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이 왔으니 꽃구경 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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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이 왔으니 꽃구경 랄라~

고구마 17 596

 

일년내내 꽃이 피는 열대지방과 달리, 우리나라는 봄 꽃이 단연 예쁘죠. 산에는 철쭉, 진달래의 붉은색이 너무 이쁘고, 도심의 하얀색 벚꽃도 정말 아름답죠 ^^ 벚꽃잎이 바람에 후루룩 날리며 떨어질때는 정말 비현실적인 느낌마저 살짝 올 정도에요. 

평년에는 3월부터 시작되는 봄맞이 꽃놀이 간혹 가기도 했는데... 올해는 그 마음을 살짝 접어놓고 그냥 집 근처에 한 두그루 피어있는 꽃나무를 바라보면서 봄기운 느껴봅니다. 오고갈때마다 하루가 다르게 꽃망울이 호로로 열리는데 그 자태를 보니 맘이 싱숭생숭하네요. 

 

태국에 가면 우리나라에서는 정말 귀하게 여겨지는 양란이 나무 그루터기 여기저기 막 자라고 있고... 복을 부르고 안전을 기원하는 의미로다가 푸앙 말라이 라고 부르는... 하얀색 자스민으로 만든 꽃걸이를 택시나 사당에도 많이 걸어놓기도 해서, 하여튼 태국가면 꽃들을 이래저래 자주 접하게 되는거 같아요. 

일년내내 꽃이 피는 태국의 꽃 사진이나 한번 올려봅니다.

 

작년 치앙마이에서 찍은 꽃들입니다.





연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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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과 물배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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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찬(버터플라이 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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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피차야(코랄 스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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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부리(골든트럼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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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안촘(아데니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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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바(히비스커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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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 항녹융(공작새꼬리 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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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가지 색과 모양의 릴라와디(프랜지파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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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 Comments
타이kwan 2020.03.28 13:42  
고맙슴니다..
방구석에 앉아서 예쁜 꽃을 보고 있슴니다..
앞으로 냄새도 맡을수 있는 기술이 나오겠지요 ?
고구마 2020.03.28 20:32  
실제로 따뜻한 볕 아래 저 꽃나무 옆을 걷고 싶은 날들이네요.
감사합니다.
비육지탄 2020.03.28 14:01  
프랜지파니는 꽃잎이 정말 예쁘네요..
저는 남자이기도 하고해서 전엔 꽃에 별 관심이 없었는데
지금은 베란다를 뭘로 더 채울까 고민합니다 ㅎㅎ
TV채널 돌리다가 우연히 가요무대 나오면 전에는 숨도안쉬고 돌렸는데
지금은...봅니다
사람자체는 아직 철도 들지 않았는데..왜 이럴까요..;;;;
이런이름 2020.03.28 14:11  
이지함 선생님은 무쇠솥을 쓰고 다니셨대요.
(이것은 저의 유머입니다.)
비육지탄 2020.03.28 14:43  
ㅠ 이지함은 가난해서 그런거 아니었나요?
그게 저와 무슨...ㅠㅠ
가난하다는 공통점은 있습니다만 제 댓글과는 연관이 없는것 같아요..
일단 노잼 ㅠ
이런이름 2020.03.28 15:05  
가난해서라 아니라 선생님 사주에 금기(金氣)가 부족해서 이를 보충하느라고 금(金)의 대표격인 쇠를 몸에 지니고자 갓 대신에 쇠로 만든 솥을 머리에 쓰고 다니셨대요.
'아직 철도 들지 않았는데..' 라고 쓰셔서 철이 필요하다면 이렇게라도...
아! 이게 바로 자기 개그를 설명해야 하는 개그맨의 비애로군요.
비육지탄 2020.03.28 15:20  
오호!! 이제 이해가 됐어요 ㅎㅎㅎㅎㅎ
고구마 2020.03.28 20:31  
세월이 다 그런듯하죠.
저희는 가요무대는 아직 채널고정이 안되지만....요즘 아이돌 음악도 귀에 잘 안들리더라구요.
이런이름 2020.03.28 14:06  
노란색과 보라색 연꽃은 처음.
"이건 무궁화네" 라고 자신있게 말할 수 있는 꽃.
끝에서 3번째 하얀 꽃은 호텔이나 식당에서 가끔 볼 수 있는 꽃. 이 꽃이 제일 마음에 듭니다.
고구마 2020.03.28 20:30  
릴라와디...예쁘기도 하고 향기도 좋아서 저 꽃나무 아래 지나가면 행복해지는데....
어서 그런날이 왔으면 좋겠어요.
롤러캣 2020.03.28 15:23  
꽃들이 아름답네요. 밑에서 세번째 꽃은 머리핀으로 가지고 있는데 태국 하와이 갈때 꼭꼭 챙겨갑니다
머리에 꽃달고 긴치마 입고 해변에서 나잡아봐라 뛰어야 제맛이 나죠.
꽃분홍색이 제일 예쁘네요.
고구마 2020.03.28 20:28  
하하. 전 해변에서 뛰는건 예전에 포기했어요. 근력이  없어가...ㅠㅠ
감사합니다.
동쪽마녀 2020.03.28 15:39  
와, 정말 우리 고구마님!^^
'사회적 거리 두기' 격렬히 실천 중이라 볕 쬐고 싶으면 옥상 오르내리는 게 일상인데
정말이지 최곱니다.

저는 꽃은 땅에 심겨진 꽃나무에 달려있을 때 가장 아름답다고 생각하는 편이라서
고구마님 올려주신 사진 한 장 한 장 엄청 눈호강하며 구경 중입니다.

꽃 중 연꽃을 가장 좋아해서 우리나라 제일 더운 때 일부러 세미원 가서 연꽃 보고 오거든요.
연꽃은 흰 연꽃이든 수련이든 초록 연잎이든 다 좋습니다.
게다가 어우, 릴리와디.
흰 릴리와디도 좋지만
전체적으로 핑크빛 돌거나
흰 바탕에 가운데 노란빛 도는 좀 더 작고 단단한 느낌의 릴리와디가
제가 느끼기에는 향이 더 좋은 것 같아요.
귀에 달면 귀걸이도 될 수 있을 것 같은 자스민은
활짝 핀 것도 예쁘고 막 벙글었을 때도 정말 예쁩니다.
게다가 향도 좋아서
만약 제가 아주 쪼꼬만 꼬마인데 벙근 자스민으로 목걸이 만들어 걸어주면
킁킁, 냄새 맡다가 와삭, 깨물어 볼 것도 같구요.
'자스민' 이라는 이름도 예쁘지만 저는 '말리꽃' 이라고 부르는 게 어쩐지 더 예쁜 것 같기도.
꽃은 그냥 다 예뻐요.^^
근데 고구마님은 이 많은 꽃이름들을 다 알고 계시네요! 

아무리 그래도 저는 언제나 '꽃보다 고구마님!'
딸랑딸랑.^^
고구마 2020.03.28 20:26  
동마님. 요즘 어떻게 지내세요.
요즘은 꽃구경 하는것도 다 힘들고해서 예전 사진 요왕이 뒤적여서 이렇게 올려봤어요.
저 꽃 이름은 다 요왕이 하나하나 설명을 단거야요.
저는 허술한 사람이어서 그냥 대충 알아서...부끄 ^^ 럽습니다.
세미원이 어딜까...? 검색해보니 양평에 있는 수변공원 같은거네요.
저희도 나중에 한번 가볼래요. 하하.
덱도이 2020.03.28 18:52  
릴라와디 꽃 나무에 있을떈 이쁜데 떨어지면...
저같이 많이 안부지런한 사람집 마당엔 못 키울 나무입니다
고구마 2020.03.28 20:23  
마당에 뭐 키우면 일이 많아지긴 하더라구요. ^^
meiyu 2020.03.29 14:49  
작년 겨울 라오스 비엔티안 거닐 때
가로수가 릴라와디라서 떨어진 꽃 주워서
머리에 꽂았던 기억이 나네요.(아는 사람 없으니 마음 놓고 ㅋㅋ)
보통 꽃이 예쁘면 향이 없는데
릴라와디는 향도 고급스러웠던 기억이 ~~
루앙프라방 야시장에서 릴라와디 모양 비누 사서(진짜 꽃 같아요)
 하나는 집에 두고 몇개는 선물했어요.
그리고
맨 위 사진은 수련이 아닌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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