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미국, 한국여행 권고레벨 변경의 진실 (가짜뉴스에 속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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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미국, 한국여행 권고레벨 변경의 진실 (가짜뉴스에 속지 마세요)

sarnia 18 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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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미국이 자국민들에게 한국여행자제권고를 했다'는 엉터리 가짜뉴스를 한국주요언론이 보도하는 걸 보고 좀 놀랐어요. 

다른 매체도 아닌 한겨레신문이 말이죠. 

 

그런 적 없습니다. 

 

오늘 캐나다가 한국에 대해 새 등급의 Travel Advisories 를 발표했기에 이에 대해 구체적인 내용을 알려드립니다. 

 

또 이걸 두고 '캐나다가 한국인 입국금지했다'느니 '자국민들에게 한국방문자제를 요구했다'느니 한국이 국제왕따가 되었다느니 개호들갑을 떨면서 호랑이 풀 뜯어먹는 소리를 해대는 집단이 나타날 것 같아서요.  

 

오늘 캐나다 외교부가 한국으로 가는 여행자들에게 'COVID-19 과 관련해 높은 단계의 주의'를 해 줄 것을 당부하는 내용의 새 Traval Advisory 를 올렸습니다.

 

이것은 팩트입니다. 

 

내용은 별거 없습니다.  

다음과 같은 권유사항이 전부입니다. 

 

첫째 사람들이 많이 모인데 가지 마세요.

둘째 아픈사람, 특히 열이 나거나 기침을 하거나 호흡곤란증상이 있는 사람과 접촉하지 마세요

셋째, 손을 비누로 20 초 이상 자주 씻으세요.

넷째, 물과 비누가 없으면 세니타이저(alcohol based only)를 사용하세요. 

다섯째, 기침 재채기 에티켓(옷으로 덮혀있는 팔꿈치로 막기)을 지키세요. 

여섯째, 돌아오는 비행기 안에서 증상이 있으면 즉시 승무원에게 보고하세요.

일곱째, 캐나다 도착후 14 일 이내에 증상이 있으면...... 어쩌구저쩌구 

 

늙었거나 앓고 있는 병 있으면 한국가기 전에 패밀리닥터 혹은 스페셜리스트와 상의해 보세요 (미국) 

 

한국출발 캐나다 입국자에 대한 특별한 검역과 입국절차를 새로 실시한다는 이야기도 없습니다. 

 

미국 국무부가 지난 주말 상향조정한 한국에 대한 Travel Advisories 역시 캐나다와 대동소이합니다.    

 

COVID-19 와 관련해 미국과 캐나다가 다른 점은 일본과 이태리에 대해서 입니다. 

미국 국무부는 일본과 이태리에 대해서도 한국과 같은 등급 (Level-2)의 Travel Advisories 를 적용한데 비해, 

 

캐나다 외교부는 일본과 이태리에 대해서는 계속 평소와 같은 여행안전국 지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한국 역시 어제까지만 해도 여행안전국이었습니다.

 

 

캐나다 외교부 Travel Advisories  

https://travel.gc.ca/travelling/health-safety/travel-health-notices/212

Risk level(s)

South Korea - Exercise a high degree of caution

Exercise a high degree of caution in South Korea due to the spread of a novel coronavirus disease (COVID-19).

Coronavirus disease (COVID-19) in South Korea – Public Health Agency of Canada

Safety and security situation

Emergency services

Seoul - Embassy of Canada

Busan - Consulate of Canada



The decision to travel is your choice and you are responsible for your personal safety abroad. We take the safety and security of Canadians abroad very seriously and provide credible and timely information in our Travel Advice to enable you to make well-informed decisions regarding your travel abroad.

The content on this page is provided for information only. While we make every effort to give you correct information, it is provided on an "as is" basis without warranty of any kind, express or implied. The Government of Canada does not assume responsibility and will not be liable for any damages in connection to the information provided.

If you need consular assistance while abroad, we will make every effort to help you. However, there may be constraints that will limit the ability of the Government of Canada to provide services.

Learn more about consular services.

 

Recommendations for travellers

If you travel to South Korea, take precautions against respiratory and other illnesses, and seek medical attention if you become sick.

 

During your trip:

 

Avoid spending time in large crowds or crowded areas.

Avoid contact with sick people, especially if they have fever, cough, or difficulty breathing.

Be aware of the local situation and follow local public health advice.

Travellers are reminded to follow usual health precautions:

 

Wash your hands:

 

Wash your hands often with soap under warm running water for at least 20 seconds.

Use alcohol-based hand sanitizer only if soap and water are not available. It's a good idea to always keep some with you when you travel.

Practise proper cough and sneeze etiquette:

 

Cover your mouth and nose with your arm to reduce the spread of germs.

If you use a tissue, dispose of it as soon as possible and wash your hands afterwards.

Monitor your health:

 

If you become sick when you are travelling, avoid contact with others except to see a health care professional.

 

If you feel sick during your flight to Canada or upon arrival, inform the flight attendant or a Canadian border services officer.

 

Upon return to Canada:

 

If you develop a fever, cough or difficulty breathing within 14 days after the day you left South Korea:

 

call a health care professional or public health authority

 describe your symptoms and travel history

avoid places where you cannot easily separate yourself from others

wash your hands often with soap and warm water for 20 seconds

cover your mouth and nose with your arm when coughing or sneezing

Government of Canada novel coronavirus information line: 1-833-784-4397

 

미국 국무부 Travel Advisories 

 

https://travel.state.gov/content/travel/en/international-travel/International-Travel-Country-Information-Pages/SouthKorea.html#/

 

Exercise Increased Caution due to an outbreak of COVID-19 (also known as the disease caused by SARS-CoV-2).  

 

A novel (new) coronavirus disease, recently designated as COVID-19, is causing an outbreak of respiratory illness.   The first cases of COVID-19 were reported in China in December 2019.  On January 30, 2020, the World Health Organization determined the rapidly spreading outbreak constitutes a Public Health Emergency of International Concern.   

 

Many cases of COVID-19 have been associated with travel to or from mainland China or close contact with a travel-related case, but sustained community spread has been reported in South Korea.  Sustained community spread means that people in South Korea have been infected with the virus, but how or where they became infected is not known, and the spread is ongoing. The CDC has issued a Level 2 Travel Health Notice.

 

Because older adults and those with chronic medical conditions may be at higher risk for severe disease, people in these groups should discuss travel with a healthcare provider and consider postponing nonessential travel.

 

Travelers should review and follow the Centers for Disease Control’s guidelines for the prevention of coronavirus  if they decide to travel to South Korea.   If suspected to have Coronavirus in South Korea, you may face travel delays, quarantine, and extremely expensive medical costs. 

 

If you travel to South Korea, you should:

 

Avoid contact with sick people.

Discuss travel to South Korea with your healthcare provider. Older adults and travelers with underlying health issues may be at risk for more severe disease.

Avoid touching your eyes, nose, or mouth with unwashed hands

Clean your hands often by washing them with soap and water for at least 20 seconds or using an alcohol-based hand sanitizer that contains at 60%–95% alcohol. Soap and water should be used if hands are visibly dirty.

Enroll in the Smart Traveler Enrollment Program (STEP) to receive Alerts and make it easier to locate you in an emergency.

Follow the Department of State on Facebook and Twitter.

Review the Crime and Safety Report for South Korea.

Prepare a contingency plan for emergency situations. Review the Traveler’s Checklist

See https://www.cdc.gov/coronavirus/novel-coronavirus-2019.html

for additional guidance.

 

 

 

 

18 Comments
크레카멜 2020.02.25 11:56  

뿜뿌e 2020.02.25 11:54  
현재로서 미국관련 뉴스가 엉터리로 보이진 않습니다..미국 CDS 한국경보 Level 3 상향 맞습니다..미국시간 2월 24일 기준으로요..
https://wwwnc.cdc.gov/travel/destinations/traveler/none/south-korea
sarnia 2020.02.25 12:17  
2 월 24 일 (한국시간 25 일) update 된 CDC 여행경보와 22 일부터 국무부가 현재까지 유지하고 있는 여행권고레벨이 다르군요.
곧 바뀔 수는 있지만 어쨌든 현재까지의 국무부 여행권고레벨은 Level 2 입니다.

https://travel.state.gov/content/travel/en/international-travel/International-Travel-Country-Information-Pages/SouthKorea.html

그리고 지금은 기사를 내린 것 같은 본문 인용기사 이스라엘, 한국인 입국 전격 금지..미·대만 "방한 자제" 23 일자 한국 해당매체기사는 22 일(한국시간 23 일) 국무부 사이트를 인용해서 보도한 것이니 여전히 과장왜곡기사로 볼 수 있습니다.
sarnia 2020.02.25 12:38  
https://wwwnc.cdc.gov/travel/notices/warning/coronavirus-south-korea

앞에 세인트신님이 정보를 주신대로
오늘 CDC 가 여행권고레벨을 Level 3 로 상향조정했습니다.
국무부는 아직은 그대로 Level 2 를 유지하고 있지만 곧 상향조정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국무부가 한국에 대한 여행권고레벨을 Level-3 로 바꾸면 대부분의 미주노선 항공편이 캔슬되고 한국에서의 미국입국이 통제되는 등 우려할만한 일이 현실화될 수도 있습니다.
지금은 미국이 밤이니까 내일까지 기다려보도록 하지요.
롤러캣 2020.02.25 12:40  
국무부가 2라고 명시했지만 저희는 국무부에 물어봤어요. 두낫 트래블이라고 했습니다. 한국인들이 들어오는 건 저는 모르겠지만 미국에서 한국에 가는 것을 물어봤을때 두낫 트래블이라고 했습니다.
sarnia 2020.02.25 12:44  
미국 국무부가 그냥 밑도끝도 없이 Do not travel ! 이라고 했다는 말씀인가요?
그러면 왜 Level 2 를 유지하고 있느냐고 물어보셨습니까?
롤러캣 2020.02.25 12:59  
대학에 한국에서 포즈닥이 와있는데 유씨와의 계약에 의하면 일년인 사람이라 돌아갈 시기가 되었습니다. 단과대 통해 문의했습니다. 두낫 트래블이라고 답변이 왔다고 합니다. 선택은 그의 몫입니다.
sarnia 2020.02.25 13:00  
제가 정말 궁금해서요.

미국 국무부에 아직 사람이 전화받는 곳도 있다는 게 신기하고, 자동응답시스템이라면 '어디가니?' 물어봤을 때 '한국 가' 그러니까 '가지 마' 하고 기계가 대답했다는 겁니까?

다른 뜻 절대없고 궁금해서 그러니까 알려주세요 ^^
롤러캣 2020.02.25 13:04  
그건 모르겠습니다. 전화는 아닐 것 같습니다. 믿지 않으셔도 할수 없습니다.
전에 국무부 주관 프로그램으로 조카가 온적이 있는데 그때는 로컬 코디네이터가 국무부와 연락했습니다. 아무나 할수있는 건 아닙니다
sarnia 2020.02.25 13:08  
그렇군요.
그렇다면 공식적인 답변이라기보다는 personal 한 advice 였겠군요.
이해가 됐습니다.
고맙습니다 ^^
롤러캣 2020.02.25 13:12  
네, 국무부에 비자를 애스크한 기관은 비자를 애스크할 프로그램이 있어야 합니다. 반대로 이사람이 사라지면 국무부는 비자를 애스크한 기관에 책임을 지웁니다 일종의 감시기능이죠. 이번에는 단과대 세크리터리가 한걸로 알고 있습니다.
sarnia 2020.02.25 13:14  
솔직히 말하자면,,
저도 주변에서 한국여행을 취소하라는 시달림을 받고 있는 중 입니다.
extended vacation 까지 신청해서 돌아온 후 14 일 동안 집구석이 있겠다고 해도 그러는군요.

그러나 정부 (캐나다 외교부나 미국 국무부)의 공식권고는 아직 심각하지는 않습니다.
내일 어떻게 바뀔지 모르지만요.
롤러캣 2020.02.25 13:19  
저도 홀로 사시는 아버지가 걱정이 되어 마스크 싸들고 갈 생각도 해보았지만 공항을 두개 통과할 엄두는 안납니다. 직항도 없습니다. 한국 가시려고요? 이시국에 용자시네요. ㅠㅠ 되도록 몸조심하세요.
sarnia 2020.02.25 13:30  
... 오늘 서울 친구 두 명하고 통화했는데 이구동성으로 ‘너 미쳤냐. 오지마’라는 반응을 듣고 의지를 상실해가고 있는 중 입니다. 안가면 서울과 오사카 숙소 대부분을 그냥 날리게 됩니다. 취소불가조건이거든요. 

마스크에 대해서는 가족 중에 감염내과 교수(서울)가 있어서 조금 전문적인 조언을 받은 적이 있습니다.
인터뷰 한 기사를 보니까 행간이 있더라고요.
쓸데없이 N95 같은 종류를 사용하는 것 보다는 제대로 숨을 쉬는 게 더 중요하다고 하는군요.
한 두 시간 쓰는 거라면 몰라도, 하루종일 쓰고 돌아다닐거라면 당연하겠지요.
마스크보다는 사람접촉을 피하는 것과 손 씻는게 훨씬 중요하다고 합니다.
여기서도 같은 권고를 하고 있지요.
하지만 한국에서는 마스크를 쓰는 게 올바른 문화일 것 같습니다.

문제는 비행기입니다.
수 백 명 승객들 중 단 한 명이라도 열이 나네 기침이 나네 하면 그 순간부터 황당해지고 기내 분위기 뒤숭숭해지겠지요. 
기장은 의심환자를 도착지 관제에 보고할 의무가 있고 그 비행기는 도착지 국가 방역당국에 의해 통제될 수 밖에 없습니다.

만일 계획대로 가게 된다면, 아까 말한대로 갔다가 와서 2 주일은 진짜 아무데도 가지 않고 집구석에 있으려고 합니다. 그게 이 시기 여행자가 지켜야 할 …… 

계획대로 가게 된다면,,, 이래저래 비용이 많이 드는 여행이 될 것 같습니다.

굿나잇
롤러캣 2020.02.25 13:43  
저도 그생각 했어요 비행기가 관건이겠구나. 그 쫍은 데서 붙어서 열시간... 리스크 엄청나죠.
손씻고 접촉피하고 알겠습니다.
저도 가족중에 인펙셔스 디지즈 닥터(뉴욕) 있어서 물어볼려고요.
그게 완치가 아니고 진짜 평생 안고가는 컨디션일수가 있는지 미국이 4월에 임상한다는 백신이 shingles 백신개념인지가 제일 궁금해요. 혹시 물어봐 주실수 있으세요?
sarnia 2020.02.25 13:53  
네.
질문내용을 구체적으로 정리해서 쪽지로 보내주시면 포와드해서 답변오면 보내드리겠습니다.
sarnia 2020.02.27 11:46  
오늘 미국 국무부가 한국에 대해 TA Level-3 를 발령했습니다.

아직은 항공노선이 취소되거나 한국출발 여행자들에 대한 미국 입국금지 또는 한국에서 온 미국시민 및 영주권자에 대한 14 일 격리조치를 실시한 것은 아니나, 양국을 각각 방문 중인 한국국민들과 미국동포들은 한국 또는 미국으로의 귀국을 서두르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캐나다는 지난 주말 '높은 단계의 주의' 를 발령한 이후 아직 변경사항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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