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전 치앙쌘 강풍 피해 복구중입니다.
며칠전 연말 여행객들로 치앙라이 싼방을 못잡아서 치앙쌘으로 도망갔는데요.
우박이 떨어졌다는 아래글을 보고난 후 이제 괜찮아진것 같아 가서 며칠지냈습니다.
단순히 우박만이 아니라 강풍이 불었다고 합니다. 큰 나무도 많이 부러지고, 전봇대 가로등도 부러진게 꽤 있네요.
치앙쌘 우체국은 거목이 덮쳤는데 다행히 건물을 비켜나 담장을 2개 부수었습니다.
작은 나무가 부러진 곳은 거의 처리한것 같지만
너무 큰 나무들이 쓰러진 곳은 빨리 처리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일단 전기는 다 복구한것 같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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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네 주도로인
치앙쌘 우체국 앞 도로.
우체국옆 유적지 안의 거목들에서 나뭇가지가 부러져 내려 전봇대와 가로등이 여러개 부러졌습니다. 나무가 워낙 크니까 나뭇가지만 떨어져도 피해가 크네요
전봇대가 넘어졌으니 전선이 땅바닥에 내려와있어요.
뿌리가 뽑혀 쓰러진 거목이 우체국 옆과 앞쪽 담으로 비스듬하게 덮쳐서 담 2개가 납작하게 부서졌습니다. 사진 가운데 흰 티셔츠+청바지 입은 남자가 넘어진 거목위에 서있습니다. 담장이 땅바닥까지 완전 납작하게 눌렸네요. 만약 건물을 덮쳤으면 정말 큰일났겠네요.
왓 쩨디루앙. 입구의 사자상? 이 45도쯤 기울었습니다.
담옆에 있던 큰 나무가 뿌리가 뽑히면서 담장 째로 들려버린겁니다.
이 나무는 다행히 도로쪽이 아니라 담장따라 곱게 넘어져 나무이외의 피해는 없는것 같습니다.
사원안에 나무들이 많아서 엄청 많은 부러진 가지들을 모아놓고 치우고 있습니다.
큰 나무들을 올려다 보면 피해가 많아요.
왓빠싹.
여기도 많이 부러져서 정리작업하느라 바빠서 입장료도 안받네요.
부러진 작은? 나무가 이정도.
그냥 가지만 부러진게 아니라 잎이 많이 떨어져나가버려서 숲이 좀 앙상합니다.
나중에 다시 잎이 나야지 공원이 좀 회복될것 같네요. 이전만큼 무성해지려면 몇년 걸릴것 같네요.
이뿐만이 아니라 주변의 동네 사원들도 내부에는 부러진 나무 치우느라 난리입니다.
밤에는 내다 버리지 못한 생 낙엽 태우느라 동네 연기도 많이 나고요.
시장주변 강변 삼거리.
옆에 넘어져있는 이 구조물은 국왕사진입니다.
국왕사진인데도 다른피해복구가 급하니 저렇게 둔것 같네요.
도시외곽쪽 치앙라이 가는 도로쪽에도 아직 넘어진 논밭에 넘어진 전봇대가 있습니다.
급한 시내쪽부터 다시 세우고 있네요.
일단 수습이 되고 있는것 같으니 여행은 해도 됩니다.
다만 유적지 나무들이 좀 엉성해보이긴 합니다.