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도 생각하면 아련함 피어나는 태국의 그곳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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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생각하면 아련함 피어나는 태국의 그곳들

고구마 10 418

 

일단... 저는 우리나라를 매우 좋아합니다.

 

우리나라가 걸어온 시간을 돌아보면 여러 가지 부침도 진짜 많았고, 세세하게 뜯어보면 요즘도 불합리한 것들도 곳곳에 있긴하지만... 이 지구상 어느 나라인들 안그럴까. 

 

그래도 의료보험도 잘되어 있는 편이고 행정 시스템도 비교적 원활하고 다들 부지런한 유전자가 내재되어 있어서 그런가, 무슨일이 생기면 와글와글 불평을 하면서도 결국에는 그 힘든 일도 척척 해내고요...

 

사실 지금 제가 누리고 경험하고 있는것들이, 우리나라에 태어났기에 비로소 가능한 것이라고 생각이 드니까 그냥 다 고맙고 그래요.

 

이런 생각이 자리잡은건 아시아의 여타 나라를 여행하면서 좀더 생기긴 했었어요. 면적도 넓고 인구도 많은 나라들이요.

 

 

 

하여튼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가 한국에서는 집순이여서 그런가... 우리나라의 좋은 여행지들을 많이 방문을 못했는데, 태국에 가게되면 배낭 지고 여행지 이곳저곳을 막 돌아다니다보니까... 뭔가 힘든일이 생기고 위안을 바랄때면 자연스레 태국의 그곳들이 생각이 나는거에요.

 

이건 제 개인적인 경로 때문에 그런거고 우리나라도 정말 멋진곳 너무 많지요. 우리나라가 정비도 잘되어있고 사실 상당히 깨끗하기도 하고요. ^^

 

 

 

하여튼 이런 상황속에서 떠오른 태국의 여행지 몇군데입니다.

 

 

 

1. 깐짜나부리의 강변 게스트하우스에서 빈둥거리기. 낮에는 강변 풍경 바라보다가 저녁에는 여행자 거리에서 시간을 보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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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푸켓 인근의 꼬 야오야이 섬 싼티야 리조트에서 바다 바라보며 아침 먹을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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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후아힌에서 남쪽으로 2시간정도 내려가면 나오는 소도시 쁘라쭈압키리칸에서 바라본 선착장과 등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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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이런것들이 생각납니다.

지금 그곳에 있었으면... 하는 생각이요...

 

평소에는 물과 전혀 친하지않은데 , 여행지 풍경 생각하면 맨처음 아련하게 떠오르는건, 왜 산보다는 잔잔한 물빛 풍경인지 모르겠어요.

 

여러분에게도 힘이 되어주는 안식처같은 여행지와 풍경들이 있으실테죠. ^^

 

10 Comments
필리핀 2020.01.31 12:56  
저는 무꼬쑤린 마이응암 텐트 속에서
해변 바라보고 있을 때가 제일 좋았어요! ^-^
고구마 2020.01.31 22:24  
요왕도 무꼬쑤린 이야기 하더군요.
세상 시름이 없다나....눈빛 촉촉해져서는 말입니다.
호루스 2020.01.31 14:20  
밤바닷가에서 파도소리를 배경으로 쏟아질듯 보이는 별빛이 좋더군요.
고구마 2020.01.31 22:27  
더할나위 없네요.
모래촉감. 소리 음감. 예쁜 빛깔까지
냥냥 2020.01.31 16:04  
저도  무꼬수린 마이응암이  떠올라요.
또는  방콕  짜오프라야  강변 뷰...
고구마 2020.01.31 22:28  
오..무꼬 쑤린 3표나 되었어요.
전 뒤척이느라 잠이 잘 안와서...ㅠㅠ
강변뷰는 저도 좋아해요. ^^
박리키 2020.02.01 00:18  
혼자서 그렇게 좋다는곳을..........
많은곳을 다녀봤지만 좋은 사람과 함께하는곳이

가장 좋았습니다.
미슐랭가이드 100년연속 별5개 받아도
혼자 먹는것보단 좋은 사람과 함께 하던 김밥천국이 얼마나 맛있던지..

아마 고구마님의 기억에 좋은 사람과 함께 했던곳일것 같네요...
언제나 부러워요~ ㅠㅠ
고구마 2020.02.01 08:29  
좋은 사람, 사랑하는 사람과 같이 있으면
방 한 귀퉁이에만 있어도 그곳이 천국처럼 좋거나 요람처럼 편안할거 같아요. ^^
저는 혼여를  잘 못해봐서 ㅠㅠ (쫄보입니다),  여행지는 다 요왕이랑 같이 다니게 되었어요. ^^
타이거지 2020.02.01 06:20  
공감하고..
추억하게 합니다..
깐짜나부리의 한적함..빈둥거리기..
꼬 야오야이는 아니었지만..꼬 팡안의 "산티야"리조트..리버뷰..
가보고 싶은..뿌라쭈업키리칸..
고구마님 덕분에..잠시나마..향수에 젖어 봅니다^^!
고구마 2020.02.01 08:31  
오~ 팡안의 싼티야. 거기도 저렇게 나무로 도배를 해놓은 곳이였죠.
글에서 읽은 기억이 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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