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관련 태국 보건부의 브리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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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관련 태국 보건부의 브리핑

요술왕자 5 542

오늘 오후에 있었던 태국 보건부의 코로나19로 인한 태국내 입국 관련 브리핑을 요약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 전염병 위험 국가 및 지역으로 지정된 6개 위험지역(한국, 중국, 홍콩, 마카오, 이탈리아, 이란)에서 입국하는 여행자들은 2주간 본인의 숙소에서 자가격리 하거나 또는 정부가 지정하는 검역소에 격리 될수 있다,

 

- 태국인, 외국인 모두에게 적용 된다.

 

- 해당국가의 태국관광청을 통해 이를 알린다.

 

 

언제부터 어떤 방식으로 시행할지는 말하지 않았습니다.

오늘 비행기 타시는 분들이 정상적으로 입국하면 당분간 입국은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변동 사항이 있으면 알려 드리겠습니다.

 

 

 

출처

https://www.khaosodenglish.com/news/crimecourtscalamity/2020/03/06/govt-to-impose-quarantine-for-travelers-from-6-countries-territori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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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심스레 제 생각을 말씀드린다면, 보건당국에서는 원론적인 차원에서 말한 것이고

조금만 생각해 봐도 이게 현실적으로는 얼마나 어려운지 알수 있습니다.

하루에 저 나라에서 입국하는 사람들이 수만명인데 그사람들을 통제할 방법이 없습니다.

입국 금지도 아니고 일단 입국은 다 시켜 놓고 자가격리조치를 강제하기가 불가합니다.

다른나라의 사례를 봐도 특정국가에서 오는 여행자들을 입국자체를 막을 수는 있지만 격리조치를 취하는 곳은 없습니다. 

정부에서는 검역이나 국민정서 등 여러가지를 고려하긴 했지만 시행 시기와 구체적인 절차를 제시하지 못한 애매한 입장을 표명입니다. 실제 행정적인 절차로 옮길수 있을지 의문이네요.

 

아무튼 추가적인 소식을 지켜봐야 할 듯합니다.

5 Comments
2020.03.06 20:45  
참고로 러시아의 입국 제한 조치는 다음과 같습니다. 하지만 태국은 러시아와 같은 조치를 취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생각됩니다. 러시아처럼 하는 것처럼 보이겠지만 내용은 많이 다를 듯 합니다. 참고만 하세요.

1. 러시아는 현재 코로나19 감염자 다수 발생국에서 출발해 모스크바로 입국하는 승객들에 대해 강화된 입국절차를 아래와 같이 시행하고 있습니다.

o 모스크바 세레메티예보 공항 F터미널 입국 절차 안내
① 착륙 직후 기내에서 전 승객 대상 발열검사(원격체온계)
② 검역 설문조사
③ 검사 표본 채취
④ 사진 촬영
⑤ 입국 승객 전원 14일간 자가격리 명령서 발부 및 확인서명
- 유증상자의 경우 즉시 격리 조치 가능
- 자가격리 명령서 발부 받을 경우 원칙 준수
(위반시 러시아 관계법령에 의거 벌금 및 강제추방 등 처벌 가능)
뽀뽀송 2020.03.06 22:11  
태국 정부로서도 입장정리가 쉽지 않을 거라 생각됩니다.
(한국은 신천지라는 특정 종교집단에 의한 특수한 경우라 논외로 하고)
관광대국인 이탈리아와 태국을 놓고 비교해보면,
두 나라 내에서 바이러스 전파의 시작은 아마도 중국 관광객에 의해서일 건데,
이탈리아는 폭발적으로 바이러스가 전파되고 있는 상황이지만
태국은 너무도 더딘 바이러스 전파 속도를 보입니다.
시작은 중국외에 거의 처음으로 확진자가 나왔었지만, 현재까지 총 48명 확진자가 나왔으며
중국인, 외국인, 외국 방문 태국인을 제외하고
태국내에서의 감염자만 가리면 숫자는 더 현격히 떨어집니다.
일본처럼 검사를 안해서 확진자수를 감추는 걸까요?
아닌 것 같아요.
최근에 가족이 유사증상으로 우돈타니 방콕병원에 입원했는데
검체채취, 격리후에 바이러스 검사를 진행하고 정부에도 보고 하더군요.
(다행히 독감이어서 며칠 후에 퇴원했습니다. 실제로 태국은 지금 독감이 유행입니다.)

제 생각에는 날씨외에 두 나라 간의 차이를 찾기 힘들어 보입니다만,
시간이 더 지나서 전문가들의 연구로 바이러스에 대해 더 밝혀지면 이유를 알게 되겠지요.

바이러스가 크게 확산되지 않는 현 상황에서,
관광수입 감소를 우려하는 쪽의 목소리가 더 크고 힘이 있기에
태국 보건부가 취하려는 최소한의 조치 조차도 힘을 얻지 못하는 상황이 아닌가 싶습니다.
어느 순간 우후죽순마냥 여기저기서 확진자가 쏟아지는 상황이 전개된다면,
돈을 걱정하는 사람들도 두려움이 앞서게 될테니
그 때는 태국 정부도 하나의 선택을 밀고 나갈지도 모를 일이죠.
망고파인애플 2020.03.06 22:22  
아시다시피..현재 태국은  중국과.한국.인도등 단체로 오는 관광객이 끊켜서 관광업에 관련된여러업체가 거의 부도상태임니다..제가사는 파타야의경우 아침에는 스피드보트가 정신없이 손님을 운송하느라 분주했는데..지금은 그보트들이 파도에 출렁대며...쓸쓸히 흔들거리고있고..관광업에있던 종사자들도  무급휴직상태로  하염없이 하늘만  쳐다보고있는상태임니다..태국정부에서도 자국민.외국인( 공지된 9개국) 태국입국에 코로나 방역에 전력을다하고있습니다...다만현재 이런분위기가 조성되는건..한국에 불법체류하던 태국인들이  자진귀국하려 하며..이들로인한 코로나 전파를 크게 우려하는사항임니다..아직 정부간 조율도 이견으로인해 갈팡질팡하구요...하루빨리 코로나 치료제와 백신이 개발되어야 이난리가 끝날것이라생각되네요
태권몽이 2020.03.06 23:29  
태국 4월 곧 축제 인데 관광 수입이 가장 큰 나라중 한곳 어닌가요? 과연 격리 조치 할수 있을지.. 축제 보러 왔다가 14일 자가격리 라면 아무도 가지 않을듯.  암튼 현 상황이 하루빨리 해결되는게 정말답일듯... 서로를 위해서
제에므 2020.03.07 10:45  
쏭크란은 태국 고유명절 입니다
코로나가 장기전으로 접어들면 관광객유치가 문제가 아니라
내국인들  물뿌리기도 금지할수 있을것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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