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남자 바람기 얘기가 제 얘기가 되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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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남자 바람기 얘기가 제 얘기가 되었네요

em77 21 3100
안녕하세요
예전에 다른 게시판에 글을 썼다가 삭제했는데 기억하시는 분들이 있을지 모르겠어요.

대충 제 사연은,.... 작년 가을쯤 명동에서 한국에 출장온 태국남자를 우연히 알게되었는데
걔가 먼저 제 카톡 물어보고 계속 연락해서 얘기도 많이 나누고 잘 지내다가 제가 걔를 다시 보러 태국에 가게되었고
서로가 좋아 사귀게 되었다, 그런데 그 이후로 연락이 서서히 뜸해지더니 결국 헤어지자고 했다. 라는 진부한 이야기예요.

헤어짐의 이유로는
자기가 이루고자하는 원대한 목표가 있는데 그것때문에 나는 너한테 시간을 많이 쓸 수 없다
그러니 가슴아픈일이지만 너도 시간낭비하지 말고 네 주변에서 다른 사람을 만나, 라는 것이었습니다.

저는 그애가 좋아져서 만나자고 계속 설득을 했고
얼마 후 걔가 엄마랑 제주도에 휴가를 와서, 제가 제주도로 가서 그때 마지막으로 한 번 더 보긴 했었어요.

그 이후 저도 현타가 오고 아 이건 아니다 싶어서 그냥 그만 만나자 라고 하고 서로 나름의 축복(?)을 빌어주고 끝나게 되었죠.

그 애가 너무너무 보고싶었지만 찾아갈수도 없고, 저도 회사일이 너무 바빠 정신없이 연말을 보내게 되었어요.

그러다가 얼마전 진짜 우연히 걔 SNS를 알게되었는데 와...ㅎㅎㅎㅎㅎㅎㅎ
무려 여자친구가 있었더라구요..,..???? 저한테 sns 안한다고 거짓말했는데 걸릴까봐 없다고 한거였겠죠.
태국남자 바람기 어쩌구하는 글들 태사랑에서 많이 봤지만 제가 그 중 하나가 되다니... 헛웃음만..

저는 걔때문에 진짜 태어나서 첨으로 남자때문에 울고 한 두달은 너무 힘들었는데 그 색기는 지 여친이랑 희희낙낙 지내고 있던걸 보니
피가 거꾸로 솟고 피가 차갑게 식는 느낌이었어요. 인스타에서 아주 댓글로 별 염병첨병을 떨던데 그 꼴 보기도 역겹구요.

얼마나 오래 사귄지 잘 모르지만 추측컨데 저를 처음 한국에서 보기 한 2,3주 전부터 사귄 것 같은데...
진짜 미친놈 아닌가요? 한창 서로가 좋을 때 외국에 출장왔다가 현지 여자한테 작업걸고 양다리 거는 샛기 뭐하는 놈이죠.
걔가 저한테 말을 걸 상황이 아니었는데도 굳이 말을 걸먼서까지요.

심지어 제가 태국에 갔을 때, 설득해서 제주도에서 만났을 때도 여친 인스타에 넌 너무 아름다워, 우리는 부부가 되어야 해 뭐 이딴 댓글을 달았던 것 같아요.
제가 제주도에 딱 하루 있었는데 우리가 볼 수 있는 기간이 너무 짧다고 엄청 아쉬워하고 별 ㅈㄹ을 떨더니... 하.......

그렇다고 걔가 막 가난하거나 없는 집안의 자식도 아니고
콘캔대학교 나오고 영국에서 석사학위 받았고 차도 있구요 교육은 웬만한  한국인보다 많이 받은 애였어요.
여자친구도 여유있는 집안의 자식인것 같고,  여친이 미국으로 꽤 오랫동안 여행을 떠났던 것 같은데 그 때가 저에게 작업걸던 시기였어요.

하긴 교육수준과 도덕적 관념은 또 다른 이야기지만 그래도 설마 그런 일이 나한테 일어나겠어 했는데
너무 화가 나고 그런 놈땜에 맘고생한 제스스로가 너무 한심하고 수치스럽네요. 저는 나름대로 열과 성을 다했는데..

어쩐지 태국에 놀러갔을 때 걔 폰으로 찍은 사진 보려고 하면 절대 안보여줬는데, 병신같이 제가 아무 의심도 안한거죠.

자랑은 전혀 아니지만, 제가 피부가 굉장히 하얀 편이고 한국에서 어딜가도 저보다 하얀 사람 잘 못봤어요.
키도 평균이상이고 좀 마른 편인데요, 걔가 저한테 스노우퀸, 아이유 닮았다 (..물론 1도 닮지 않았습니다...)했던걸 보면 그냥 보통의 태국인과 다른 외모를 좋아했던게 아닐까 싶어요.
처음부터 진지한 생각은 전혀 없었고, 지 여친한테 들킬일 없는 외국인이니까 대충 갖고 논거겠죠.

어딜가나 잘생겼다는 소리를 듣는다고 하고, 유머러스하고 유쾌하고 운동도 열심히 하고...
여자들한테 인기가 없을 수 없는 조건이라는 걸 지 스스로 너무너무 잘 알고 있었겠죠. 그걸 이용한거구요.

태국남자 다 이모양인가요?
일반화는 안되지만 그래도 상식선이라는 게 있는데... 한국에도 바람피는 남자 많겠지만 뭔가 외국인과 양다리..? 심지어 서로 거주하지도 않는 나라에서 양다리?
한국에선 상상하기 힘든 형태(?)의 양다리 같아요. 한국인은 양다리거는 사람한테 지 엄마사진, 자신의 세세한 신상정보 털기, 거리낌없이 함께 사진찍기.. 웬만해선 안할 것 같기에...

살면서 제일 충격받은 순간 중 하나고, 내가 이렇게 멍청하게 당하다니...라는 자괴감밖에 안드네요.
복수심에 휩싸여서 걔 여친한테 말해버릴까 (증거자료는 너무 많으니까요) 싶으면서도 태국에선 그런게 아무 타격 없을 것 같고 괜히 내 에너지만 쓸데없이 축내는것 같고요..

그샛기가 한국에 호감이 있긴 한지 지 인스타 소개글에 한국어랑 태국기 이모티콘이 있더라구요.
더 열받아요. 지가 뭔데 한국어랑 태국기를 써놓냐구요. 그정도로 한국에 호감이 있는놈이 이렇게 양다리를 걸치나요???

걔 여친은 이걸 알까요?
인스타 보면 다정한 남친 코스프레에, 여자애가 엄청 좋아하는지 매일매일 널 생각해, 사랑해 여보 어쩌구저쩌구... 이런 사진 동영상 많았어요.
그걸 보니까 분노와 함께 뭔가... 처음에 저한테 보여준 미소, 행동 이런게 떠올라 복잡한 감정이 듭니다
10살이나 어린 여자애랑 사귀던데 걔는 뭔 죄겠어요. 지 남친이 쓰레기인지도 모를텐데...
여친한테 알리지 않을거지만, 너무 열이 받아서 이번에 알아낸 걔 라인으로 쌍욕했는데 역시나 읽고 씹네요.
타격감이나 죄책감도 없는것 같아요. 싸이코패스같은놈.

태국 좋아하는 나라였는데 그 생각이 많이 달라지게 된 계기가 됐어요. 살면서 만날일도 없겠지만 태국남자 진짜 쳐다도 안보렵니다.
글이 너무 길지만, 이렇게라도 글을 쓰지 않으면 홧병날것 같아서 작성합니다...ㅠ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21 Comments
울산울주 2020.01.24 02:15  
남자의 바람끼
태국 남자만 그러겠어요?
그냥 어느 나라나 개인적인 차이겠지요

나도 바람 많이 피운 자로서
사연을 읽고  좀 찔리기도 하네요

심수봉 노래도 있자나요
남자는 다 그래~
yolothai 2020.01.24 02:23  
글쓴분 성격도 장난이 아니네요
이샛기 저샛기 참 그래도 한때 사랑했던 사람인데...
헤어질때 잘 헤어지는것도 매너입니다
em77 2020.01.25 00:39  
비속어땜에 눈쌀 찌푸려지셨다면 죄송합니다.

하지만 제가 태국에 놀러가서 걜 만난것도 아니고 일때문에 간 명동에서 우연히 본 외국인이 몇달간 제 삶을 송두리째 흔들어 놓았어요.
바쁜 삶은 삶대로 이어가면서 걔를 잊는 몇달간이 고통스러웠고요.

매너요? 저에게 했던 모든게 다 거짓말이라는 걸 알았고, 심지어 저는 그것땜에 또 괴로운데 걔는 여전히 죄책감따윈 갖지도 않은 채 잘 살고 있습니다. 제가 얼마나 매너를 지켜야 하나요.
애초에 저에게 저런 행동을 하지 말았어야죠.
자기 여친한테도 못할짓한건데요.

저는 아직도 저에게 끈질기게 말걸고 매일같이 태국에 놀러오라고 한 그애의 심리가 도저히 이해가 안갑니다. 사람을 이렇게 우롱하고 끝까지 신사적인 척 너를 위해 우리는 그만해야해, 라고 말한게 너무 치졸하고 가증스럽습니다. 차라리 사실대로 말했으면 욕은 먹었을지언정 비겁하진 않았을텐데요.

걔랑 사랑이라고 할만큼 오래 만난것도 아니며, 좋은 감정이었을 땐 걔를 위해 돈과 시간 신경쓰지 않고 최선을 다했습니다.
멍청하게 당한 제가 문제라면 할 말 없지만, 그 마음을 갖고 논 게 너무 분하고 화가나서 거친표현을 쓰게되었는데, 그 부분 사과드립니다.
세인트신 2020.01.24 02:29  
태국기 --> 태극기...지나가다 죄송...
비육지탄 2020.01.24 12:58  
옳은것을 지적해도 오지랖,아는척,지적질 이라고 치부하는 경향이 너무 만연해서 슬프네요
옳은것을 알려주는 분이 사과 할 일이 아닌데  허허..
아 며칠전에 기적의 맞춤법을 봤어요
"그적게"
무슨뜻인지 아는 내가 더 웃기더군요
이열리 2020.01.24 23:55  
태국기라 쓰였지만...그것이 태극기를 표현하고자 했던 마음을 헤아릴수도 있을텐데요..
테극기면 어떠려나요....어차피 의미는 통했는데...
그냥 그러려니 넘어가줄수 있어야 하는데 여기무슨 사외삼당에는 끼어야 하고
인간급수 따지는거 같이 커트라인 두는거 같아 저는 그게 더 이상한듯요.
그렇게들 태국을 사랑하고 여행을 즐기면서 현지어 소통은 하나도 못하고...
여기서는 정말... 지적 허영이 넘치는 글들 쏟는게;;;

이글 맨처음에 1등으로 읽었는데...
저는 공감했어요. 뒤통수 맞고 타이스마일 지으며 사랑이라 치부하면 소설이죠
인간이기에 나쁜놈이라 할수 있고 피가 끓는데 겨울이라 시니컬해야 하려나요;;
시간이 약이라고 그런자식 이젠 잊고 좋은남 만나길 바라는건 어떨까 싶어요.
달려 2020.01.24 04:04  
그때 참 많은 분들이 좋은 조언 해 주셨는데 그냥 무시하고 더 만나셨군요.

세상 살면서 지키는 원칙이 있습니다.
고민이 되는걸 사람들에게 얘기했을때 많은 사람들이 공통적으로 하는 얘기는
대부분 맞다는것...
그리고 살면서 맞닥드리는 상식에 어긋나는 그 무엇...
그것은 대부분 문제가 있을 소지가 많더군요.

이 두가지를 깨달은 후론
살면서 제 인생에 어떤 문제가 생기거나 바라지 않는 일이 일어나지 않더군요 ^^
em77 2020.01.25 00:05  
그때 글을 쓴 이후 더 만난것은 아니구요, 그 글들을 보고 많이 생각해본 후 그냥 안만나는게 맞겠다고 생각해서 그만하자고 했습니다.
저도 이번에 이런 일을 겪고 너무 충격을 받았지만 어찌보면 인생공부를 했다 싶기도 합니다.
물론 굳이 겪지 않아도 될 공부를 했지만요...
강탱공주 2020.01.24 06:07  
이글을 읽다보니 님은  새로사귄 태국여친분이 넘 부러운가봐요~~
태국남자라구 함부러 양다리 걸치는건 아니에요  그건 어느나라나 개인적인 인성차이죠    그리고 님한테는 쓰레기지만  지금진행중인 여성은 명품이상일수도 있어요
같은 여자로서 이런일은 뒷말필요없이 깨끗하게 잊어버리심이 현명할듯요~~
뽀뽀송 2020.01.24 07:13  
삼십대 초중반에 법관 준비한다는 거짓말이 이제는 들리시나 봅니다.

이 글은,
분노로 포장을 하긴 했으나
'가질 수 없는 너' 에 대한 애틋함과 아쉬운 내음이 진하게 나네요.

태국에서는 바람둥이를 '나비'라고 부릅니다.
이 꽃 저 꽃 꿀 찾아 날라다니는.
참 아름다운 꽃처럼 보였겠지요. 새하얀 백합같은.
하지만, 자기 텃밭으로 옮겨 심을 놓을 수는 없는.
태생적으로 연을 맺기 힘들었던 건 아닌가 싶네요.

태국에서는 생각보다 삶이 무너지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자기 인생을 되돌아보지 못하고
한 순간 총체적 부실과 맞닥드리고 무너져 내리는 경우가 허다합니다.
제 눈에는 자기 인생을 들여다보는 책임감의 부재가 제일 큰 부분인 것 같습니다만
여러 복합적인 요인의 결과일테니, 판단은 각자의 몫인 거고.

비싼 슈퍼카를 선물로 받았어도,
내 생활이 그걸 유지할 능력이 안되면
차를 소유한 것만으로도 자신이 삶이 파산할 수도 있습니다.

본디 님의 것이 될 수 없는 거였을 거에요.
그렇게 잊어버리는 것이,
님의 삶을 지키는 길이 아닐까 싶네요.
em77 2020.01.25 00:19  
그당시 뽀뽀송님께서 댓글달이주셨던 것이 기억나네요. 맞아요. 분노의 감정이 크지만 어찌보면 아쉬움이 아직도 제 맘 한구석에 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만큼 그애가 저한테 해준 말과 행동들이 너무 행복한 기억이었어서요. 이제보니 다 거짓이었지만요.

그애와 저는 애초에 인연이 아니었던 것 같습니다. 저에겐 너무 괴로운 기억이 되었지만 조금씩 잊을 수 있겠죠.

나비라는 말씀이 걔한테 참 적절한 비유같네요..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즐거워라~ 2020.01.24 09:39  
태국남자라서 그래란 일반화로 맘이 위로되시면 그러세요. 다만, 전 개인적으로 장기연수 중에 한국에 약혼자두고 온 한국 남자애가 미친 놈처럼 온갖 여자에게 들이대는거 봤습니다. 중국 일본 유학생은 물론 카페테리아 알바하는 미국처자에  심지어 같은 한국 유학생 유부녀까지요. 공개로 무릎꿇고 프로포즈도 하더군요. 첨엔 사랑에 빠진척하고, 여자가 진심인줄알고 넘어오면 차구요. 왜 그러냐고 했더니 결혼전에 낭만을 즐기는거고 육체관계로 안갔으니 죄가 아니랍니다. 니 약혼자가 그러면 어떻겠냐 하니, 그녀는 절대 그런 여자가 아니라네요. ㅎㅎ

세상엔 국적불문 이상한 놈 많아요. 내력 모르는 사람에겐 늘 경계를 해야하는 법이죠. 인생경험이니 반면교사로 삼으시길...
크레카멜 2020.01.24 09:53  

셀로판시티 2020.01.24 11:06  
불편한 마음 충분히 이해가 갑니다.

이미 아시겠지만 현실적인 이야기를 하자면,
저런 성향의 남자들은 태국인들만의 특성이 아닙니다. 만국공통이죠.

현실적인 문제라 말하기 좀 그렇지만, 그 남자가 엔조이를 위해 님과 만났든 아니면 진지하게 만났던지 간에, 그남자가 만나는 다른 여자보다 님이 비교우위가 있었다면 님이 말하는것 처럼 이렇게 기만하듯 끝나지 않았을 수도 있죠. 물론 남자가 첨부터 계획하고 엔조이를 위해 그랬을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저도 영국유학갔다온 태국인 친구가 여럿있는데.
그애들 스마트폰에 유학당시 만난 뽀얀 피부의 예쁜 한국여자들 수두록합니다.

태국으로 복귀하고 나서도, 그때 만난 한국여자들 태국에 오면 같이 파티하면서 놀고, 잠자리하고 그럽니다. 물론 얘들이 한국와서 여자들 만나서 놀다가기도 하고요.

또한, 태국에서 영국유학까지 갔다왔다면, 진성 하이소까지는 아니더라도 상당한 부를 축척한 집안입니다. 정도의 차이는 있겠지만. 그런 집안은 우선 외국인과의 교제까지는 크게 상관하지 않으나 결혼까지는 꺼려하는 성향도 다소 있습니다.

불편한 마음은 충분히 이해하나, 그 남자와의 일을 지금 만나고 있는 여자에게 알린들 무슨 의미가 있겠습니까?

그렇게해서 분노가 조금이라도 풀린다면 할 수 없지만, 시간이 지나 되돌아보면 지금 이렇게 감정 소모를 하고 있는 님의 모습을 분명 후회하실 겁니다.

외국인과의 흔하디흔한 엔조이였다고 생각하시고, 다른 좋은 사람 만나세요.
em77 2020.01.25 00:12  
그냥 뭔가.. 별로 알고싶지 않은 세상의 한 단면을 본 기분이네요. 그 당시엔 당장이라도 다 말하고 싶은 심정이었지만 여친한테는 알리지 않을겁니다. 제 에너지를 쏟을 가치도 없어보이고 누군가를 저주하고 미워하는 것도 굉장히 지치는 일이라서요..

다만 그 남자가 저한테 했던 짓에 대해 죄책감을 느끼길 바랍니다.

저도 이제 더이상 그 쪽으론 제 시간과 에너지를 쓰지 않으려구요. 댓글 주셔서 감사합니다.
여사모 2020.01.25 21:11  
제가 보기엔 지극히 정상적인 남성 같은데요?
em님은 조금 구식 같으시구요
남녀 전부 이렇게 저렇게 이성에 대해 공부 하시다가
결혼에 골인 하는게 아닌가 싶습니디
태국은 여성에 비해 남성수가 적다고해요
또 거기서 게이,트렌스젠더등으로 남성이 빠져 나가면
여성이 더 많아지는거죠
제 경험상으론 남성이나 여성이나 바람기가 수준급 입니다
좋게 말하면 친절하고 사랑 스럽다고할까요?
em77 2020.01.25 22:22  
저게 지극히 정상인 남자라니, 최근 들은 이야기 중 가장 황당하네요. 제가 구식일수는 있어도 잘못한 사람이 누구인진 분명하겠죠.
작정하고 속이는데 그럼 속은 사람 잘못인가요?
제에므 2020.01.25 22:48  
남여관계는 다 똑같습니다
사랑이라 생각하는것중 대부분이 집착이고
오직 그사람이 필요했던게 아니라
내 외로움을 달래줄 아무나가 필요한것 뿐이란것을
지나고보면 깨닫게되죠

100프로 성공 확율의 바람둥이는 세상에 없어요
여기저기 찔러봐서 걸리면 사귀는거고 아니면 마는거죠
왜 나를? 이라는 합리적 의심을 하는 사람은 걸르는거고
내경우는 특별해 난 남들과는 다른 케이스야 생각하면 걸리는거죠
한번 걸려들면 그사람이 버리기전엔 빠져나올수가없죠
왜냐면 나를 이세상에서 최고인 사람으로 만들어주니까요
양다리건 삼다리건 만나는 시간만큼만은 정말 정성을 다하니까요
그래서 카사노바나 꽃뱀들이 먹고 사는거 아니겠어요

여하튼 이번기회에 남자를 보는 눈이 더 성숙해지셔야 할텐데....
앞으로는 상식을 벗어나지 않는 보편 타당한 만남으로 시작해서
사랑의 결실을 맺길 응원합니다
롤러캣 2020.02.08 08:41  
미친놈한데 걸리셨어요. 재수 옴붙은거죠, 거짓말하는 남자하고 엮였으니 추가 피해가 우려되네요. 성병검사 받아보세요. 불안의 여지를 잘라버려야 마음이라도 편하죠
Riz07 2020.02.11 18:11  
늦게 봤지만, 어느 나라나 그런 바람둥이들 많습니다. 괜히 현지처라는 말이 있겠어요..
정말 열받아서 못참겠다 싶으시면 디엠 날리는 것도 한 방법입니다.
얼른 잊으시고 이 기회에 남자보는 눈을 장착하면 그걸로도 하나 배운거 아닐까요...
그리고 누가봐도 전혀 정상적인 남자 아닙니다. 그게 정상으로 보이면 본인이 그런 사람이겠죠.
정신차려이사람아 2020.02.11 18:39  
더 좋은사람 만나서 더 행복하게 사는게 정답인듯..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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