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발 곱게 술쳐묵어! 누구 신셀 망칠라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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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발 곱게 술쳐묵어! 누구 신셀 망칠라꼬!

조제비 2 750
급한 업무로 오전 6시  못되어 부산서 마산으로 날아갔습니다.
밤새 비도내리고 어수룩하게 여명도 올듯 말듯한 시간, 바지에 소변지릴 사건이 발생합니다.

마산역 큰 대로변에 중앙차선을 달리고 있는데 중앙화단분리대 옆으로 시커먼 뭔가가 불쑥 튀어나옵니다.
본능적으로 핸들을 꺽었고 차는 빗길에 접지력을 잃어 휘청댑니다.
와~~  새해첫날 이렇게 요단강 건너는구나.. 싶었어요.
운전석 창문을 쳐다보니 웬 미친X이 검정색 후드를 뒤집어쓰고 중앙분리대를 걷고있는 겁니다.
술에 쩔었는지 약을 빨았는지 실연에 이성을 안드로메다로 보냈는지 비를 맞고 D질려고 차도를 역주행중입니다.
진짜루.. 욕도 않나오데요.  월메나 놀랐던지..

다시 이성을 부여잡아 차를 세우고 112로 전활 걸었습니다.
갓대신 후드를 뒤집어쓴 저승무수리를 신고하니 그제서야 욕이 방언터지듯합니다.

" 이런 썅!! 호루라기 같은!  견새퀴! 헬리코박터 그튼..  디질려면 조신하게 번개탄을..  누굴 델구갈라꼬 물귀신같은 냔!! "

햐..  속이 좀 후련하네요.

15분쯤 지나고 담당경찰관분이 회신을 주셨는데 해당지역을 찾아봤지만 찾지는 못했다 합니다.
꼭 잡아서 반드시 인실좆 시켜라고 부탁드리고 귀가했습니다.

술을 쳐드시던 약을 쪽쪽빨던 그건 니맘인데 엄한사람은 잡지 말아야 하지 않것나요?
역병으로 나라가 씨끄러운 참에 별일이 다 생기네요.
참으로 년초부터 시껍했습니다.
2 Comments
비육지탄 2020.01.28 01:15  
합성동에서 밤새 빠라삐리뽀 했나봐요
조제비 2020.01.28 12:21  
꼭지가 돌때꺼정 마셨나봐요.
사고 않나길 다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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