓았어요. 
굿나잇 !
다람쥐 2020.04.27 10:06  
슬픈 소식이지만,
이번 코로나 바이러스는 항체가 잘 생기지 않는다고 하네요.
생겨도 약해서 소용도 없고요.
올해가 아니라 내년에도
만약 여행을 갈 수 있다고 해도,
여행가면 그 나라에서 14일 격리 당 할 거라 생각이듭니다.
sarnia 2020.04.27 10:24  
백신 나오기 기다리다간 병걸려 죽기 전에 굶어죽거나 자살하는 사람들이 속출할지도 모릅니다.
북미에서 containment 시작한지 한 달을 훨씬 넘겨 두 달로 접어들고 있는데, 각 주나 지역의 상황에 따라 선별적 reopening 으로 전환할 수 밖에 없을 겁니다.

어느 시기 한계점에 도달하면 정면돌파할 각오하고 '전진 앞으로!!'
다람쥐 2020.04.27 15:41  
완벽한 감기 독감 백신도 아직 만들수 없는데,
코로나 백신은 기대를 안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번 기회에 어마어마한 돈이 개발비로 투자되면,
앞으로 감기도 물리칠 백신이 나올것 같다는 약간의 희망은있습니다.

문제는, 사르니아님 말씀처럼,
벌써 신용카드회사들이 문제가 발생했고,
이런 문제가 많은 사람들에게 고통을 주고 있다는게 마음이 아프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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